ʹ노벨문학상ʹ 한강, 어둡고 울적? 웃음·농담 좋아했네!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웃음과 농담을 좋아한다고 직접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의 작품 성향 및 평소 공개석상에 잘 나서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하면 의외의 면모라 할 만하다.

한강은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며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한강은 “저는 술을 못 마시고,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커피를 비롯한 모든 카페인도 끊었다, 좋아했던 여행도 이제는 거의 하지 않는다"라며 “다시 말해 저는,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 사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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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우리의 소원은 포기할 수 없는 평화와 통일ʺ…광림교회, 최전방 통일성취기도회

[앵커]

북한이 최근 동해선과 경의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면서 남북 교류 단절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정세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남북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1999년부터 한반도의 복음적 통일을 꿈꾸며 통일성취기도회를 가져온 서울 광림교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접경지역을 찾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였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이 곳 최전방 부대 교회에서 강대강으로 전운마저 감도는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하는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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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It didnʹt feel realʹ: Author Han Kang makes first public speech since winning Nobel Prize

Newly crowned Nobel laureate Han Kang said the past week will be remembered as “a special one” on Thursday.

Making her first public appearance since receiving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on Oct. 10, author Han attended the Pony Chung Foundation’s awards ceremony to accept the Pony Chung Innovation Award, which she was scheduled to do before her Nobel win announcement was made.

“When I received the news from the Nobel Committee, truthfully, it didn’t feel real, so I simply tried to have a calm conversation. But when I hung up the phone and checked the news, that is when reality kicked in,” she said during her acceptance speech at Pony Chung Hall in Gangnam District, southern Seoul. “It was such a joyous and grateful occasion and [I] quietly celebrate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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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상 뒤 첫 소감...ʺ향후 6년, 책 세 권 쓰는데 몰두ʺ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탄 소설가 한강이 앞으로 6년 동안 지금 마음 속에서 굴리고 있는 책 세 권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은 오늘 오후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해, 통상 작가들의 황금기가 60세라고 가정하면 6년이 남은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노벨위원회에서 수상 통보를 받았을 때 현실감이 들지 않아 전화를 끊고 언론보도까지 확인하자 그때야 현실감이 들었다면서, 무척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 그날 밤 조용히 자축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일상이 이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기를 믿고 바란다면서, 지금은 올봄부터 써온 소설 한 편을 완성하려고 애써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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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죽비 치는 순간 놓아버리세요ʺ…예일대도 열광한 불교 명상법

“허리는 자연스럽게 곧게 펴고, 어깨 힘을 빼세요. 눈은 부드럽게 감거나 자연스럽게 떠도 좋습니다. 지금부터 생각과 감정을 모두 그치세요. ‘무(無)’ 하나에만 집중하세요. 무, 무, 무, 무, 무… 죽비를 치는 순간, 모두를 놓아버립니다. 시작합니다.”

탁, 탁, 탁…. 죽비 소리가 들리자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명문대 예일대 루스홀이 정적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선(禪)명상으로의 여정’ 특강을 듣기 위해 이곳에 모인 학생 150여 명은 안내에 따라 눈을 감고 5분간 명상에 빠져들었다. 강단 위에서 함께 눈을 감고 명상을 마친 진우스님은 정적을 깨운 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잠시 멈추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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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강 “60세까지 남은 6년, 책 세 권 쓰는 일에 몰두하고파”

한강은 오늘(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강은 “노벨 위원회에서 수상 통보를 막 받았을 때는 사실 현실감이 들지는 않아서 그저 침착하게 대화를 나누려고만 했다. 전화를 끊고 언론 보도까지 확인하자 그때야 현실감이 들었다"면서 “그날 밤 조용히 자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편으로 이후 제 개인적 삶의 고요에 대해 걱정해주신 분들도 있었는데, 그렇게 세심히 살펴주신 마음들에도 감사드린다"며 “저의 일상이 이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기를 저는 믿고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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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저에겐 특별한 감동” 한강 작가,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서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그간의 침묵을 깨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놀라움과 감동을 밝혔다. 그는 “수상 통보를 막 받았을 때에는 사실 현실감이 들지는 않아서 그저 침착하게 대화를 나누려고만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언론 보도까지 확인하자 그때에야 현실감이 들었습니다”라며 “지난 일주일이 저에게는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 소감문 전문.

원래 이틀 전으로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진행했다면 이렇게 많은 분들이 걸음하지 않으셨어도 되고, 이 자리를 준비하신 분들께도 이만큼 폐가 되지 않았을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찾아와주셨으니, 허락해 주신다면 수상소감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간략하게나마, 아마도 궁금해하셨을 말씀들을 취재진 여러분께 잠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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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짚 엮어 예술로 … 런던에 펼친 양혜규 ʹ연결의 미학ʹ

블라인드와 형광등, 빨래 건조대, 행거, 싱크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가정 용품들이 영국 런던 한복판의 한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블라인드는 창문이 아닌 천장과 바닥에 있고, 싱크대는 벽면에 그림처럼 걸렸다. 블라인드로 가린 건 햇빛이 아닌 백색 전구의 빛. 뜨개실, 전통 한지 등 한국의 정취가 담긴 물건들도 곳곳에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처럼 런던을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은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 양혜규다. 전통과 현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친숙한 물건들을 낯설게 병치한 이곳에 서 있자니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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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포니정 혁신상ʹ 한강 ʺ술 못마시지만 책장·걷는 것·농담 좋아해ʺ [전문]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을 받은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한강은 “저는 술을 못 마십니다,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커피를 비롯한 모든 카페인도 끊었습니다, 좋아했던 여행도 이제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저는,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 사람입니다, 대신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읽어도 다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오는 좋은 책들을 놓치지 않고 읽으려 시도하지만, 읽은 책들만큼이나 아직 못 읽은 책들이 함께 꽂혀 있는 저의 책장을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친구들과 웃음과 농담을 나누는 하루하루를 좋아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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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한강은 카페인도, 삶의 재미 없는 사람···마음 속 3권 끝까지 써낼 것 [한강 수상 소감 전문]

“작가들의 황금기가 보통 50~60세라고 합니다. 한 달 뒤에 만 54세가 되는 저에겐 아직 6년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6년 동안 지금 마음 속에 있는 책 세 권을 쓰는 일을 열중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이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달 10일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이다. 다만 한강은 취재진과는 거리를 둔 채 수상 소감으로 이를 갈음했다.

한강은 17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진행된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했다. 검은 생머리에 역시나 검은색 블라우스, 위아래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한 한강 소설가는 아이파크타워의 정문을 통해 입장하는 대신 우회로를 택했다. 시상식장에는 포니정재단 관계자 소수만 참석했고 취재진들은 1층 로비에서 마이크로 울려퍼지는 한강 소설가의 가느다랗지만 정확한 문장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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