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인쇄기 돌려야죠 출판업계 활기…웃돈 거래도

출판 업계는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쇄소는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밤낮 없이 책을 찍어내고 있고, 한강 작가의 책은 웃돈 거래가 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한 인쇄공장.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쉴 새 없이 찍혀 나옵니다.

이 공장은 평소보다 50배 넘는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철야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최원영/인쇄회사 관계자 : 원래는 토요일은 쉬는데 수량 맞추기 위해서 출근해서 인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24시간 일을 하고 월요일부터도 계속 24시간 일을 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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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500개 나갔다....우유 못먹어도 OK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

12일 오후 3시께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한창인 서울 잠실 잔디 광장. 60여 명의 인파가 매일유업 부스 앞에 50m 넘는 긴 줄을 만들었다. 부스 앞에는 지난 10일 출시한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 제품이 진열됐다.

매일우유 관계자는 “행사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준비한 500개가 넘게 나갔다"며 2000개를 준비했는데 줄을 보니 오후 5시 전에 동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신제품인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했다. 매일유업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 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에 참석해 제품을 받은 주부 신모씨(45)는 “유당불내증이라 우유를 먹지 못하는데 소화가 잘된다고 하니 내일 받은 제품으로 오트라떼를 만들어 먹어 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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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돌림노래만…한강 노벨상 폄훼 어디까지?

소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폄훼하는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를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며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한강 작가는 한국 최초, 그리고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새 역사를 썼다. 노벨상으로만 따지면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이란 쾌거를 거두자 각계 불문 뜨거운 감격과 축하가 쏟아졌다. 한강 작가의 책들이 모두 매진되고, 한강 특별전이 계획되는 등 전국 곳곳에 한강 작가 신드롬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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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펑크2>, 자본주의의 파산을 역설계하다

<프레시안>이 게임 칼럼 새 연재 ‘게임필리아’를 시작한다. 디지털 게임은 문화인 동시에 기술이며, 텍스트이면서 아키텍처이다. 컴퓨팅, 디자인, 건축, 극작, 공학, 물리학, 시네마의 기술이 공존하는 게이밍의 세계는 동시대 문화와 기술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어가고 있다. 기획연재 칼럼 ‘게임필리아’는 게임을 통해 소통하고, 언어를 만들며, 감정의 구조를 쌓아올리는 시대, ‘놀이하는 인간’의 공동체, 디지털 게임의 비평과 사회문화사를 다룬다.

게이밍과 시뮬레이션의 딜레마

<문명> 이나 <심시티> 등의 시뮬레이션 게임은 정적인 동시에 역동적이다. 긴 시간 동안 동역학을 쌓아 올려 완성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설계에 따라 호전적인 전쟁 문명이 만들어질 수도, 과학이 발달한 기술문명을 건설할 수도, 영성 문명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마음먹기에 따라 노동집약적인 산업 도시가 될 수도, 서비스업과 관광이 주가 되는 문화도시가 될 수도 있다. 여기서 떠오르는 근본적인 질문이 있다. 많은 게이머들이 한 번쯤은 품었을 법한 의문이다. 왜 우리는 지배자(시장, 왕, 대통령, CEO)의 입장에서만 설계하는가? 노동자, 이민자, 실직자, 시민1의 입장에서 설계할 수는 없는가? 파업을 설계하는 노조위원장, 부패한 왕을 끌어내리려는 반란 지도자, 도시의 젠트리피케이션에 저항하는 철거민은 왜 이 시뮬레이션에 참여할 수 없는가? 개발자에게나 게이머에게나 대답은 간단하다. ‘그것은 재미가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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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er] Funsumerism: Buying should be fun.

Purchasing behavior is a complex decision-making process, but for some consumers, one factor plays a crucial role – fun.

These individuals, known as “funsumers” in Korea, prioritize enjoyable and engaging experiences in all aspects of brand interaction, from buying products and attending events to social media consumption.

The long-term viability of this trend is questionable. Yet one thing seems certain: brands are constantly innovating to keep consumers entertained and, consequently, engaged through any means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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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ald Interview] Veteran stage actor and TV star take on billionaire role in musical Annie

Two actors with quite different track records are taking the role of a billionaire in the latest musical production of “Annie.”

Nam Kyung-ju, known for his extensive career on the musical stage spanning over 40 years, and Song Il-kook, a TV star who discovered the musicals’ charm in his 40s, share the role of Oliver Warbucks, who is known for his wealth, power, and evolving relationship with the titular character, A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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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한강 운영 독립서점 임시 휴점…인증샷 남기는 시민들

한강이 운영하는 ‘책방오늘’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날 “당분간 책방을 쉬어간다. 다시 문 여는 날은 후에 공지하겠다. 감사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도 많은 시민이 한강의 책방 앞을 찾았다. 시민들은 유리창 너머로 책방 내부를 살펴보거나 인증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축하 메시지를 적은 쪽지와 꽃다발을 걸어놓고 가는 시민도 있다.

한강은 발표 이튿날 출판사를 통해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면서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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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규나 한강 노벨상 폄하 논란...중국 작가가 받아야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으며 한국문학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쏟아지는 가운데 현역 작가가 이번 수상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논란입니다.

김규나 작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는 노벨 가치 추락, 문학 위선의 증명, 그리고 역사 왜곡의 정당화라며 시대의 승자인 건 분명하나 역사에 자랑스럽게 남을 수상은 아니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상을 꼭 동양권에 주어야 했다면 중국의 옌롄커가 받아야 했다며 올해 수상자와 옌롄커의 문학은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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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밸리 아산 제23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열려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제23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지난 11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 일대에서 개막했다.

12일 아산시에 따르면 13일까지 이어지는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추수 후 짚과 풀로 초가이엉을 얹고 농촌 생활 용구를 만들던 옛 전통을 계승하고 관혼상제를 재현하는 문화제다.

외암마을 앞 외암천의 다슬기 체험존을 비롯해 마을 곳곳에 가마니 짜기·군밤 굽기·한지공예·제기 만들기·다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됐다.

전날 열린 개막식에는 국악의 세계화를 꿈꾸는 ‘락음국악단’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남사당 줄타기, 에스플라바의 국악 비보잉 공연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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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지구촌 위기 탐욕의 결과…선명상 해야

[뉴욕=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지구온난화와 인공지능(AI) 시대 선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미국 명상 전문가 존 카밧진 박사와 ‘선명상, 지금 내면의 평화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진우스님은 지구온난화 등 전 세계적인 문제에 대해 “즐거움이 생기면 괴로움이 생기고 기쁨이 생기면 슬픔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개개인의 분별심이 탐욕을 낳고 이 탐욕이 결국은 거대한 공업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의 탐욕에 의한 공업이 지구 온난화, 난민 등 이런 현상을 만든다”며 “육바라밀(六波羅蜜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등 여섯 가지로 구성된 불교 실천수행법)을 모두가 해야 되고 선명상과 마음 챙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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