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충남 당진의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일본·베트남·필리핀 등을 오가며 국제 교류에 힘쓴 원창재 전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장이 15일 새벽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구자동 기지시줄다리기 보유자와 김기재 전 당진시의원 등이 전했다. 향년 77세.
1947년 당진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1년 기지시줄다리기를 전국에 알린 ‘국풍81’ 행사 당시 장기천(1935∼2020) 보유자를 도와 줄 제작에 참여했다. 기지시줄다리기는 1982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 75호로 지정됐다. 고인은 1991년 기지시줄다리기 이수자가 됐다. 무형문화재 전승자는 전수자로 시작해 이수자, 전승교육사(옛 전승교육조교), 보유자로 등급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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