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루틴’을 지키며 작업했다. 마침 올해 촬영 일정이 없어, 전력투구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첫 개인전 이후 어느덧 15년 차, ‘화가’ 하정우의 행보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개인전 13회에 이르는 꾸준함으로 단단하게 다져졌다. 그런 그가 대형화랑 학고재에서 단독 전시를 개최한다. 학고창신(學古創新·옛것을 배워 새것을 만든다)의 이념에 맞게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하는 전시 기획이 돋보이는 이곳에서, 전업 작가가 아닌 배우의 개인전은 이례적 사건이다.
전시는 11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에서 진행된다. 전시 제목 ‘네버 텔 애니바디 아웃사이드 더 패밀리(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는 “가족 외의 사람에게 내 생각을 말하지 말라”는 뜻으로 하정우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대부’의 명대사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전력투구’해 완성한 신작 35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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