룰라, 러시아 브릭스 회의 참석 취소…ʺ뒷머리 다쳐 치료 중ʺ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78)이 머리를 다쳐 예정됐던 브릭스 정상회의를 위한 러시아 방문을 취소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실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부상 경위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의사들은 그가 머리 뒤쪽이 찢어져 봉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으며 장거리 여행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룰라 대통령이 브릭스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이번 주에는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19일에 욕실에서 넘어져서 다쳤다. 룰라는 20일 저녁 일찍 브라질리아를 떠나 러시아로 갈 예정이었다.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는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시에서 3일간(22~24일) 열리며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와 파트너 국가 정상 2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은 룰라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하는 회의였다.

두 사람은 지난 9월에 전화로 통화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브라질-중국의 공동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전한 놀이터

See al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