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의 신간] 관람객과 예술을 잇다

문화예술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미술관 나들이도 자연스러운 여가활동이 됐다. 많은 이들이 미술관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는 데 시간을 할애한다. 누군가에겐 신나는 놀이터로, 누군가에겐 힐링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그렇게 미술관은 우리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미술관 에듀케이터」는 미술과 사람을 잇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좋은질문워크숍’이란 이름으로 모인 저자들은 활동의 범주나 배경은 각기 다르지만, ‘미술관 교육’이라는 하나의 관심사를 통해 이어진다.

이 책에서는 ‘미술관 에듀케이터’를 미술관과 관람객을 연결해주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도슨트, 에듀케이터, 큐레이터, 초등학교 교사, 대학교수, 정책 및 행정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의 저자들은 넓은 의미에서 모두 ‘미술관 교육’에 관여하고 있는 ‘미술관 에듀케이터’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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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권성덕 前 국립극단장, 식도암 투병 중 별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원로배우인 권성덕 전 국립극단 단장이 별세해다. 향년 84세.

14일 연극계에 따르면 권성덕 전 단장은 식도암 투병 중 지난 13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40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극 생활을 시작했다. 180여 편의 연극에 출연한 고인은 1969년 한국연극영화상 신인연기상을 받았고, 1972년엔 국립극단에 입단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백상예술대상 신인상(1970), 동아연극상 남우주연상(1970·1992),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1975), 한국연극영화상 남우주연상(1976), 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2000), 이해랑연극상(2002) 등을 수상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빼닮은 외모 때문에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 1945’ 등 TV드라마에서 이 전 대통령 역할을 많이 맡았다. 1994∼1996년에는 국립극단 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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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와 우정 영화로 이야기해요!”…작은 학교 영화 만들기

[KBS 광주] [앵커]

농촌마을의 작은학교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자연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업부터 연출과 촬영, 연기까지…

학생들이 이끌고 있는 영화 촬영 현장을 백미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레디~ 롤! 액션.”]

의자에 앉아있는 두 어린이.

감독의 사인이 떨어지자 미리 준비한 대사와 연기를 선보입니다.

카메라 감독에서부터 연출, 음향까지 스태프들은 모두 초등학생.

영화 촬영지는 학생들이 직접 가꾸는 교실 뒤편 텃밭입니다.

유치원생 3명을 포함해 전교생이 30명 뿐인 전남의 한 작은학교 학생들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지 햇수로 2년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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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 이후 또 고개 든 5·18 왜곡

[KBS 광주] [앵커]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으면서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등 작가가 쓴 작품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온라인상에 작품의 내용이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다섯 살 소년 동호의 죽음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참상과 고통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서점가에서도 연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길자/문재학 열사 어머니 : “노벨문학상을 받아서 세계적으로 우리 5·18 우리 재학이(소설 속 동호), 문재학을 알리는 것이 너무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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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레퀴엠’ 가을밤 적신다... 경기도음악협회, 난파 추모음악회

근대 음악의 선구자인 ‘홍난파’의 음악성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무대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홍난파가 한국인 최초로 바이올린 독주회를 연 지 10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진혼곡 중에서도 가장 웅장하다고 평가받는 ‘베르디 레퀴엠’이 가을 저녁을 수놓는다.

오는 19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제56회 난파 추모음악회 ‘베르디 레퀴엠’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55년간 이어진 난파음악제는 홍난파의 추모일인 8월30일을 기준으로 매년 하반기에 개최돼왔다.

경기도음악협회 가 주최하고 경기예총·㈔난파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오현규 경기도음악협회장이 지휘봉을 잡으며 4명의 걸출한 성악가와 100명의 연합합창단이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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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율 살아 있는 문장, 반복 통한 이미지…‘경험하는 듯한’ 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한 작가 작품의 고유한 성격으로 꼽히는 ‘시적 산문’은 무엇일까. 문학평론가들에 따르면 그의 ‘시적 산문’은 형식에서 드러나기도 하고, 주제의식을 형상화하거나 독자들이 소설을 ‘경험하는 방식’으로도 나타난다.

한 작가는 시인으로 문학적 출발을 했다. 1993년 시로 등단했고 2013년에는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를 펴냈다. 그러나 시뿐 아니라 소설에서도 시적 운율을 지닌 문장들이 나온다.

특히 2018년 펴낸 소설 <흰>은 ‘흰’ 것들에 대한 65개의 이야기가 담겼다. 65편의 시가 담긴 한 권의 시집으로 읽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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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ips for Mastering ‘Metaphor: ReFantazio’

Metaphor: ReFantazio, the newest game out of Japanese video game company Atlus’ Studio Zero, owes a lot to the Persona games that came before it. From the mind of longtime Persona designer Katsura Hashino, it’s a sprawling role-playing game that combines dungeon crawling with social sim elements, using a daily calendar to dictate your progress.

While there’s no wrong way to play Metaphor—choice is the point, as you decide how you want to spend your days and who you want to spend them with—the game can feel overwhelming at times due to its size and the scope of everything you can do. Whether you’re new to Atlus RPGs or just want some friendly tips to start, here are a few things to keep in mind as you plunge into the United Kingdom of Euchr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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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됐던 ʹ한강 책ʹ 순차 입고…첫 행보는 언제쯤?

[뉴스리뷰]

[앵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품귀현상을 보였던 한강의 책들의 증쇄본이 서점에 차례차례 입고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취재진들도 작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매대 앞.

재고없이 전부 팔렸던 한강의 책들이 주말 사이 인쇄소에서 작업을 마치고 서점에 입고됐습니다.

먼저 들어온 ‘작별하지 않는다’와 ‘소년이 온다’ 두 작품이 매대에 놓이자, 시민들은 기다렸다는 듯 구매에 나섰습니다.

<송화봉 / 경기 파주시> “어제 인터넷 검색해서 광화문 4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고 그래서 무작정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온 거예요. 일단 가면 있겠지 하고 무작정 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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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초아, 자궁경부암 고백… “신혼 1년 차에 진단, 믿기지 않아”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34·본명 허민진)가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초아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작년 5월 행복한 신혼 1년 차. 산전검사를 위해 찾아갔던 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젊고 건강한 내가 암이라니, 혹시 오진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학병원을 다섯 군데나 돌아다녔다”고 회상했다.

이어 “난생 처음 찍어보는 MRI·Pet CT 등 각종 암 검사들. 판독은 1기. 3㎝크기의 암으로 가임력 보존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다리가 풀리고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물을 쏟아내며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남편과 두 손 꼭 잡고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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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밤사이 남해안 폭우‥부산 등 최고 100mm 이상

[뉴스데스크]

뜨거웠던 여름 뒤, 기록적으로 따뜻한 가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월 중순 관측 사상 가장 온화한 아침이었던 곳이 많았는데요.

거제가 20.9도, 인천이 18.5도 등 역대 1위를 기록했고요.

여수 간여암의 기온은 23.3도 안팎을 보였습니다.

내일 아침도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5도에서 20도 안팎에 머물면서 예년보다 크게 포근한 아침이 되겠습니다.

한편, 오늘 곳곳에는 가을비가 내렸는데요.

밤사이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우려됩니다.

특히 부산에는 이례적으로 10월 중순의 호우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음은 슈퍼컴퓨터로 예측한 예상강우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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