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뢰인의 추억 속 풍경을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미니어처 작가가 있습니다.
[리포트]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대중목욕탕 사진입니다.
발레리나가 그려진 벽, 사람들의 피로를 풀어주던 욕조, 목욕 후 잠시 쉬어가던 벤치까지.
미니어처 작가 다니모토 씨의 손길을 거치면 이 모든 것들이 당시의 분위기와 함께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다니모토 도모코/미니어처 작가 : “고객의 추억을 되살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저 혼자가 아니라 고객과 함께 만든다는 마음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다니모토 씨에게 작품을 의뢰한 커피 로스팅 장인 우라카와 씨입니다.
로스팅 기술을 가르쳐준 스승의 작업장을 미니어처로 재현했습니다.
스승은 오래전 세상을 떠났지만 그와 함께한 공간을 미니어처로 남기고 싶었다고 합니다.
[우라카와 마키코/작품 의뢰인 : “집에 도착한 작품을 보는 순간 눈물이 차올랐어요.”]
다니모토 씨는 현재 전원 마을과 뒷산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표현한 대형 모형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