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가 이럴 줄이야… 개봉 한 달도 안 돼 안방극장 行

“관객한테 ‘저리 꺼져’라고 말하는 영화”(롤링스톤)라는 평가를 받은 ‘조커: 폴리 아 되’(이하 ‘조커2′)가 처참한 흥행 탓에 결국 개봉 한 달이 안 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VOD)에 들어간다.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아카데미상을 받고 매출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올린 전작 ‘조커’(2019)와 대조되는 굴욕적인 퇴장이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조커2′는 29일부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에 풀릴 예정이다. ‘조커2′의 지난 주말 매출(북미 기준)은 전주 대비 81%나 하락했다. ‘조커2′ 제작비는 2억달러(약 2400억원)로 ‘조커’(5500만달러)의 3배가 넘는다. 엄청난 제작비에는 주연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출연료 2000만달러(약 280억원), 레이디 가가의 출연료 1200만달러(약 160억원)가 포함된다. 버라이어티는 “‘조커2′의 극장 매출 손실만 해도 2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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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 뒤 첫 글 ‘깃털’ 기고…외할머니에 관한 추억

한강 작가가 자신이 동인으로 활동하는 뉴스레터 형식의 무크지에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돌아본 짧은 글을 기고했다. 노벨문학상 발표 후 나온 첫 글이다.

온라인 동인 무크지 ‘보풀’은 지난 15일 저녁 발행한 제3호 레터에서 한강이 쓴 ‘깃털’이라는 짧은 산문을 소개했다.

분량이 900자가 조금 넘는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문득 외할머니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를 바라보는 얼굴이다. 사랑이 담긴 눈으로 지그시 내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손을 뻗어 등을 토닥이는 순간. 그 사랑이 사실은 당신의 외동딸을 향한 것이란 걸 나는 알고 있었다. 그렇게 등을 토닥인 다음엔 언제나 반복해 말씀하셨으니까. 엄마를 정말 닮았구나. 눈이 영락없이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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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후 엿새 만에 100만부 이상 판매 “이례적 속도”

한강 작가의 책이 노벨문학상 수상 후 엿새 만에 100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출간이나 시상 이후 이렇게 빠르게 판매가 증가한 건 이례적이다.

16일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종이책만 103만2000부가 판매됐다. 온라인 기준으로 이들 3사의 시장점유율은 90% 가까이 된다.

서점별로는 예스24가 43만2000부, 교보문고가 36만부, 알라딘이 24만부를 판매했다. 전자책은 최소 7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치면 110만부 넘게 판매된 셈이다.

책별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는 노벨상 이전까지 110만부가 판매됐다. 노벨상 이후에는 40만부가 발주됐다. ‘소년이 온다’도 60만부가 판매됐는데, 노벨상 후에 40만부가 발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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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주목받고 싶지 않아… 조용히 글쓰고 싶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발표 후 스웨덴 공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주목받고 싶지 않다”며 “이 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웨덴 공영 SVT방송의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한강은 자택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사는 걸 좋아한다.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왜 축하하고 싶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강은 “아니다. 아들과 함께 카밀러(카모마일) 차를 마시며 축하했다. 축하하고 싶었는데 왜 그렇게 생각했느냐”고 반문했다. 기자는 ‘당신의 부친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딸이 세계의 상황(우크라이나 전쟁 등) 때문에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한강은 “뭔가 혼란이 있었던 거 같다. 그날 아침 아버지께 전화드렸을 때 아버지는 마을에서 사람들과 큰 잔치를 하려고 했는데 나는 그게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큰 잔치는 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답했다. 한강은 “나는 조용히 있고 싶다. 세계에 많은 고통이 있고, 우리는 좀 더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 그게 내 생각이어서 잔치를 열지 말라고 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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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K성악, 유럽에 알린 ‘한국의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힘쓴 성악가 박세원(사진) 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 16일 세상을 떠났다. 77세.

유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던 박 전 단장은 이날 오전 4시께 복막염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약 2년 전 림프암 진단을 받았으나, 예후가 비교적 좋은 소포림프종으로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건강을 유지했다. 그러다 최근 며칠 사이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해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다고 유족은 전했다. 유족은 “암 진단을 받고도 주위에 알리지 않았다”며 “고인의 생일인 오는 20일에 제자들과 모일 예정이었는데 너무나 청천벽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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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박세원 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별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테너 박세원 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 복막염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16일 유족과 공연계에 따르면 박 전 단장은 이날 오전 4시경 입원 중이던 삼성서울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년 전 림프암 진단을 받았다.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만큼 비교적 예후가 좋은 소포림프종 판정을 받가 꾸준히 건강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1947년에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이탈리아로 떠나 산타 세실리아 국립음악원에서 공부를 이어갔다.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데뷔, 외국인 최초로 밀라노의 콤파냐 디 오페라 이탈리아나 오디션에 합격해 오페라 ‘리골레토’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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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스웨덴 방송과 인터뷰 ʺ수상의 의미 생각할 시간ʺ

[앵커]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스웨덴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작가는 주목받기보다는 조용하게 글을 쓰면서 수상의 의미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한국을 찾은 스웨덴 공영 방송 SVT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스웨덴의 공영 언론과 공식 인터뷰를 하는 관례에 따른 것입니다.

작가는 먼저 아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갑작스럽고 놀라운 수상을 축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강 / 소설가 : 제 아들과 함께 캐머마일 차를 마시면서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당연히 축하해야 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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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ʺ붕 떠있지만 고난 극복할 계획 있다”…뒤숭숭한 하이브는 직원들 격려

모회사 하이브와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의 계획을 이뤄갈 것"이라며 “고난을 극복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15일 일본 TV아사히·ANN(TV아사히계 민영방송) 뉴스 프로그램 ‘보도스테이션’이 공개한 민 전 대표와 단독 인터뷰에서다.

민 전 대표는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하이브, 어도어와) 프로듀서 계약을 안 했기 때문에 프로듀서도 아니고 대표이사도 아니어서 사내이사로서 권한만 있기 때문에 사실 붕 떠 있는 상황"이라면서 뉴진스 관련 실무는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은 하고 있지만 다음 단계에 대한 게 붕 떠 있는 상황이라서 이제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원래 내년에 뉴진스 월드 투어부터 시작해 연초 정규앨범에 대한 생각을 먼저 하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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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제2의 한강 만들자ʺ…해외 진출 확대 방안 모색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정부가 한국 문학 해외진출을 늘리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16일) 한국 문학 해외 진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전국 단위 문학 축제 개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 진흥, 지역 작은서점 살리기, 도서관 활성화 등 훨씬 더 많은 정책적 접근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한국문인협회 등 16여개 공공·민간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한국문학 #노벨상 #문학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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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교황 재방문 추진”…성지 명소화 속도

[KBS 대전] [앵커]

충남도가 지역의 천주교 성지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교황 재방문 추진에 나섰습니다.

바티칸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논의가 오갔는데요.

순례자 센터 건립 등 기반 시설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중심지 바티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 청년대회를 계기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재방문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세계 청년대회에는 전세계에서 6만 명 넘게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충남도는 교황의 재방문이 지역 내 천주교 성지를 세계에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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