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리스트’ 포함된 나경원…“명백한 허위, 여론조사 의뢰한 적 없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명태균 거래 리스트’에 자신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항변했다.

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강혜경이 명태균 거래 리스트라고 공개한 정치인 명단에 내 이름을 포함했는데, 나는 명(태균)에게 어떤 형태든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 없다"고 썼다. 이어 “오히려 명(태균)의 주장에 의하면 2021년 서울시장 경선과 당대표 경선에서 명(태균)에 의해 피해를 입은 후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연관된 인사들"이라며 정치권 인사 2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강 씨의 변호인인 노영희 변호사가 기자단에 공개한 명단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강민국·김은혜·나경원·박대출·안철수·윤상현·윤한홍·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강기윤·하태경 국민의힘 전 의원 등이 올랐다.

야권 인사의 이름도 보였다. 지난 4·10 총선 당시 민주당에 입당한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여영국 전 정의당 의원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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