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출간 ʹ국가는 왜 실패하는가ʹ 저자, 노벨경제학상 수상

출판사 SIGONGSA(시공사)에서 출간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좁은 회랑>의 저자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이 지난 14일 202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국가의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의 번영에서 사회제도들이 중요하다는 연구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애쓰모글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는 그의 대표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국가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은 지리적, 역사적, 인종적 조건이 아니라 ‘제도’라고 이야기한다.

한 나라의 빈부를 결정하는 데는 경제제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그 나라가 어떤 경제제도를 갖게 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정치와 정치제도다. 바로 이 정치·경제 제도의 상호작용이 한 나라의 빈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남한과 북한이다. 한 나라의 실패와 성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것은 그 사회의 정치·경제제도가 얼마나 포용적인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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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이 들려주는 베토벤 ʹ운명교향곡ʹ…클라라 주미 강 협연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나선다.

클라라 주미 강은 2009년 서울 국제 음악콩쿠르 우승, 2010년 센다이 바이올린 콩쿠르와 인디애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등 주요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이올리니스트다.

이번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으로 무대의 막이 오른다. 이 곡은 차이콥스키의 작품 중 이례적으로 경쾌한 선율과 밝은 색조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트럼펫의 찬란한 팡파르와 경쾌한 이탈리아적인 음률이 펼쳐지면서, 무겁고 음울한 주제가 동시에 교차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클라이맥스에 도달하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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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전쟁이 할퀸 조선의 여염집 이야기ʺ…고선웅 연출 ʹ퉁소소리ʹ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의 올해를 장식하는 피날레 공연인 ‘퉁소소리’를 오는 1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연극 ‘퉁소소리’는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1567~1649)의 고소설 ‘최척전’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사랑과 이별, 재회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최척은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지지만, 끈끈한 가족애를 덕분에 우여곡절 끝에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전쟁의 비극 때문에 인간의 운명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밀도 있게 그려내며 당대 민중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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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우린 너드ʺ…ʹ클래식계 스타ʹ 한재민·박재홍 공연, 들려줄 곡은

“(재홍이) 형은 첼리스트보다 첼로를 더 잘 아는 피아니스트다. 음악적 고민을 나눌 때면 형은 늘 설득력 있는 답을 준다."(한재민)

“재민이는 뛰어난 재능을 가졌는데도 절대 안주하지 않는다. 음악적인 면에서 해마다 성숙해지는 게 보인다. 저보다 형 같다."(박재홍)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첼리스트 한재민(18)과 피아니스트 박재홍(25)은 음악가로서 서로가 지닌 장점을 치켜세웠다.

이날 인터뷰는 오는 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4 인 하우스 아티스트 한재민 트리오 연주회’를 앞두고 진행됐다. 한재민은 올 한 해 동안 롯데콘서트홀의 인 하우스 아티스트(상주 음악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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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와 함께하는 축제형 동요대회 제2회 강소천 동요제 주목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조민구)는 지난 5일 2024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 메인무대에서 제2회 강소천 동요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중랑문화재단에서 주최, 주관한 강소천 동요제는 망우리묘지에 안장된 어린이에 대한 강소천선생님의 마음을 기리기위해 작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서울시 초등학생으로 참여자 범위를 대폭 늘려, 치열한 예선심사를 통해 총 10팀이 본선무대에 올라갔다.

전문심사위원 3명의 심사로 심사기준은 음정,박자, 가창력, 표현력, 이해력 등을 중점으로 채점했다.

강소천 동요제의 상훈 또한 강소천이 작사한 동요의 제목으로 정해졌으며 어깨동무상 3팀, 늘푸른 나무상 3팀, 새나라 어린이상 2팀, 별하나 나하나 상(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상) 1팀, 강소천 상 1팀. 총10팀에게 총 상금 550만원이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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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노벨상 수상 계기 관계기관 회의..ʺ문학 진흥책 점검ʺ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16일 오후 3시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문체부 산하 문학 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유관 기관과 문학·비평 관련 민간 협회·단체가 모두 참여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 및 출판 지원 사업, 작가·출판인의 국제교류 지원 사업 등을 점검하고, 향후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보완이 필요하거나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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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매진 기록”…서초문화재단, ‘2024 서리풀 재즈페스타’ 개최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이 반포심산아트홀에서 ‘2024 서리풀 재즈페스타’ 공연을 17일부터 3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가장 애창하는 남행열차부터 국민 가수 윤종신의 나에게 하는 격려, 전국민이 사랑하는 뮤지컬 넘버와 영화 OST까지 연주함으로써 관객들은 이번 재즈페스타 공연을 통해 장르와 시대를 넘나들며 풍성한 음악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17일에는 ‘Jazz & Classic’ 피아니스트 반검서와 베이시스트 이승하를 주축으로 드러머 오종대, 보컬리스트 백효은이 함께 구성한 앙상블 그룹 Vanhai Crescendo만의 독특한 색깔로 친숙한 재즈 스탠다드 넘버에서부터 클래식 및 영화 OST등을 재즈로 편곡한 버전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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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에‥문체부, 한국문학 해외진출 확대 방안 모색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학의 국내외 저변 확대와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문학 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유관 기관과 문학·비평 관련 민간 협회·단체가 참여합니다.

참석자들은 문체부와 관계 기관이 현재 추진하는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 및 출판, 작가·출판인의 국제교류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향후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합니다.

문체부는 연간 30% 이상 번역출판 지원 사업 수요가 늘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국내외 출판사 등에서 번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번 의견 수렴을 거쳐 번역 등 해외 진출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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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매진되더니…한강 책 100만부 돌파 ʹ초읽기ʹ

오늘(15일)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대형서점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이날 오후 4시, 종이책 판매를 기준으로 97만2천부가량 판매됐습니다.

예스24는 40만9천부, 교보문고는 33만3천부, 알라딘은 23만부입니다.

전자책까지 포함하면 100만부를 이미 넘었습니다. 3사의 전자책 판매량은 7만부를 돌파했습니다. 전자책까지 포함하면 한강의 책은 약 105만부가 판매된 셈입니다.

예스24 등 3사의 시장점유율은 약 90%(온라인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판계는 이날 늦은 밤이나 내일 오전쯤 100만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책은 주말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이날 들어서 판매가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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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못마땅한 주인공, 나랑 닮았네

[홍윤정 기자]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고 나는 몇 달 동안 천식 환자가 된 듯한 환상에 시달렸다. 지리하게 이어지는 문장마다 기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방에 처박아두고 다시 기분이 나아지면 꺼내 읽었다. 마르셀 프루스트는 너무 많이 말한다. 그가 쏟아낸 기억들을 꾸역꾸역 다 읽긴 했지만 의무감으로 읽었을 뿐, 지금도 생각나는 건 그의 기침 소리뿐이다.

호텔이나 식당에서 듀오로 연주하는 뮤지션 부부 소냐와 틸로는 영국의 한적한 시골에서 휴가를 보낸다. 뮤지션 지망생인 화자가 부근 카페에서 일하다 이 부부를 알게 된다. 머리 희끗한 이 부부는 태도가 대조적이라 단박에 사람들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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