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업계를 뒤덮은 짙은 불황 속에 한강의 책이 노벨문학상 수상 후 엿새 만인 16일 100만부를 돌파하면서 반색하는 곳은 대형 문학 출판사들과 대형서점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더 반기는 곳이 있다. 인쇄소다. 대형 출판사와 서점이야 안정적인 매출을 내왔지만, 인쇄소들은 출판 부수 감소 등으로 그간 힘겨운 시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한국 출판생산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9천979만부)부터 매년 신간 생산 부수가 떨어지는 추세다.
2020년에 8천165만부, 2021년 7천995만부, 2022년 7천291만부를 찍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7천21만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최근 10년간 정점을 찍었던 2018년(1천174만부)에 견줘서는 생산 부수가 30% 정도 감소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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