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GTX’라 불리는 런던의 지하철 엘리자베스 라인(Elizabeth Line)이 올해 영국 최고의 건축물로 선정됐다. BBC와 가디언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최고의 디자인을 갖춘 엘리자베스 라인을 스털링 상(Sterling Prize)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털링상은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가 해마다 영국에서 준공된 건축물 중 최고의 건축물을 선정해 수여한다. 그런데 올해는 지하철 역사 등 건축물이 받은 게 아니라 한 개의 지하철 노선 전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예를 들면 한국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같은 철도 노선이 건축상을 받은 것이다.
스털링상 심사위원장인 무이와 오키(MuiywaOki) RIBA 회장은 “엘리자베스 노선은 도심 교통에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솔루션을 제공했다"며 “이는 건축가가 주도한 협업의 승리"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엘리자베스 라인은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의 룰을 새로 세웠고, 지하철 노선을 넘어 런던에 대한 대담한 새로운 표준을 모든 사람에게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엘리자베스 라인은 런던 전체 지하철에서 가장 긴 플랫폼, 가장 큰 터널, 가장 빠른 열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에 약 70만 명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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