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혁명](125)‘문과생’도 만드는 AI…단순 명령어로 문턱 낮춘 원티드랩

2015년 원티드랩 창업 멤버는 100개가 넘는 사업 아이템을 토너먼트에 붙여 ‘채용’을 택했다. 기업이 사람을 뽑는 한 지속가능한 사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이 구직자와 일자리를 매칭해주는 ‘원티드’ 서비스로 사업을 구체화했다. 원티드는 일반 지원보다 4배 이상 높은 합격률로 지금까지 2만8900여개 기업과 344만 회원을 1000만회 이상 매칭했다.

10여년이 흐른 지난 5월. 원티드랩은 자체 개발한 서비스형 거대언어모델(LLM) ‘원티드 LaaS(LLM-as-a-Service)’로 사내 아이디어를 모았다. 원티드 LaaS는 복잡한 코딩 없이 단순한 명령어 조작으로 LLM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툴이다. 기술 문턱을 낮추니 비개발조직까지 나서 현업에 필요한 아이디어 50여개를 쏟아냈다. 최소 2주가 걸렸던 서비스 개발 기간도 3일로 줄었다. 창업 초기 여러 아이템 중 가능성 있는 사업 하나에 베팅했다면 이번엔 50개 아이디어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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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 KT·MS, 특수 CPU 국내 증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KT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공·금융 등 분야를 대상으로 보안성을 강화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을 추진하면서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암호화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특수 서버를 도입하기로 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를 처리와 동시에 암호화할 수 있는 ‘컨피덴셜 컴퓨팅’을 국내 MS 애저 상에서 구현하기 위해 특수 CPU를 장착한 서버를 국내에 도입한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사용을 주저하는 이유로 기업 기밀 등 데이터의 유출이 꼽히는데, 사용 편의를 위해 클라우드를 쓰다가 기밀이 새어나가면 기업 경쟁력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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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영구동토층 녹으면, 강둑 침식률 증가

이번 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에는 강줄기가 변화해온 모습을 나타낸 이미지가 실렸다. 지난 1만년간 강의 이동 수준을 수치 시뮬레이션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에밀리 C 게이먼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지질·행성과학과 연구원 연구팀은 새로운 계산 방법을 개발해 영구동토층이 강의 흐름에 미친 영향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9일 네이처에 발표했다.

영구동토층은 토양 온도가 2년 이상 0℃ 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층을 의미한다. 영구동토층이 강의 침식과 이동에 미치는 영향은 그동안 불분명했다. 강의 이동 속도를 늦추거나 가속화하는 상반된 결과가 관찰돼 그 영향력이 불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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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나와! 국내 빈대 탐지견 1호 세코

● 공항에 있는 빈대를 찾아라!

‘세코’는 우리나라 최초의 빈대 탐지견입니다. 빈대는 크기 6.5mm 정도의 작고 납작한 벌레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 먹고 살아요. 빈대는 아주 빠르게 번식합니다. 2마리가 있으면 90일 뒤 성충은 최대 300마리, 알은 최대 1000개로 늘어나요.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폐막한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해외에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빈대가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올 걸로 예상했어요. 올림픽이 열린 프랑스 파리는 빈대가 자주 발견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 등은 8월 9일 종합 환경 위생 기업인 세스코에서 훈련시킨 세코를 인천국제공항에 투입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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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춤…업토버 올까

중동 정세 악화와 미국 금리인하 신중론으로 비트코인(BTC)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반복되는 10월 강세장인 ‘업토버(Uptober)‘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9월 한달간 7200만원에서 8700만원까지 오르며 10월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중동발 리스크 확산과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가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달 초부터 조정을 받아 현재는 8200만원선에 머물러 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업토버가 10월 중순이후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과 뚜렷한 호재가 나오기 전에는 추가 상승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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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랜드 사전예매 10월 14일 오후 8시 오픈

호요버스가 ‘호요랜드’ 사전예매 일정을 10월 14일 오후 8시로 확정했다.

호요버스는 11일 ‘붕괴 스타레일’ 2.6 버전 스페셜 프리뷰 프로그램을 종료한 후 호요버스 게임 공식 홈페이지, SNS 등으로 호요랜드 관련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호요랜드는 붕괴3rd, 붕괴 스타레일, 원신, 젠레스 존 제로 등 호요버스 유니버스 게임 통합 오프라인 이벤트다.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4일 동안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개최된다.

호요랜드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의 관심사는 사전예매 일정에 집중됐다. 다양한 굿즈와 다채로운 무대 행사가 즐비해도 행사장에 입장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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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리진 초대형 로켓 뉴 글렌 다음달 첫 비행...가열되는 우주경쟁

[앵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초대형 로켓 ‘뉴 글렌’이 다음 달 첫 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애초 이달 예정이었던 화성 탐사선 발사는 내년 봄으로 미뤄졌는데, 대신 12월로 예정했던 궤도 운반선 발사를 한 달 앞당겼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수증기가 로켓 엔진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블루 오리진의 초대형 로켓 ‘뉴 글렌’의 2단 엔진 연소 시험입니다.

이번 연소시험에서는 2단 엔진과 지상 제어 시스템 간의 상호 작용 등을 검증했습니다.

2단으로 구성된 뉴 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의 초대형 로켓으로 지구 저궤도에 약 45톤의 화물을 나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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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새 가속기 출시, 엔비디아 본격 추격

미국 반도체 회사 AMD가 새 인공지능(AI) 가속기 ‘MI325X’를 10일 공개했다. AI 가속기는 AI 모델의 학습·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로 전 세계 시장의 약 90%를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 AMD의 새 제품은 현재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 ‘H200′보다 1.8배 높은 메모리 용량을 갖고 있다. AMD는 연말 양산을 시작해 내년 1월부터 새 AI 가속기를 델, 레노보 등 대형 고객사에 납품하며 엔비디아 추격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새 AI 가속기 칩은 새로운 유형의 메모리를 사용해 AI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데 (엔비디아 칩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연말 본격 양산할 ‘블랙웰’ 가속기보다는 성능이 떨어진다. MI325X는 5세대 HBM(HBM3E) 용량이 256기가바이트, 엔비디아가 연말 양산할 블랙웰은 288기가바이트 용량의 HBM3E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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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AI기능 탑재에도 글로벌PC 출하량 감소

올해 3분기 주요 컴퓨터 제조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PC를 선보였지만, PC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1.3% 줄었다. 10일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6299만7000대로 작년 3분기(6384만8000대)보다 소폭 줄었다. AI PC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수요가 10%가량 줄었다. 중국 정부와 산하 기관들의 PC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은 3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는데, 가트너는 “많은 일본 회사가 내년 윈도10 지원 종료를 앞두고 PC를 대대적으로 교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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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트 구름에서 온 혜성...맨눈으로 보세요

[앵커]

오늘(12일) 밤부터 일주일 동안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은 혜성이 지구를 찾아옵니다.

고대 오르트 구름에서 만들어진 혜성인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인데요.

이번에 지구 옆을 지나가면 8만 년 후에야 되돌아온다고 합니다.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로라가 일렁이는 지평선 위로 작지만 밝은 빛이 천천히 떠오릅니다.

지난달 29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이 찍은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입니다.

이 혜성이 주말 밤,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옵니다.

7천만 킬로미터 정도까지 접근할 예정인데 별의 밝기가 0등급, 맨눈으로 꼬리까지 온전히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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