ʺ하니, 울면서 숙소에 왔다ʺ…뉴진스 멤버들이 전한 국감 후기

민지와 하니는 지난 18일 뉴진스 공식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민지는 “스케줄 때문에 하니가 (국감장에서) 처음에 말하는 장면 밖에 못 봤다"며 “(스케줄이) 끝난 뒤 (뉴스를) 찾아봤는데 하니가 우는 사진이 1백장 뜨더라"고 했다.

이에 하니는 “어느 분이 (우는 사진을) 찍으셨냐"며 “저와 잠시 얘기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지는 하니의 국감에 대해 “마음속으로 ‘댓츠 마이 걸’(That’s my girl)이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다니엘도 17일 하니의 국감 현장을 지켜봤다며 “국감 출석을 마친 후 울면서 숙소에 온 하니를 달려가서 안아줬다"고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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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연하고 아름다운 문장… 소설보다 詩가 먼저였다[한강의 시간]

문단 데뷔 전 ‘편지’로 윤동주문학상 ‘이상의 회화와 문학세계’ 석사 논문

2013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문지 시인선 438호로 유일한 시집

“침묵에 더 가까운 인간의 깊은 고통 소설에서 시적인 언어 활용 밑바탕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지금도 영원히

지나가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

“그날의 네가 사랑으로 온다면/내 가슴 온통 물빛이겠네, 네 사랑/내 가슴에 잠겨/차마 숨 못 쉬겠네/내게 네 호흡이 되어주지, 네 먹장 입술에/벅찬 숨결이 되어주지, 네가 온다면 사랑아,”(‘서울의 겨울 12’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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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넷과 놀아줬다가 당한 남자…그가 남긴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게 있다.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는 원칙인데 꼭 그 반대다. 한 시골 마을에 사는 수상한 노인 넷에게는 유죄가 곧 즐거움인지라 죄가 없다는 데도 그럴 수는 없다며 무조건 유죄라고 우겨대니 환장할 노릇이다. 그걸 파티라고 하고 있으니 대환장 파티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죄가 있는 것도 같다. 인간에게 죄와 양심이란 대체 무엇인가. 황당한 파티 뒤엔 묵직한 고민이 남는다. 연극 ‘트랩’이 던지는 질문이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20일 막을 내린 ‘트랩’은 과거에 판사, 검사, 변호사, 사형집행관이었던 네 명의 노인이 출장길에 발생한 사고로 우연히 시골 마을에 들르게 된 트랍스와 모의재판을 벌이면서 벌어진 일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스위스 소설가이자 극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단편소설 ‘사고’를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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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엄친아ʹ 정소민 ʺ정해인, 더할 나위 없어…열애설은 해프닝ʺ[EN:터뷰]

누구와도 기대 이상의 ‘케미’를 만들어 내는 정소민의 능력치는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에서도 빛을 발했다. 정소민은 ‘K-장녀’ 배석류 역으로 변신해 소꿉친구 최승효(정해인 분)와의 코믹한 로맨스를 그러냈다. 석류의 성장기와 함께 정해인과 설레는 ‘케미’를 형성했다. 실제로 ‘K-장녀’인 정소민에게 석류는 아픈 손가락처럼 다가왔다.

“‘K-장녀’다 보면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돼요. 부모님이 바라는 것들을 이뤄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는데 그게 때로는 어깨를 짓누를 때도 있어요. 엄마는 석류가 타국에서 성공했지만 그 시간 동안 얼마나 혼자 고군분투하며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너무 마음 아파했어요. 저에게도 대입을 하게 되나 봐요. 물리적으로 먼 거리는 아니어도 엄마가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일하는 딸을 보면서 늘 안쓰러웠던 거 같아요. 제가 또 일거수일투족 털어놓는 스타일이 아니라 말은 하지 않는데 속으로 앓고 있을까 걱정인 거죠. 부모님은 그런 게 눈에 보이잖아요. 엄마가 드라마 보시면서 울컥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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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21일

48년생 : 변동에 주의하라.

60년생 : 자중해야 길하다.

72년생 : 덕을 쌓으면 경사가 넘친다.

84년생 : 투자에 큰 소득이 생긴다.

96년생 : 친구의 도움 받는다.

49년생 : 약속을 어기면 큰 낭패.

61년생 :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겠다.

73년생 : 욕심내면 낭패 있겠다.

85년생 : 실수를 조심해야 길하다.

97년생 : 온다. 적극적으로 뛰어라.

호랑이

50년생 : 걱정거리가 해소된다.

62년생 : 일에 전력투구 해라.

74년생 : 시비를 조심하라.

86년생 : 일이 풀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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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항상 새로워야”… 36살 차이 두 남자의 파격

평생 전통춤 한 우물만 판 원로 안무가, 작곡도 하고 노래도 하는 젊은 안무가가 한 작품에서 만났다. 한국무용의 대가 국수호(76)와 현대무용의 대표 주자 김재덕(40). 두 사람이 공동 창작한 서울시무용단 신작 ‘국수호·김재덕의 사계’가 오는 31일부터 새달 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협업은 여러모로 파격적이다. 전통춤과 현대무용의 장르 간 교류는 낯설지 않지만 36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신구 세대의 조화는 전례가 드물다. 둘은 안무뿐 아니라 대본, 연출, 음악 등 전 과정을 함께 구상했다.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동등한 창작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를 맞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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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입성까지… 꽃길만 걸었을 것 같은 찰리 푸스·두아 리파의 K팬덤 성장 서사

K팝 아이돌과 협업하며 국내 팬덤을 키우고 계단식 ‘성장 서사’를 쓰는 등 닮은꼴의 글로벌 팝스타 두 명이 올해 말 서울 고척스카이돔 무대에 오른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가 오는 12월 7일 고척스카이돔(1만 6000석) 공연을 또다시 전석 매진시켰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시 유 어게인’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2주 1위를 기록하며 스타덤에 오른 푸스는 설리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엘턴 존 등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히트곡들을 만들어 냈다.

앞서 2022년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 17주간 차트인했고, 지난 5월에는 스트레이 키즈의 ‘루즈 마이 브레스’에도 참여했다. 2015년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처음 내한했던 푸스의 단독 내한 공연은 2016년, 2018년,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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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소설의 K변주 긴장감에도 공감은 ‘글쎄’… 연극이면 더 좋았을 영화 ‘오후 네시’[영화 프리뷰]

한창 망중한을 즐기는 부부의 집에 이웃집 남자가 찾아와 거칠게 문을 두드린다. 문을 열어 주니 제집인 양 들어와 소파에 앉는다. 이것저것 물어봐도 그저 단답식으로 답할 뿐. 부부는 불쾌하지만 그에게 나가라고 하지도 못한다. 말없이 어색하게 두 시간을 보낸 뒤 남자는 인사도 안 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오후 네시’는 행복한 전원생활을 꿈꾸던 부부와 퉁명스러운 이웃집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 소설에 약간의 설정을 넣어 한국식으로 변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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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한 발음 하니·실눈 뜬 한강…ʺ이건 그냥 조롱ʺ SNL 패러디 뭇매

[파이낸셜뉴스] ‘SNL 코리아’가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그룹 뉴진스 하니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를 패러디했다가 “피해자를 회화화 했다” “외모 비하다”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SNL코리아’에서는 출연자들이 하니의 국정감사 참고인 조사 장면과 한강 작가의 인터뷰를 패러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SNL코리아’는 인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패러디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정치인들을 풍자하거나 화제가 되는 인플루언서들을 놓치지 않고 따라해 웃음을 유발하는 식이었다.

이번 ‘국정감사’ 코너에서는 배우 지예은이 하니를, 배우 김의성이 국감장에서 하니와 셀카를 찍어 논란을 빚었던 한화오션 사장을 맡아 연기했다. 지예은은 화제가 됐던 하니의 ‘푸른산호초’ 무대 의상 및 가발을 착용하고 나왔다. 그는 외국인인 하니의 어눌한 발음을 흉내내며 “제가 직장내 괴롭힘을 당해서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을 진술해 달라’는 요구에는 “옆팀 직원을 만나 인사했는데, (그 직원의) 상사가 ‘야 그냥 무시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가(저는) 너무 슬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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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옥순·선경 롱게스트=빌런ʹ 구도 짜고 악플은 ʺ견뎌라ʺ...화제성이 사람 잡는다

#. “한국인들에게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불행히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요리사 선경 롱게스트(41)가 최근 악플 피해를 호소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이다. 그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하나에만 그의 가족, 국적 등을 조롱하는 악플이 8,000개 넘게 달렸다. 다른 셰프들과 협업하는 대결에서 혼자 다른 의견을 냈다는 게 이유다. 다른 출연자들 역시 말 한마디 때문에 “거만하다” 등 온갖 악플에 시달렸다.

#. “(저를) 보고싶지 않으시면 방송사에 항의 부탁드려요. 이런 DM(다이렉트 메시지)은 그만 보내주세요. 잠을 잘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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