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제한된 실내에서 가상 공간을 걸어 다니며 자유롭게 탐험하려면 특별한 장치가 필요하다. 국내 연구팀이 기존 360도 트레드밀(러닝머신)을 개선해 사용자가 실제 지면을 걷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차세대 메타버스 보행 장치를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윤정원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얇은 ‘헬리컬 변속구동 360도 트레드밀’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14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로봇학회 ‘IROS 2024’에서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보통 러닝머신으로 불리는 일반 트레드밀은 한 방향으로만 보행할 수 있지만 360도 트레드밀은 사용자의 보행 속도, 방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사용자를 기준 위치에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가상 현실에서 구현된 공간을 자유롭게 다녀도 현실에서 다른 사물과 부딪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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