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ʺ한강 ʹ작별하지 않는다ʹ에 완벽몰입 이유는ʺ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프랑스의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63)가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54)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은 소감을 전했다. 19일 KBS 다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노벨문학상 수상 특집 다큐: 한강’의 ‘미방송분’ 영상을 통해서다. 본 방송은 지난 13일 KBS 1TV를 통해 방영됐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영상에서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어판은 정말 잘 쓰인 작품"이라며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좋았던 건 끔찍한 비극을 긴 호흡으로 다뤘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제주 4·3 사건은 잘 몰랐는데 희생된 분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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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가로등 넘어지고 나무 쓰러져

제주도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낮 한때 해안 지역에 폭풍해일특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되기도 했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사제비 초속 24.6m, 마라도 24.1m, 김녕 23.8m, 우도 23.1m, 새별오름 22.2m, 성산 19.6m, 제주 18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께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서 가로등이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10시 33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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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기돈 크레머 ʺ최고의 음악이란 존재하지 않아…자신만의 소리 찾는 과정일뿐ʺ

“완벽을 강요하는 건 창의성을 죽이는 행동이다. 젊은이들에게 타인과의 경쟁을 부추기지 말고, 가장 개인적인 것에 집중하도록 격려해라. 모방을 피하고, 성공을 좇지 말라. 결국 독창적인 자만이 진정한 예술가로 남게 될 것이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라트비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77)는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난 그저 가장 나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쳤을 뿐 최고가 되려 하거나 최고인 척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크레머는 ‘클래식 황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이 “현존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극찬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1997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의 젊은 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해 창단한 악단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크레머. 오는 23일 여수음악제(KBS교향악단 주관)에서 열리는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공연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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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계적 밴드 U2 리더 보노의 음악생활 40년 ʹ서렌더ʹ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 U2는 아일랜드 음악 문화 대표 아이콘이다.

1976년 결성된 U2는 12장 정규 앨범 발표, 전 세계 1억 7000만 장 음반 판매, 그래미상 22번 수상, 2005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 롤링 스톤지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100인’ 중 22위까지 큰 성취를 거뒀다.

1987년 발매한 앨범 ‘The Joshua Tree’는 대중음악 최고 명반을 꼽을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책 ‘서렌더’(생각의힘)는 U2 리더이자 메시지 전달자 보노의 자서전이다. 그가 아일랜드 더블린 교외의 한 소년에서 세계적인 현상이 되기까지, 그리고 대표 40곡과 에피소드로 구성한 40년의 음악생활과 사회활동에 대해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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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의 가을 품고… 8000명 ‘힘찬 레이스’

아름다운 산과 북한강이 어우러진 경기 가평군 일원에서 20일 ‘제17회 가평 자라섬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렸다.

개회식에는 박노극 가평부군수,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김경수 가평군의회의장, 이재호 세계일보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이 국장이 대독한 대회사에서 “세계일보와 가평군이 가평을 문화와 관광, 체육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가평자라섬 전국마라톤대회가 어느덧 17회를 맞이했다”며 “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목표에 도전하는 참가자 여러분께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 북한강변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청정 가평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감상하면서 평소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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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 표절 의혹에 사과하고 출고 중지

출판사 돌베개가 자사에서 낸 책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의 표절 문제를 사과하고 해당 도서의 출고를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돌베개는 18일 출판사 홈페이지에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 표절 문제에 대한 사과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책은 윤여일 경상국립대 사회학과 교수가 사상사와 문화사의 관점에서 1990년대를 복기한 글을 묶어냈다.

돌베개에 따르면 오창은 문화평론가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여일의 글쓰기와 표절의 문제’라는 글을 올리며 표절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문화사회연구소 예사인 세미나팀에서 이 책에 ‘한국학논집’ 59집에 실린 김영찬의 논문과 ‘상허학보’ 54집의 류진희의 논문에서 따온 문장과 제목이 실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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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ʹ서울버전ʹ 탄호이저

‘사랑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런 주제를 놓고 자칭 음유시인들이 제각기 시를 지어 경연대회를 벌인다. 모두 순결을 논하는 정숙한 자리에 주인공 탄호이저만은 타오르는 갈증을 노래한다.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정결함을 칭송받는 또 다른 주인공 엘리자베트는 장식품처럼 멀리 서서 이들을 지켜볼 뿐이다.

그런데 그녀가 사람들 주변을 떠돌던 쾌락의 여신 베누스와 어느 순간 대면한다. 객석에선 서로를 향하는 두 사람의 몸짓만 보이지만, 이내 클로즈업 영상이 무대 뒷면에 생중계로 비친다. 카메라맨이 무대에 대놓고 올라와 인물들 가까이에 다가가 있는 덕분이다. 엘리자베트는 곧 울 것 같기도 하고 뭔가를 깨달은 것 같기도 한 표정이다. 베누스는 자신과 쾌락을 즐기다 떠나버린 탄호이저 때문인지 울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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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025 트렌드 모니터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제 소비자들은 일상에서 경제적·육체적·심리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사람들은 조각 과일을 구매하고, 대량구매 상징 홈쇼핑에서 소분(小分) 상품을 주문한다. 보장 내용이 많은 보험 대신 생활 밀착형 초미니 보험에 가입하고, 1시간 웹툰을 몰아볼 수 있는 1000원짜리 이용권을 결제하며, 잔술로 음주를 즐긴다.

책 ‘2025 트렌드 모니터’(시크릿하우스)의 저자들이 분석한 ·2025년 한국 사회 트렌든 키워드는 ‘미분사회’다.

저자들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불안으로 소비생활은 극단적으로 쪼개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관계도 마찬가지다. 경제적 어려움은 친구를 비용으로 인식하게끔 만든다. 넓은 인맥보다 부담을 덜어주는 최소한의 관계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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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기록까지 깬 임영웅 공연 실황, 매출 100억 고지 보인다

가수 임영웅이 역대 공연 실황 영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누적 관객 수 34만 3334명을 기록했다.

이는 공연 실황 영화 1위였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2019)의 누적 관객 수 34만 2366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 8월 28일 개봉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작품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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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배우 이경영 저격…ʺ비슷한 전과 있는데 왜 나만ʺ

미성년자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제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배우 이경영을 언급했다.

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내가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유튜브 측에서 잠깐 간 보다가 언론, 여론 눈치보고 가차 없이 빛의 속도로 이치에 맞지 않는 궁색한 이유를 늘어놓고 갑자기 한 개인인 나한테만 납득되지 않는, 형평성 없는 규정을 적용시키고 폐쇄시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8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나 18일 만에 폐쇄됐다. 당시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 채널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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