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정호갑 기자]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공자의 <논어> 첫 장, 두 번째 구절이다. 어찌 성인만 그렇겠는가? 필부인 나 역시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기쁘고 반가운 마음에 하루가 설렌다.
이처럼 성인에서부터 필부에 이르기까지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는 벗은 어떤 존재인가? 벗을 한자로 ‘친구(親舊)‘라고 한다. 오륜의 첫 번째 항목인 ‘부자유친(父子有親)‘이란 말에도 ‘친(親)‘이 있다. ‘어버이와 자식은 친함이 있다’라고 해석하는데 친하다는 뜻이 또렷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