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1인 32역 열연…김성녀 ʺ무대 위 변신, 저에겐 쉬운 일이죠ʺ

김성녀는 1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오픈씨어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벽 속의 요정’은 지금까지도 고통과 영광을 같이 주고 있는 저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강조하며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듬뿍 표했다.

“마당놀이 배우로는 인기가 있었지만 연극배우로는 항상 이미지가 부족했어요. 그랬던 제가 처음으로 이름을 내걸고 진행한 공연인 ‘벽 속의 요정’이 연극배우 김성녀의 위상을 높여줬죠.”

“마당놀이, 뮤지컬, 창극, 연극 등 안 해본 장르가 없어요. 발성 훈련은 판소리로 했고, 홍길동, 제갈공명 등 남자 역할도 많이 해봤죠. 그런 것들이 조각처럼 맞춰져서 ‘벽 속의 요정’이 완성된 게 아닌가 싶어요. 남들은 변신이 어려울 거라고 하지만 저한테는 사실 쉬워요. 다만, 그 변신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진실하게 하느냐가 중요한 지점이죠. 70대가 되고 나선 20대 여성의 요염함을 연기하는 게 관객에게 가장 죄송스러운 일이긴 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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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정선, 한국과 서양 가곡으로 독창회 열어

이번 독창회는 피아니스트 김지성과 함께 헨델의 <기뻐하라. 시온의 딸아, 울게 하소서>, 양영문 작시, 김동진 작곡의 <신아리랑>, 김소월 작시, 김동진 작곡의 <진달래꽃>, 푸치니의 <행복한 마음으로 떠났던 곳으로, 나 홀로 버려졌네, 어느 개인 날> 등 한국 가곡과 서양 가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정선은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성악)과를 졸업한 후 유학하여 독일 Kassel Academia 에서 수학하고 Rostock 국립음대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학구적인 열정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배움을 이어 나간 그녀는 이탈리아 Milano Scuola Musicale와 Parma Orfeo Academia를 졸업하였고, A.I.D.M Accademia Vocale Musicale Diploma를 수학하면서 전문 음악가로서의 내실을 탄탄히 다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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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미국發 위기 일본으로 타개…4년 만의 정상탈환 청신호

네이버웹툰의 일본발(發)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글로벌시장 위기설을 타개할 돌파구가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14일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인 데이터닷에이아이(data.ai)를 살펴보면 네이버웹툰의 일본 서비스 플랫폼인 라인망가는 일본 비게임 어플리케이션(앱) 기준 9월 iOS와 구글 플레이 통합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에 이어 2달 연속이다. 또 8월 기준으로는 누적 앱 다운로드 5000만건을 돌파했다. 라인망가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일본 앱 마켓(게임 포함)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 측은 일본 만화 플랫폼 시장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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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 뻗어간 K-패션…콘진원, 모드 엣 방콕 2024 F/W 패션쇼

K-패션이 런웨이를 넘어 ‘메타버스’로 뻗어나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1일 네이버제트와 태국 시암피왓(Siam Piwat) 그룹이 후원하는 ‘모드 엣 방콕(MODE @Bangkok)’ 2024 F/W 패션쇼를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드(MODE)‘는 콘진원의 대표 패션 지원사업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컬렉션을 가상의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하고, 패션쇼, 팝업스토어 등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및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모드 엣 방콕은 지난 4일부터 네이버제트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선보이고 있는 ‘모드 엣 제페토(MODE at ZEPETO)‘의 2024 F/W시즌 컬렉션을 현실 세계로 구현한 패션쇼다.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암 파라곤’, ‘아이콘 시암’ 등 태국의 대표적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시암피왓 그룹과 함께하며 협업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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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영, 15일 극동방송서 수능 D-30 전략 공개

수학 스타강사이자 세븐에듀&수학싸부의 차길영 대표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극동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보이는 라디오 ‘사랑의 뜰안: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 – 수능 특집’에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유익한 학습 조언을 제공하며, 신앙을 바탕으로 한 교육 철학과 삶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극동방송 관계자는 “차길영 대표는 수학 교육자로서 수많은 학생이 수학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학생들의 정신적·영적 성장까지도 지원해 왔다. 이번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조언과 더불어 기독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격려를 전하고자 초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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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진호, 인터넷 불법 도박 고백···“죽을 때까지 변제할 것”

코미디언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큰 빚을 졌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사과했다.

이진호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고 밝힌 뒤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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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성인 1년에 종이책 1.7권 읽는데ʺ....한강 노벨상, 독서 열기로도 이어질까

“한강 작가의 소설은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예약을 걸어 놓았고요. 나온 김에 아이 참고서랑 제가 읽을 책 몇 권 샀습니다.” 14일 저녁 8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만난 40대 여성 김모씨는 “오늘쯤엔 책이 있을까 해서 와 봤다”며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서점 한쪽에 커다랗게 한강 작가의 사진과 함께 매대가 차려졌지만, 책은 남아있지 않았다. 대신 옆쪽에 마련된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 책 전시 매대는 책을 들춰보는 사람들로 붐볐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출판계는 역대급 호황을 맞았다. 대표작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를 비롯한 한강 작가의 책들은 지난 10일 수상 이후 14일 오후 2시까지 교보문고에서 31만부, 예스24에서 33만부, 알라딘에서 20만부가 나가 총 84만부가량 판매됐다. 온라인 서점 관계자는 “2016년 한강 작가의 부커상 수상 당시에도 책이 많이 팔렸지만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서점 하루 매출이 2003년 도서정가제 시행 후 역대 최고를 찍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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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이젠 외국인과 함께 만든다

K컬처는 이제 더 이상 한국인만의 문화가 아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뿐만 아니라 다국적 사람들이 함께 모여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

기획사 하이브가 만든 K팝 걸그룹 캣츠아이는 마농(스위스), 소피아(필리핀), 다니엘라·라라·메간(미국), 윤채(한국) 등 멤버 6명 가운데 1명만 한국인이고 나머지 5명은 모두 외국인이다. 하이브가 미국 기획사와 함께 K팝 육성 시스템에 따라 만들었고 데뷔도 미국에서 먼저 했다.

하이브 측은 “여러 국가와 문화를 잘 접목했기에 음악·퍼포먼스·콘텐츠 측면에서 현지 미국 청취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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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한강 신드롬ʹ에 K콘텐츠 수출 날개···ʺ韓 미술작가 몸값도 뛸것ʺ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서점에서도 그의 작품이 품절 사태가 잇따르면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K팝, K드라마 등은 이미 인기 문화 상품이었지만 문학 작품까지 세계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한국 문화(K컬처)가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외에서 나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K콘텐츠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한국인 창작가의 몸값과 작품 가격 등 K아트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14일 주영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부커상의 본산 영국의 경우 수도 런던 도심의 대형 서점들에서는 재고가 동이 나면서 책을 바로 구하기 힘들게 됐다. 런던 도심 번화가 소호에 있는 대형 서점 포일스(Foyles) 채링크로스점은 노벨문학상 수상 다음날인 지난 11일(현지시간) 주영 한국문화원과 손잡고 ‘한강 특별 코너’를 마련해 한강의 책들을 한글 ‘원서’로 배치했는데 하루 만에 동이 났다. 미국 뉴욕의 명품 거리 서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대형 체인 서점 반스앤드노블 매장에는 한강의 저서가 한 권도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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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책, 40대 가장 많이 구매..부친 한승원 책도 덩달아 인기 [한강, 노벨상 수상]

예스24가 14일 한강의 책 구매 연령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종이책은 40대가 35%로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50대가 31%, 30대가 15%로 뒤를 이었다. 20대는 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e북은 30대의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30대가 33%를 차지했고 40대 24%, 50대 19%, 20대 15% 순이었다.

종이책은 ‘소년이 온다’, e북은 ‘채식주의자’가 각각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외서는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가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한강의 책은 예스24에서만 14일 오전 8시까지 31만 부(전자책 제외)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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