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수상…교실에 부는 인문학 바람

[KBS 광주] [앵커]

광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5·18을 다룬 소설을 낸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지역민들에게 큰 기쁨이자 위로가 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일까요. 학교 교실에서도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가 학생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날개를 활짝펴고 세상을~”]

시작과 함께 노랫말이 흐르는 교실.

문학, 중에서도 시를 주제로 한 인문학 수업은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의 작품 이야기로 문을 엽니다.

[박태건/시인 : “문학은 어떤 감정으로부터 해방을 말해요. 광주와 관련한 이야기를 그대로 쓰고 그런 것들을 하소연하는 게 아니고 거기서부터 이겨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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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별자리 운세] 10월 16일 수요일

물병자리 (1월 20일∼2월 18일)

종합운: ★★★

애정운: ★★★

재물운: ★★★★

행운 물건: 보라색 열쇠고리

오늘은 자유롭고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하루입니다. 평소보다 더 많은 활동과 사람들과의 교류가 예상됩니다. 여행이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날이니, 오늘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에 과감하게 나서보세요. 단, 지나치게 무모하게 행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애정운은 보통입니다. 커플은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싱글은 가벼운 만남보다는 진지한 대화 속에서 상대방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의 교류가 큰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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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새 단장에 2백억?…격론 끝에 부결

[KBS 전주] [앵커]

전북도립미술관이 별관을 짓고 내부 시설을 고치겠다며 2백억 원 가까운 예산을 쓰려다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심의 과정에서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사업이란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을 연 지 올해로 20년을 맞은 전북도립미술관.

5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강당, 사무동 그리고 여러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데, 2백억 원가량 들여 낡은 시설을 고치고 별관을 짓기로 전북도와 협의를 끝냈다며,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도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이애선/전북도립미술관장 :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 그다음에 회계과, 예산과 모두가 다 적정한 예산으로 심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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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인공지능 사람인 척 상호작용하지 못하게 해야”

“인공지능은 삶의 속도, 변화를 가속화한다. 그런데 생명체의 주기를 따르는 사람이 늘 켜져 있는 컴퓨터의 속도에 맞추자면 결국 무너지게 된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역사학)가 6년 만에 새책 ‘넥서스’(연결)를 출간하고 15일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정보의 역사와 속성에 관해 다루는 ‘넥서스’는 인공지능이 다른 기술과 달리 주체성과 독립성을 갖춘 ‘행위자’이기 때문에, 인류에게 전에 없던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하라리 특유의 거시적 안목에서 조망한 책이다. 기자단과의 문답이다.

―인공지능이 딥페이크와 일자리 대체 등 사회문제를 불러일으키고, 불평등과 차별을 강화한다는 견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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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타고 활짝 열린 한국문학 해외 진출의 문[기고]

문이 활짝 열렸다. 문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쉬워졌다. 누구라도 들어갈 수 있으니 세상이 많이 변한 게 분명하다. 그런데 열린 문으로 들어간다고 안에서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가 들어가느냐, 무엇을 들고 들어가느냐, 무슨 전략과 아이디어를 들고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누가 무엇을 들고 어느 문으로 들어가느냐도 중요하다. 같은 것을 들고 들어가더라도 각 문안의 환경과 그 안에 있는 이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들어가는 사람, 들어가야 할 것, 그리고 어느 시기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한국문학이 진출할 해외 출판시장의 관문을 두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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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과 5·18 국가 폭력 참상, 한국사 넘어 세계사 속으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4·3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국가 폭력의 참상을 보여주는 세계사적 사건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진오 상명대 명예교수(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는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는 유족과 관련 단체들의 오랜 염원이었지만 여전히 4·3을 잘 모르거나 4·3이 좌익 폭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4·3의 비극을 한국을 넘어 세계가 공감하는 계기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노벨상 수상은 제주도가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 등재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지난 14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4·3 기록물과 사진 및 영상 전시회를 열고 있다. 16일부터는 영국 런던에서도 전시와 심포지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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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간송 스승ʹ 오세창의 안목 담긴 화첩 ʹ근역화휘ʹ 공개

[앵커]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민족 대표 중에 위창 오세창이란 인물이 있습니다.

간송 전형필의 스승으로 근대 미술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생전에 한국회화사를 선별해 엮은 화첩 ‘근역화휘’ 3종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세상에 보기 드문 그림으로 간송이 작품을 얻고자 벼른 것이 몇 년인가”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신윤복의 ‘월야밀회’에 대한 설명, ‘발문’입니다.

작품의 경위를 담은 발문을 쓴 사람은 바로 위창 오세창 선생,

서예가이자 독립운동가로서 근대 역사와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에 큰 영향을 끼친 오세창의 안목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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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설악산 단풍 절정은?‥모레까지 고온

[뉴스데스크]

계절의 시계가 가장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곳, 바로 강원 산지이죠?

이제 설악산의 단풍은 절정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오늘 촬영한 백담사의 영상인데요.

흐린 하늘마저 배경 삼은 단풍들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고요.

한계령에서도 삐쭉빼쭉 바위 사이로 형형색색의 단풍잎이 곱게 내려앉은 모습입니다.

울산바위 부근에도 고운 물감을 톡톡 떨어뜨린듯한 그림이 펼쳐졌습니다.

오대산은 이미 산의 80%가 물들었고, 설악산도 이번 주말 즈음 단풍이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내일은 가을볕이 비치면서 서울의 낮 기온 24도, 목요일인 모레는 26도로 평년을 크게 웃돌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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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찌르고 오세훈 마무리…홍명보호, 이라크 상대 전반전 1-0 리드

(용인=뉴스1) 안영준 기자 = 난적 이라크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한 홍명보호가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 전반전을 1-0으로 끝냈다.

이날 한국은 요르단 원정(2-0)과 비교해 공격진에만 변화를 주고, 중원과 후방은 멤버를 유지했다.

황희찬과 엄지성의 이탈로 생긴 왼쪽 측면 자리에선 ‘신성’ 배준호가 선발 기회를 잡았고, 최전방은 지난달 오만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오세훈이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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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AI가 北김정은 좌지우지하게 되면 그걸로 끝일 것”

‘사피엔스’로 세계적 지성이 된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가 인공지능(AI)이 초래한 사건에 대해 거대 기술 기업에 법적 책임을 묻고 AI가 사람인 척 가장하는 행위를 당장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장은 AI 기술을 가진 소수가 부와 권력을 독점할 수 있으나 기술이 성숙하면 AI 대 사람의 지배 구도가 될 수 있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 같은 독재자가 특히 AI의 지배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하라리 교수는 이번 신간에서 페이스북 알고리즘이 2016∼2017년 미얀마에서의 로힝야족 민족청소를 부추겼다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 측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기에, 거대 기술 기업에 관련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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