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자 연좌제로 얽힌 가족들과 폭격장 반대운동·폐쇄 후 이야기 서울연극제 4개 부문 휩쓴 걸작 미군의 폭격 훈련으로 굉음이 끊이지 않던 경기 화성시 매향리, 그리고 일상을 지켜내려 했던 가족의 이야기. 연극 ‘띨뿌리’가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티켓은 17일부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인터파크티켓에서 오픈됐다.
연극 ‘띨뿌리’는 2023년 제44회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돼 서울연극제 대상, 희곡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등 4개 부문을 휩쓴 걸작이다. 월북자 연좌제로 얽힌 가족을 중심으로, 매향리 폭격장 반대운동이 시작됐던 1988년과 폭격장이 폐쇄된 2005년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향리 폭격장은 18년 반대운동의 결과로 폐쇄됐지만, 16년이 지난 지금도 마을 한가운데에는 치우지 못한 불발탄이 쌓여있다. 마을 앞 바다에는 수많은 불발탄과 녹슨 탄피들이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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