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가 목숨을 저버렸을 때 한국 시민 중 누구도 수의를 입고 거리에서 통곡하지 않았어. (중략) 통곡한 이들, 미아의 자살에 가슴이 찢어져 슬픔을 주체 못하고 무릎 꿇었던 이들은 입양 생존자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야.” (김 톰슨, “입양인이 목숨을 던질 때 대한민국 사람은 아무도 통곡하지 않았어.” 중에서)
<자기 자신의 목격자들> (한분영·페테르 뮐레르·제인 마이달·황미정 외 지음, 안철홍 옮김, 글항아리 펴냄)은 43명의 해외입양인들과 그 가족들이 자신들의 입양 경험을 직접 쓴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2022년 가을부터 2023년까지 <프레시안>에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라는 제목의 시리즈로 연재됐다. (연재 바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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