ʹ정자 구함: 파란 눈, 검정머리, 대졸자 우대ʺ...우생학은 멀리 있지 않다

키, 몸무게, 혈액형, 민족, 머리카락과 눈 색깔, 아기 때 사진, 질병의 가족력, 취미, 성격, 학력.

유럽의 한 정자은행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하는 정자 기증자의 정보다. 이 정자은행은 한 가지를 더 제공한다. 어린 시절 사진만 제공하는 다른 정자은행들과 달리 어른이 된 기증자의 사진을 바탕으로 그린 초상화까지 보여준다. 기증자의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제공해 정자 구매자의 선택권을 넓히려는 취지다. 유전적으로 뛰어난 정자일수록 당연히 비싸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자발적 비혼자나 성소수자의 정자 기증을 통한 임신이 급증하면서 양질의 정자 쟁탈전이 치열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1년 2월 “시애틀 정자은행에서 ‘파란 눈, 검정 머리, 잘생긴 대졸자’ 광고를 올렸더니 3시간 만에 30명의 예약분이 완판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외에서는 결혼을 하지 않고 이처럼 정자은행 등을 통해 아이를 낳거나 입양해 키우는 여성을 ‘초이스 맘(choice mom, single mother by choice)‘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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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요?’ 두바이 다음은 스웨덴…초고속 디저트 문화

‘탕탕 후루루루.’ 경쾌한 밈까지 양산하며 큰 인기를 누렸던 ‘탕후루’가 휩쓸고 간 자리를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채우는가 싶더니 ‘두바이 초콜릿’이 혜성처럼 등장해 왕좌를 차지했다. 그마저도 찰나의 영광이었다. ‘스웨덴 캔디(스웨디시 젤리, 아래 사진)’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에서 온 ‘스웨덴 캔디’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쫀득한 질감의 젤리다. 유명 틱톡커가 미국 뉴욕의 스칸디나비아 사탕 전문점에 방문한 영상이 큰 관심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디저트계 문익점’이라 불리는 크리에이터 ‘젼언니’의 채널을 통해 입소문을 탔다. 가장 유명한 것은 스웨덴의 디저트 회사 ‘법스(BUBS)’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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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하다는 ‘피클볼’ 쳐봤다

주말인 지난 12일 오후 서울 은평구 증산초등학교 체육관. 철제문을 열고 들어서자 20여명의 성인 남녀가 작은 라켓으로 플라스틱 공을 주고받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코트에 선 사람들이 스코어를 외치는 목소리와 공이 라켓에 부딪히며 내는 ‘팡’ ‘팡’ 소리가 뒤섞여 들렸다. 한쪽에는 천천히 라켓 휘두르는 시늉을 하면서 자세를 알려주는 이도 보였다.

이곳은 피클볼(Pickleball)에 푹 빠진 2030세대, ‘투덜새 클럽’ 회원들이 모인 곳이다. 동호회 이름은 매주 화요일(Tue)·목요일(Thu)·토요일(Sat) 모여 피클볼을 친다는 뜻을 담았다. 부클럽장 안성범씨(34)는 “클럽이 처음 만들어진 건 지난해 9월”이라면서 “친한 친구 4명이 모여 시작했는데 1년 사이에 회원이 35명으로 불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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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폭력 속에서도 어쩔 수 없는 돌봄

[박기형]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 J. D. 밴스는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 <힐빌리의 노래>로 스타가 되었다.

그 책은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 벨트와 거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면면을 그렸지만, ‘누구는 빈곤이라는 역경을 딛고 올라서는 왜 누구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은연중에 또는 공공연하게 의지와 가족애, 정상적 시민상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서사는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보수적인 가족/시민 관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밴스의 최근 행보를 보면, 그의 책이 미국 노동자 계급과 불평등의 문제를 돌아보게 하면서도 한계가 있었다는 생각이 다시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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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금녀의 벽ʹ 깬 김은선 지휘자…ʺ美명문 SFO와 5년 계약연장ʺ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창립 2세기를 맞이해 (김)은선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다. 그녀의 리더십 아래서 우리는 인간 창조의 광대한 영역에 경외감을 느낀다.”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SFO)단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인 지휘자 김은선(44) 음악감독과 5년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밝히면서 김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 이같이 호평했다.

김 감독이 2021년 8월 1일 SFO 음악감독으로 처음 취임할 당시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즉 2026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31년까지 SFO을 이끌게 됐다.

SFO 총감독인 매튜 실벅은 “김은선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갈 짜릿한 미래를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게 오늘은 기쁜 날"이라며 “김은선은 모든 악보에 활기, 감수성, 인간미를 불어넣어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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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O 음악감독 김은선, 2031년 시즌까지 계약 연장

여성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SFO) 음악감독으로 발탁된 한국의 지휘자 김은선이 2031년까지 SFO 음악 감독을 맡는다. 1923년 만들어진 SFO는 뉴욕 메트(MET), LA 오페라와 함께 ‘미국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유서깊은 오페라 극장이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극장장 매튜 쉴보크는 17일(현지 시각) 오는 2026년 종료되는 음악감독 김은선과의 계약을 2031년까지 5년 연장 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SFO 음악감독으로 발탁된 지휘자 김은선은 2021년 가을부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음악 감독으로 재임중이다.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2~2023년 시즌 샌프란시스코 100주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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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가을비 그치고 오늘 오후 찬공기 기온 ‘뚝’...서울 내일 아침 8도&nbsp;&nbsp;

토요일인 오늘(1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내륙 오전까지, 충북과 경상권 오후까지,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원높은산지(해발고도 1,000m 이상)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가을 단풍철 산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해안과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제주 산지 90km/h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선 시속 55~70km의 바람이 불겠다.

낮 최고기온은 14~25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춘천 17도 △강릉 15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5도 △제주 22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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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12주만에 상승…ʺ다음주도 오른다ʺ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2주 만에 동반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2원 상승한 1천591.6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8.4원 오른 1천661.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6.3원 오른 1천553.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561.6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4.9원 상승한 1천421.5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핵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 및 주요 기관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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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비상에 ʹ프라이데이ʹ…네이버웹툰 ʹ로어 올림푸스ʹ는 고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이버웹툰의 북미 대표작 ‘로어 올림푸스’가 미국 대표 만화상인 하비상 시상식에서 고배를 마셨다.

19일 하비상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올해의 디지털책 부문 수상작으로 ‘프라이데이’가 선정됐다.

‘프라이데이’는 어린 시절 범죄와 오컬트 사건을 연구하던 두 아이가 성인이 된 이후에 뉴잉글랜드의 한 소도시에서 겪은 기이한 일들을 그린 디지털 만화다.

이 만화는 패널신디케이트라는 독자가 원하는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현지 웹사이트에서 연재 중이다.

2021∼2023년 3년 연속 이 상을 받았고 올해도 유력 후보로 점쳐지며 4년 연속 수상을 꿈꾸던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올해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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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설 감명 받고 지은 예명인데...ʺ자랑스럽다ʺ

가수 HYNN(흰·박혜원)이 소설가 한강의 소설 제목에서 딴 예명에 대해 “최근 자랑스러운 이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19일) 소속사 뉴오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HYNN은 전날 KBS 쿨FM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그의 예명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HYNN은 한강의 소설 ‘흰’을 읽고 큰 감명과 울림을 느껴 예명을 따라 지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HYNN은 “데뷔 전 활동명이 고민거리였다"며 “그때 당시 (소속사) 대표가 추천한 한강 작가의 ‘흰’이라는 소설을 읽고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서 ‘내가 이런 가수가 돼야겠다. 흰 것만을 건네는, 그런 순수한 음악을, 그런 메시지만을 건네는 가수가 돼야겠다’고 해서 흰이라는 이름을 따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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