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의 대작 ‘투란도트’의 막이 올랐다.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팀의 최초 내한 공연이자 이탈리아 베로나의 야외 무대를 그대로 재현할 것으로 알려져 오페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공연을 단독 판매한 ‘인터파크 티켓’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20건가량의 환불 문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들은 외부 소음과 운영 미숙을 공통적으로 지적하며 “인생 최악의 경험”, “사기라고 생각될 정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남편과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공연을 보러 갔다는 A(30)씨는 이날 CBS노컷뉴스에 “2막 중간부터 밖에서 EDM 소리가 들렸다. 지휘자나 배우들에게 (감정선에 방해될까) 아슬아슬한 마음이 들더라"라며 “7월에 예매해 3개월을 기다린 공연이었는데 아쉬움만 남는다. 솔직히 돈과 시간을 쓰고 피해 본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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