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분출로 재로 뒤덮인 인도네시아 마을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누사 텡가라 동부의 이스트 플로레스에 있는 레워토비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산 정상에서 1km 높이가 넘는 엄청난 화산재를 뿜어 올리고 있는데요.

화산재가 떨어지며 주변 마을은 마치 눈이 내린 듯 온통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인기 관광지이기도 한 플로레스 섬의 레워토비 산은 지난해 말부터 여러 차례 분화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근 주민들 수천 명이 임시 거처로 대피하고, 화산재로 피해를 보는 등 반복되는 분화로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리노/인근 마을 주민 : “화산재가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기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소지/인근 마을 주민 : “반복되는 화산 분출로 인해 항상 비상 상태로 있으면서 일상 활동에도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 역시 화산재로 오염되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 당국은 두 번째로 높은 경보 수준을 유지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광활한 군도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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