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없네요. 서점 온 김에 다른 소설책이라도 사려고요.”
이달 16일 서울 마포구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만난 윤혜정(30)씨는 한강의 책을 사러 퇴근길에 들렀다가 허탕을 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강의 책을 모아 둔 매대에 한참을 머무르던 그는 인근에 진열된 다른 한국소설 단행본을 집어 들었다.
이대로 한강 신드롬이 한국문학 부흥의 신호탄이 되는 걸까. 정작 출판사들은 “아직 낙수효과를 느끼기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한강의 책을 내지 않은 대형출판사인 민음사, 위즈덤하우스 등은 물론 그의 시집을 비롯해 여러 책을 낸 문학과지성사에서도 “한국문학 전체의 활력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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