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풍자극에 ʹ빨간 줄ʹ ʺ2500만 원 배상하라ʺ

박근혜 정부, 윤창중 성추행 의혹 풍자 연극 수정 지시 1심 법원 “표현의 자유 침해… 정부·국립극단 배상”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정부와 국립극단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인턴 성추행 의혹 풍자 연극을 기획한 연출가 A씨에게 25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정부가 연극 대본 수정을 지시한 것은 표현의 자유 침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A씨는 지난 2013년 9월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을 풍자한 연극을 연출했고, 국립극단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당시 국립극단 사무국장이 A씨에게 전달한 봉투 안에 빨간 줄이 그어진 연극 대본이 있었다. A씨는 2022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본을 사전 검열한 후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통해 내용을 수정하라고 지시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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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과 별개로 과학적 기반에서 현대 국어학 개척한 선구자”

‘이숭녕 현대국어학의 선구자’(태학사).

현대 국어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심악 이숭녕(1908~1994) 선생 30주기를 맞아 국어학계 후학 74명이 쓴 책이다.

1300쪽이 넘는 이 책에는 이병근 서울대 국문학과 명예교수 등 제자 및 유족 29명의 회고담과 고인의 방대한 국어학 논저를 소개하고 평가하는 글이 담겼다.

일제 강점기 경성제국대에서 조선어학을 전공한 고인은 과학적 기반 위에서 국어학을 개척한 학자로 평가받는다. 그가 1940년 진단학보에 투고한 논문 ‘·(아래 아) 음고’는 3년 전 태학사에서 나온 ‘국어사 논문 걸작선’의 가장 앞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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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 부산시절이 ‘화양연화’…자갈치·도심 풍물 묘사 압권

  • 바다와 언론인 보람 만끽한 시간

  • 6년 머문 부산을 고향으로 여겨

  • ‘내일 없는 그날’ ‘배신의 강’ 등

  • 부산지역 배경인 소설 작품 다수

  • 그 중 ‘예낭 풍물지’ 가장 애착

  • 어물전 물고기 사열 기막힌 비유

  • 나림다운 권력 비판·풍자도 탁월

나림 이병주는 부산 시절이 화양연화였다. “내 인생 가운데 이 시기를 가장 아름답게 회상하는 버릇이 있다”고 회고했다. 부산은 나림이 언론인으로서 보람과 영광 그리고 수인(囚人)으로서 치욕을 모두 겪은 곳이다. 만일 필화가 없었더라면 언론을 본업으로 하고 창작을 부업으로 하는 삶을 부산에서 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림이 즐겨하는 표현대로 운명과 섭리는 천재의 가능을 엄하고 험하게 시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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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韓 아픈 역사 주목…“부마에서 힘 얻었다, 더 꿋꿋이 쓰겠다”

(사진설명 : 지난 18일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 4층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부마항쟁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내빈·동료·축하객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꽃다발 든 5인이 수상자로 왼쪽부터 윤동수(소설) 오성인(기록문학) 윤해연(아동청소년문학) 이봄희(시) 김민선(신인문학상) 씨이다. 시상식에는 박상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황국명 심사위원(요산김정한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요아킴 부산작가회의 회장, 국제신문 오상준 총괄본부장과 최현진 마케팅국장, 김장섭 부산시 문화예술지원팀장 등도 동참해 축하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공)

기록문학·신인상 배출

  • 해 거듭할수록 접수 작품 늘어
  • 두 부문 첫 수상에 의미 더해

수상자들의 말말말

  • “세계에 드문 항쟁문학상 감사”
  • “용기 내어 더 쓰고 더 말하겠다”
  • 부마정신 사유·계승에 한목소리

박상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은 제5회 부마항쟁문학상의 문을 이렇게 열었다. “부마항쟁문학상은 예술문화를 통해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깊이 사유하고 계승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현대사를 문학적으로 표현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문학이 미치는 영향력과 전파력은 대단합니다.” 박 이사장은 인사말을 이렇게 이어갔다. “부마항쟁문학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접수 작품이 늘고 있으며 올해는 그간 수상자를 내지 못했던 기록문학과 신인문학상 부문에서도 수상자가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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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서 만나는 전쟁 너머의 평화

“영화를 통해 평화 가치 공유해요.”

㈔부산어린이어깨동무는 오는 25~27일 사흘간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부산 중구)에서 제15회 부산평화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의 주제는 ‘전쟁 너머 평화’. 지금 이 시각에도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빨리 끝나고 평화가 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해마다 나흘 정도 영화제를 꾸려 평화의 가치를 알리던 부산평화영화제는 15주년을 맞은 올해 국·시비 지원이 감소해 개최 기간을 부득이하게 하루 축소했다.

기획전과 공모전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를 추려 상영작 목록을 짰다. 기획전에서는 ▷콜밴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과 자동차 안에서 생존자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백미러로 본 전쟁’ ▷세월호 참사 10년이 넘도록 여전히 가려진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힘겹게 싸워온 유족의 애환과 소망의 목소리를 생생히 담은 ‘바람의 세월’ ▷현재 소통 기능이 중단된 판문점의 역사를 통해 평화의 의미를 새겨보는 ‘판문점’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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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이혼 후 동거 중이던 진화와 완전 결별 ʺ많이 두렵다ʺ

방송인 함소원(48)이 이혼 후에도 동거 중이던 전 남편 진화(30)와 완전히 결별했다.

20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딸 혜정이와 베트남 호치민에 있으며 내년 3월부터는 한국에서 딸과 둘이 생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혜정이에게 ‘학교를 어디서 다닐래’ 물어보면 ‘초등학교는 한국에서요’라는 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아빠와 결정하고 나서 혼자 너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두려웠다”고 했다.

그는 “딸과 호치민에 머무른 지 일주일이 됐다”며 “내년 3월 갑자기 둘이 (한국에서 생활) 하는 것보단 수습 기간 차 여기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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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ʹ 표절 의혹에 돌베개,사과·출고 중단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출판사 돌베개가 책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 표절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해 7월 출판된 책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는 윤여일 경상국립대 사회학과 교수가 문예지·학술지·계간지·대중문화지 등 잡지 형태 문헌을 통해 1990년대 지성사를 정리한 책이다.

돌베개는 18일 자사 홈페이지에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에 대한 ‘표절’ 문제가 제기되어 사과문을 올린다"며 “자사의 책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잘 살피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돌베개에 따르면 지난 11일 문화사회연구소 ‘예사인 세미나팀’은 이 책 내용 중 문학평론가 오창은이 ‘윤여일의 글쓰기와 표절의 문제’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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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길 바람 불고 쌀쌀…오후부터 남부·제주 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월요일인 2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 기온이 20일과 비슷하게 낮아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일부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는 5도 이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최저 기온은 517도, 최고 기온은 1824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0도와 20도, 인천 12도와 20도, 대전 11도와 20도, 광주 12도와 22도, 대구 12도와 20도, 부산 17도와 24도, 울산 15도와 22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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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 10월 21일 (월요일)

소 97년생 엉겁결에 시작한 일은 수습하기 힘들다. 85년생 자신감을 가질수록 일이 잘 풀린다.  73년생 욱일승천하고 순조롭고 좋은 운세다. 61년생 은폐하거나 책임을 전가하지 말자. 49년생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는다. 37년생 아픈 일도 시야를 벗어난다.

범 98년생 모자란 것을 내세우지 말고 기다려라. 86년생 이제부터 발전의 기세가 강해지는 날.   74년생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지말자. 62년생 싼것이 비지떡이다. 50년생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결승점이 보인다. 38년생 방랑자처럼 여기저기 떠돌지 말자.

토끼 99년생 현실에 걸맞은 방법으로 표현해야 할 때.  87년생 끈기있게 밀고 나가야 희망이 있다.    75년생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일하자. 63년생 지금 매진하는 일이 이익이 크다. 51년생 냉철하게 처신해야 유리하다. 39년생 잘나가던 일도 막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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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15분 음악회도 좋아”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실험

  • 한성1918-부산생활문화센터

  • 참여형 문화예술프로그램 눈길

  • 점심시간 활용한 15분 콘서트

  • 직장인들 삼삼오오 몰려 힐링

  • 커피·낭독과 연극 등 클래스

  • 취미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

  • SNS서 화제돼 시민 관심 증가

  • 애초 5개월 한시운영으로 시작

  • 일관성·지속성 담보하기 어려워

“예술·문화가 일상에 스미고, 일상이 문화·예술이 되게 해보는 시도.”

한성1918-부산생활문화센터(부산 중구 동광동)에서 펼쳐진 참여형 문화예술프로그램 ‘한성일상’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무려 5개월에 걸쳐 6000여 명의 발길을 끌어 화제다. 세대와 경계를 넘어 문화예술로 소통하며, 일상에 스민 예술이 사람을 잇고 공동체 활동과 유대감의 바탕을 놓는 시도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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