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다락방 류광수, 내부 성추행 은폐 ?….ʺ마귀 짓 깨달았으니 없던 걸로 해라ʺ

[앵커]

비성경적 전도운동으로 국내 주요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이른바 다락방이 내부에서 발생한 성추행 문제들을 은폐해 오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다락방을 이끌고 있는 류광수 목사가 다락방 내부에서 성범죄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인데, 이단 전문가들은 죄의 책임을 마귀에게 돌리는 다락방의 교리적 특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2015년 8월 류광수 목사가 한 다락방교회 임직예배에서 설교하는 장면입니다.

[녹취] 류광수 목사 /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총재 “부교역자 하나가요. 교인에게 강간을 하려다가 못했어. 그러니까 강간을 당한 이 여학생이 너무 충격이 돼 가지고 그렇잖아요. 차에서 심방 가다가 이게 차에서 이 여학생이 문을 열고 도망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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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카피 그룹이라고?...컴백한 아일릿 ʺ우리만의 길 가겠다ʺ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팬들의 마음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만의 색을 잘 보여주자는 데 집중했습니다. 아일릿만의 길을 가겠다는 마음으로 새 앨범을 준비했어요.”(아일릿 멤버 윤아)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 간의 갈등으로 뜻하지 않게 ‘뉴진스 카피’라는 오명을 쓴 걸그룹 아일릿(멤버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이 컴백과 함께 그간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앨범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이날 발매된 미니 2집은 지난 3월 데뷔와 함께 낸 미니앨범 ‘Super Real Me’ 이후 7개월 만의 신작으로 타이틀 곡 ‘Cherish (My Love)’을 비롯해 5곡이 실렸다. ‘사랑니 클럽’이라는 10대 감수성을 담은 소재의 ‘Cherish’는 최근의 K팝 트렌드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댄스 팝 곡이다. ‘네 마음이 궁금하지만 그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소중하다’고 노래한다. 안무에선 ‘Magnetic’의 손동작을 하트 모양으로 변형해 데뷔 곡과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멤버들의 다양한 색깔이 빛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곡들로 미니 2집을 채웠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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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ʹ기억서점ʹ, 영국 등 10개국에 판권 수출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송유정의 장편소설 ‘기억서점’이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해외 10개국에 높은 선인세로 판권이 수출됐다고 다산북스가 21일 밝혔다.

‘기억서점’은 최근 영국 대형 출판그룹 하퍼콜린스 UK와 약 1억원에 가까운 선인세로 판권 계약이 체결됐다. 영국판은 내년 8월 ‘The Memory Bookshop’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영국 외에도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대만 등 10개국에 총 선인세 2억원 이상의 조건으로 판권이 수출됐다고 다산북스는 전했다

‘기억서점’은 7년째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지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이른바 ‘힐링소설’에 속하는 작품이다. 지원은 어느 날 폭우에 휩쓸려 의문의 서점을 우연히 발견하고, 인생에서 중요한 세 순간으로 시간 여행을 할 기회를 제안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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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 아로마, 부산서 ʹ아로마 스페이스ʹ 팝업 개최…우종택 특별전 등 ʹ예술향ʹ 선사

향 솔루션 브랜드 At Aroma(앳 아로마)가 예술과 접목된 팝업공간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최근 At Aroma Korea(앳 아로마 코리아, 대표 김철희) 측은 부산 문화공감 수정에서 ‘아로마 스페이스’ 팝업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At Aroma(앳 아로마)는 호텔 샌프란시스코, 안다즈 도쿄, 선샤인 60 전망대 등 글로벌 5000여 콘셉트 공간의 향 디자인 파트너로 활약중인 맞춤형 솔루션 브랜드다.

이번 부산의 ‘아로마 스페이스’ 팝업은 최근 히라타 아키히사 등 건축가들과 함께 꾸린 ‘향 아키텍처 + 디자인’ 기반의 글로벌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예술색채를 묘사하는공간 이벤트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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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 전경수의 세상 속으로] 고치를 두른 누에처럼…국가주의속 살아남은 中 소수민족

문자 역사를 자랑하는 한족들은 야오 사람들을 지칭하는 글자의 변천사를 보인다. 오랜 문서들은 ‘요( )’, 중공시대부터는 ‘요( )’, 요즈음은 ‘요(瑤)‘라고 적는다. 개 구(狗) 변에서 두 인(人) 변, 구슬 옥(玉) 변으로 바뀌었다. 털북숭이 짐승 취급을 하다가 사람을 거쳐서 귀한 옥의 의미를 부여한다. 순제(舜帝)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내력을 전설로 이어오면서, 화전으로 곡식을 키우고 닭과 돼지와 함께 살아가는 ‘산악 노마드’다. 산의 정령이 야오에게 내려준 이슬이 가계 전래의 발효차 원조인 육보차(六保茶)이며, 요순남진(堯舜南進)과 다라낭(茶 娘) 전설이 차문화의 관념적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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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NOW 구독중] K-프로야구 인기몰이 역할 ʺ응원에 내가 빠지면 섭하지ʺ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숱한 채널들 사이에서 보석 같은 채널을 찾아 참 구독을 추천 드리는 유튜브 ‘서평’ 시리즈 ‘희대의 NOW 구독중’.

지난 여름, 장마와 무더위로 날씨가 변덕을 부렸던 가운데에서도 팬들의 발검음이 멈추지 않았던 스포츠가 있다. 바로 프로야구. 이 프로야구가 새 역사를 썼다. 출범 43년째를 맞아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자리를 굳건히 한 것.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 농구, 배구 등 여러 스포츠 들의 관중이 증가 추세이지만 그중에서 응원 문화가 가장 발달한 KBO리그가 독보적이다. 일주일에 6경기씩 치르는 데일리 스포츠로,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여가 활동으로 떠올랐다. 각팀마다 젊은 스타 선수들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2030대 여성 팬들의 증가가 눈에 띈다. KIA, 삼성, LG 등 인기 구단들이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전력 평준화로 치열한 순위 싸움 전개되면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시즌이 되고 있는 것도 흥행 요소였다. 2030대 젊은 팬들이 대거 유입됐는데 KBO의 노림수가 적중했다. 지난 3월 CJ ENM과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KBO는 온라인 중계 유료화 시대를 열었다. 우려가 되는 요소도 있었지만 SNS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야구 영상을 노출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40초 미만 쇼츠 활용을 전면 허용해 젊은 팬들 사이에 각종 야구 관련 ‘움짤(짧은 영상)’, ‘밈(meme)‘이 계속해서 생성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각 구단 채널의 영상도 훨씬 풍부해졌고, 다양안 컨텐츠로 젊은 팬들을 끌어들였다. 오랜 기간 신규 팬 유입에 어려움을 겪던 ‘고인물 스포츠’였던 야구가 이제는 1020대 및 여성 팬덤을 완전히 흡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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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부활ʹ과 동시에 펼쳐진 또 다른 지옥, 이데올로기

지난 2021년 ‘오징어 게임’에 이어 전세계에서 주목받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25일 첫 공개되는 ‘지옥’ 시즌2는 사이비종교 새진리회의 정진수 의장이 갑작스레 부활하면서 시작된다. 시즌1 마지막에 불에 타 재가 됐는데 다시 살아나 충격을 줬던 엄마 박정자까지 두 ‘부활자’를 둘러싸고 새진리회와 새진리회에 맞서는 ‘소도’, 새진리회를 위협하는 ‘화살촉’ 그리고 정부가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은 21일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는 부활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혼돈의 사회를 움직이는 세력들의) 의미 부여라는 것을 선점하기 위한 사상적 대결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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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스 넬손스 ʺ오랜 전통으로 굳게 다져진 빈 필은 지휘자의 판타지ʺ

현시대 가장 인기 있는 마에스트로를 꼽는다면 라트비아 출신의 안드리스 넬손스(46)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명문 악단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LGO) 상임지휘자를 동시에 맡고 있다. 악보에 충실한 해석과 명료한 지휘, 단원과의 깊은 유대를 자랑하는 넬손스는 두 오케스트라 외에도 여러 음악 단체와 유명 페스티벌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는 인기 지휘자다.

○현시대 가장 인기 있는 마에스트로

작년 11월 LGO를 이끌고 내한한 넬손스가 이번에는 세계 최정상 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그는 “감각적이고 사색적인 한국 관객을 다시 보게 돼 기쁘다. 작년 서울과 대구 공연에서 한국 청중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넬손스가 이끄는 이번 빈 필하모닉 무대에는 한·일 양국이 배출한 세계적 연주자들,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10월 23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10월 25·26일)이 협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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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서 피어난 ʹ리어왕 비극ʹ… 관계 속 존재 의미를 묻다

타인과의 관계와 시선 속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는 인물들을 그린 연극 ‘더 드레서(The Dresser)‘가 2020년 초연과 2021년 재연에 이어 세번째로 관객들 앞에 섰다. 극중 ‘선생님(Sir)‘으로 출연하는 송승환을 비롯해 ‘노먼’ 역의 오만석·김다현, 사모님 역의 양소민 등 초연 멤버 그대로 의기투합해 더 깊어진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첫 공연을 앞두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만난 배우 송승환은 “초연 이후 4년이 지났고 모든 배우가 네 살씩 나이를 더 먹었지만 각 캐릭터에 더 밀착됐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굉장히 편하고 익숙해졌다. 무대 위에 올라가면 저절로 선생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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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붓끝에 담긴 고향과 자유에 대한 갈망 [손이천의 ʹ머니&아트ʹ]

황혼 녘 풍경을 즐겨 그려 ‘황혼의 화가’로 불리던 윤중식은 2012년 작고 전까지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갔고, 작고하던 그해 상수(上壽, 100세)를 기념하는 전시도 열어 그의 예술 인생을 돌아보기도 했다.

1913년, 평양에서 미곡장과 정미소를 운영하는 부잣집에서 9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난 윤중식은 천생 화가였다. 어린 시절 음악과 미술을 좋아했을 뿐 아니라 운동에도 능한 다재다능했던 그는 1935년 숭실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도쿄제국미술학교 서양학과에서 공부했는데, 이미 1931년부터 여러 차례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는 등 재능을 발휘했다.

해방 후에는 제 2회 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했고, 이후 국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한국 서양화단에 탄탄한 중진으로 자리잡았다. 또 교육자로서 창덕여고와 여러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했지만, 그의 삶의 중심은 늘 성북동 화실에서의 창작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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