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검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나.”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인 작가 한강이 11일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사진)에게 이렇게 말하며 수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승원은 오전 자신의 집필실인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산 토굴’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딸에게) 창비, 문학동네, 문지(문학과 지성사) 셋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출판사에서 장소를 마련해 기자회견을 하라고 했는데, (딸이) 그렇게 해보겠다고 하더니 오늘 아침에 생각이 바뀌었더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새 한국 안에 사는 작가로의 생각이 아니라 글로벌적 감각으로 바뀌어 있었다”며 “날마다 주검이 실려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기자회견을 할 것이냐며 기자회견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광주민주화운동’(소년이 온다)과 ‘제주 4·3사건’(작별하지 않는다) 등 참혹한 역사적 사건을 다뤄 온 한강의 의식이 역사적인 노벨 문학상 수상을 대하는 자세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이다.

[Read More]

[오늘 날씨] 아침 쌀쌀하고 큰 일교차...환절기 피부 가려움증 극복하는 방법

토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안개가 걷힌 후에는 전국이 많겠다"라며 “일교차는 15도 내외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2도, 춘천 11도, 강릉 13도, 청주 13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3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5도다.

[Read More]

‘조선왕조 의궤’의 고향, 오대산…불교문화축제로 도약

[KBS 강릉] [앵커]

조선왕조 실록과 의궤의 고향, 오대산에서 오늘(11일) 대규모 문화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동양철학과 불교 문화가 어우러진 색다른 축제 현장을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행렬을 이끄는 커다란 깃발들.

평화와 성공 등 삶의 기원을 담았습니다.

빨강, 파랑 등 다섯 가지 색을 입은 사람들이 뒤를 따릅니다.

오행 사상에서 나오는 다섯 방위를 나타냅니다.

한 시간여 만에 월정사에 도착합니다.

이번에는 강원무형문화유산 탑돌이를 시작하며, 오대산문화축전의 개막을 알립니다.

[윤슬비·김의준/경기도 화성시 : “전나무 숲길도 너무 좋고, 또 여기 아이한테 다양한 전통 음악 같은 것도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입니다.”]

[Read More]

사라진 명태…‘고성통일명태축제’ 새롭게 출발

[KBS 강릉] [앵커]

고성군 대표 축제인 ‘고성통일명태축제’가 오늘(11일)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부터는 기존 먹거리 위주 축제에서 탈피해 명태의 문화적 가치를 강조하는 축제로 새롭게 운영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명태잡이를 재연한 어부들이 노래를 부르며 풍어와 안전을 기원합니다.

고성군 지역 전승 노동요인 강원도 무형 문화유산 ‘고성 어로요’입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고성통일명태축제.

행운을 가져다주는 명태를 주제로 7가지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각종 명태 요리와 가공식품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명태 낚시, 투호, 연날리기 등 체험 행사도 인기입니다.

[Read More]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가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로 올해 야스나야폴랴나상에서해외문학상을 받았다.

일명 톨스토이 문학상이라고 불리는 야스나야폴랴나상은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인 2003년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이 러시아의 ‘레프 톨스토이 박물관’과 함께 제정한 상으로 러시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평가받는다.

김주혜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을 러시아어로 번역한 키릴바티긴과 함께 해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주혜는 해외문학 부문 최종 후보 10개 작품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올가토카르추크 등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해외에서 한국 문학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제강점기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한국계 작가의 소설이 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의 나라 러시아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Read More]

“신드롬 맞다”…한강 책, 하루 만에 `30만부` 팔렸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쯤 되면 ‘신드롬’이 맞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한강 책 30만부가량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11일 서점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서점계 빅 3개사에서만 한강의 책은 30만부 넘게 팔렸다.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3만2000부가 팔렸다. 교보문고도 오후 2시 기준 10만3000부를 판매했다. 알라딘에서는 오후 2시 7만부를 돌파했다.

급격하게 쏠리는 주문 탓에 재고도 이미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재고 부족으로 일부 책은 예약 판매로 돌아섰다.

[Read More]

현아·용준형, 연애 9개월 만에 결혼…“재미있고 행복하게 살겠다”

그룹 포미닛 출신 가수 현아(32)와 그룹 하이라이트(구 비스트) 출신 용준형(35)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11일 오후 6시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삼청각 야외에서 양가 친지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흰색 턱시도 재킷을 입은 용준형이 하객들의 환호 속에 입장한 뒤 미니 드레스에 빨간 구두를 신은 현아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청사초롱이 내걸린 야외 식장은 해가 지자 조명을 환히 밝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결혼식에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홍석천, 엄정화 등이 참석해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ad More]

한강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 마음 전해져 감사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 기자회견을 대신해 서면으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 작가는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하루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며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 작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노벨상 시상식에서 낭독되는 수락 연설문을 통해 자세한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노벨상 #한강

[Read More]

기자회견 고사한 한강, 110글자 첫 수상소감…“거대한 파도처럼 축하 전해져”

출판사 문학동네와 창비는 이날 저녁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는 한강이 쓴 110글자 분량의 서면 수상 소감을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언론에 공개했다.

한강은 언론에 전한 문자메시지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면서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면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강은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 기자회견이나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했다.

[Read More]

한강 연락 받고 놀랐다…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 감사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은 11일 “놀랍고 감동했다”며 서면으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출판사 문학동네 편집부는 이날 오후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한 한강 작가 기자회견은 알려진 바와 같이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며 “기자회견을 대신해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한강 작가님의 서면 소감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면 소감에서 한강은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며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