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소 불 밝혔다…ʺ한강 특수는 2002월드컵 후 가장 큰 호황ʺ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업계를 뒤덮은 짙은 불황 속에 한강의 책이 노벨문학상 수상 후 엿새 만인 16일 100만부를 돌파하면서 반색하는 곳은 대형 문학 출판사들과 대형서점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더 반기는 곳이 있다. 인쇄소다. 대형 출판사와 서점이야 안정적인 매출을 내왔지만, 인쇄소들은 출판 부수 감소 등으로 그간 힘겨운 시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한국 출판생산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9천979만부)부터 매년 신간 생산 부수가 떨어지는 추세다.

2020년에 8천165만부, 2021년 7천995만부, 2022년 7천291만부를 찍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7천21만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최근 10년간 정점을 찍었던 2018년(1천174만부)에 견줘서는 생산 부수가 30% 정도 감소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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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내한 콘서트 ʹ우르르ʹ...때아닌 ʹJ팝 열풍ʹ 무슨 일?

지난해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이마세의 ‘나이트 댄서’입니다.

SNS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건 물론, J팝 가수로서는 처음 멜론 ‘톱100’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싱어송라이터 유우리의 ‘베텔기우스’,

그리고 요네즈 켄시의 ‘레몬’까지.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한국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유의 신선함으로 큰 관심을 받은 곡도 있습니다.

2인조 혼성 듀오 ‘요아소비’가 부른 애니메이션 OST ‘아이돌’은 말 그대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숏폼 콘텐츠를 통한 노출이 잦아지면서, J팝이 갖고 있던 낯선 느낌은 자연스레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승준 / 서울 창전동 : 친구들한테 추천해주기도 어렵고 혼자 조용히 듣던 취미였는데, 인식이 바뀌니까 같이 얘기할 수 있는 사람도 늘어나서 좋아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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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ʺ윤석열 정권이 사회 전체를 수렁으로 빠뜨려ʺ

[앵커]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과 나눔의집협의회 사제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의평화사제단은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역사 인식과 외교, 민생, 민주주의가 침몰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권 퇴진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현장음) “주님의 부름 응답한 우리 예배와 봉사 말씀을 통해 증거 하리라”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과 사회적약자들을 돌봐 온 나눔의집협의회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시국성찬례를 가졌습니다.

시국성찬례에 참석한 사제들과 성공회 신자들은 “이태원 참사와 채수근 해병 순직, 무속에 의한 국정수행 의혹,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논란, 가난한 이들을 배제하는 경제정책, 친일 매국 외교, 의료대란 등이 우리 사회 전체를 수렁으로 빠뜨리고 있다"며 시국 모임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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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트-MVM, ‘건강함이 일상이 되는’ 피트니스 사업 선보인다

피에트(FIET)와 부티크 피트니스 브랜드 MVM피트니스가 최근 합작 법인(JV)을 설립하고, 피트니스 업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첫 단계로 오는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피에트 피트니스 센터 삼성 1호점’을 오픈한다.

피에트 피트니스는 ‘건강함이 일상이 되다(EVERYDAY STAY FIT)’를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꾸준히 실천가능한 운동 및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브랜드 컬러로는 건강과 자연을 상징하는 ‘퓨어 그린’을 바탕으로 신뢰와 IT 기반을 상징하는 ‘블루’, 에너지와 행복을 표현하는 ‘옐로우’를 더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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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이치씨, 공식 서포터즈 8기 연속 진행 완료…100여명 참여

유에이치씨(UHC)가 진행하는 공식 서포터즈가 8기 연속 진행 완료됐다. 지난 4월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에는 2300명이 지원, 100여명이 최종 참여했다.

유에이치씨 서포터즈는 인천 송도를 조명하는 ‘니돈내산 발굴단’과 강원도 속초를 조명하는 ‘바다마을 모험단’으로 구성된다. 서포터즈 참여자는 인근의 유에이치 플랫(UH FLAT) 호텔에서 하루 동안 숙박을 즐긴 후, 인근의 명소 및 여행 코스를 발굴하는 콘텐츠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발행한다. 도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조건에서 다양한 활동이 권장된다.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통해 발행된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은 이번 달 기준 총 600개가량이다. 한 달에 100건의 여행 콘텐츠가 유에이치씨를 통해 생성되어 온 셈이다. 콘텐츠 일부는 유에이치 플랫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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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 내일 전역...진과 반가운 ʹ투샷ʹ 기대

[앵커]

그룹 BTS의 제이홉이 내일(17일) 오전 18개월 동안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합니다.

진에 이어 두 번째인데, 두 사람이 나란히 선 반가운 장면도 연출될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러분들, 작별 인사라고 하면 섭섭합니다. 작별 아니에요.”

지난해 4월 멤버들과의 사진을 끝으로 조용히 군 복무를 시작했던 BTS 제이홉.

SNS와 위버스를 통해 꾸준히 근황을 전해오다가, 추석 연휴 이례적으로 긴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군 생활을 돌이켜보니 뿌듯하고 떳떳하다며, 마음 속에 비둘기가 요동친다는 말로 임박한 전역에 대한 설렘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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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머리에 청바지…한강, 20대 시절 모습 공개되자 ʹ대박ʹ

한강 작가가 한국 사상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과거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출판한 뒤 카메라 앞에 섰던 20대 시절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유튜브 채널 ‘EBS교양’은 지난 15일 오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20대 시절 여행은 어떤 감성인가요. 작가의 소설 여수의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한강 작가가 1995년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으로 문단에 이름을 알린 후 소설의 배경이 되는 여수를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수의 사랑’을 쓰고 2년 만에 여수를 찾은 당시 27세의 한 작가는 빨간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수수한 차림새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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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안개 대부분 옅어져‥평년 기온 크게 웃돌아

[정오뉴스]

오늘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았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오늘 아침 서울의 모습인데요.

안개가 짙게 껴서 멀리 있는 산은 전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개가 대부분 옅어졌습니다.

아직도 다소 뿌옇긴 하지만 시야가 아침보다 많이 트였습니다.

낮에는 10월 중순인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이 24도 부산 27도 순천 28도로 예년 기온을 3도에서 6도가량 웃돌겠습니다.

오늘 내륙 지방은 대체로 맑겠는데요.

오후까지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서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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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붐’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출판계·정부 뒷받침돼야 [‘노벨상 보유’ K - 문학의 미래를 보다]

■ 기고 - 장은수 출판평론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사의 빅뱅 같은 사건이다. 1892년 파리에서 ‘향기로운 봄’이란 이름으로 ‘춘향전’이 프랑스어로 처음 출판된 지 132년, 1906년 이인직의 ‘혈의 누’가 출간된 지 118년 만에 한국문학은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부로 이동했다. 이번 수상은 작가 개인의 영예일 뿐 아니라 문학의 강에 몸을 던져 현대 한국어의 사상적 높이와 감정적 심층을 이룩한 작가, 번역가, 편집자의 영광이기도 하다.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에 굵직한 변화가 일어날 건 분명하다. 무엇보다 작가 개인의 주변 서사에 머물렀던 작은 문학을 넘어, 제주 4·3항쟁이나 5·18 민주화운동 같은 거대한 역사적 상처에 관한 문학적 탐구가 늘 것이다. 분단과 전쟁, 빈부 격차와 사회 분열, 자살과 차별 등 공동체 전체의 고통을 끌어안고, 이를 자기 고유 언어로 표현하려는 시도도 증가할 테다. 폭력이 가득한 세계에서 위기를 견디며 되살아나고, 죽음을 등지고 나아가는 강렬한 실존의 언어가 문학의 본령이자 인류 전체의 공통어임이 선연해진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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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조마조마 뛰지마세요ʹ 횡단보도 파란불 3∼6초 연장

서울시는 교통약자 보행 편의를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보행신호 시간 연장을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은 1초당 1m를 움직인다고 가정하고 횡단보도 길이 1m당 1초로 계산합니다. 이를테면 일반구역 20m 길이 횡단보도에서는 기본 20초에 횡단보도 진입시간 7초를 고려해 파란불 신호 27초가 적용됩니다.

노인보호구역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는 이보다는 조금 여유롭게 0.7m당 1초로 계산합니다.

시는 인구 고령화로 교통약자 수가 꾸준히 늘고 고령자의 횡단보도 보행 교통사고 건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도 보행신호 시간 연장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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