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럽출장서 아이멕과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유럽을 찾아 주요 업체들과 반도체 협력을 모색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곽 사장은 벨기에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 종합 반도체 연구개발기관 아이멕(imec)을 방문해 루크 판 덴 호브 CEO 등 아이멕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과 연구개발(R&D)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이멕은 벨기에와 프랑스, 네덜란드 3국이 공동 설립한 유럽 최대 규모의 비영리 종합 반도체 연구소로, 1984년 설립됐다.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며 EU( 유럽연합)의 주요 대학과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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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000만원` 초기치매약 레켐비, 출시 임박…국내 약값은?

치매치료제 ‘레켐비’가 오는 12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약값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켐비는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내놓은 알츠하이머 초기 치료제로,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 승인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연간 약값이 3000만원 내외로 형성돼 있는데, 이 정도 비용을 들여 경증치매를 치료할 수요가 어느 정도 형성될 지 주목된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레켐비는 올해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레켐비는 12개월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약 3500만원에, 일본은 약 2700만원에 공급되고 있다. 미국은 보험적용이 안된 비급여 기준 가격이고, 일본은 허가되는 동시에 건강 보험 급여가 산정돼 공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국내 가격은 아직 건강보험 급여를 신청하기 전이기 때문에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한 일본 가격과 큰 차이가 없도록 추진 중이라는 게 한국에자이 측의 입장이다. 가격을 놓고 한국에자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구체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미국과 일본가격과 비슷한 범위 내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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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오픈AI` `엔비디아·TSMC` 동맹 흔들… 韓기업 기회

인공지능(AI) 산업 최강자 위치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엔비디아와 TSMC 간의 밀월 관계에 균열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 자금과 인프라, 공급망 등의 문제에 봉착한 이들 기업이 협력 상대를 더 넓힐 경우 후발 기업에 기회가 기대된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의 거래를 검토하는 등 4개 기업이 협력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어, AI 업계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MS와 오픈AI, 협력 관계 조정 중=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와 오픈AI는 협력 관계 재조정을 위해 각각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계약을 맺었다. 이는 오픈AI의 영리 전환과 관련된 지분 배분 및 거버넌스 구조 논의를 위한 조치다. MS가 아닌 클라우드 인프라 이용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도 논의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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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거대 자금력에 밀린 韓 제작사… 하청기지 전락 위기[기울어진 미디어 산업]

■韓 드라마 제작편수 4년 만에 최저

20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방영 시점 기준 국내 드라마 제작편수는 총 105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98편)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2023년(123편)부터 2년 연속 감소세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만 해도 한국 드라마 제작편수는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를 계기로 OTT 업체가 오리지널 드라마 공급을 확대하면서 그해 드라마 제작편수는 141편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넷플릭스가 일찌감치 한국에서 자리잡은 상황에서 지난 2021년 말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까지 한국시장에 나란히 진출해 경쟁에 불을 지핀 결과다. 위기감을 느낀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 업체들까지 당시 앞다퉈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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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흑백요리사ʹ 대박칠때 국내 미디어 죽어간다[기울어진 미디어 산업]

구글, 넷플릭스 같은 해외 빅테크의 공세에 낡은 규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이러다 다 죽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존에 위협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 ‘2023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작년 방송사업 매출은 18조9734억원, 방송광고 매출은 2조498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7%, 19.0% 줄었다. 인터넷TV(IPTV)를 제외한 지상파, 케이블(SO),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모든 매체의 매출이 감소했다. IPTV도 매출 증가세가 갈수록 꺾여 언제 적자로 전환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반면 프로그램 제작비는 5조6488억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얼핏 보면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드라마 제작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제작비는 4년 전에 비해 15.2% 올랐다. 스타 배우, 작가들의 출연료가 치솟은 결과다. 이로 인해 지난해 방송사업자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4% 감소한 3조5억원에 그쳤다. IPTV를 제외한 대다수 매체들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고, 지상파와 일반 PP는 적자로 돌아섰다. IPTV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0.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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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명 운집한 상암 ʹ아이콘 매치ʹ 분위기 ʺ후끈ʺ

“설마설마했는데 이런 경기를 볼 줄 몰랐어요. 예전 밤을 새워 가면서 봤던 레전드 선수들이 이렇게 모이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오늘(20일) 개최되는 ‘아이콘 매치’가 열리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상상 이상의 열기였다.

‘아이콘 매치’는 ‘발롱도르’ 수상자 6명을 포함해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공격수팀 ‘FC 스피어’와 수비팀 ‘실드 유나이티드’로 격돌하는 대회로 ‘FC 온라인/모바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선 예매로 판매된 16,000석이 단 10분 만에 매진된 것에 이어 지난 9월 27일 시작된 일반 예매 티켓 5만 석이 1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엄청난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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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기업 중동서 500만불 성과...향후 본격 수출 기대

한국 보안기업들이 중동 수출개척 활동을 통해 500만 달러가 넘는 성과를 창출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진행한 민관합동 중동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여러 국내 보안기업이 두바이 GITEX 2024 전시회에 참여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GITEX 2024는 중동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규모 정보통신 전시회 중 하나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개최된 올해 행사엔 180개국 테크기업 6700여 개사가 참가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중동과 우리나라의 우호적인 협력 분위기를 수출로 연계하기 위해 지니언스, 엑스게이트, 모니터랩 등 국내 보안기업 12개사가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수출개척단장을 맡은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전시회 현장을 찾아 참여 기업들을 응원하는 한편 아랍에미리트 정부 관계자와 만나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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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데이터센터…ʹ폐열로 난방ʹ 역발상에 빅테크 몰려왔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도심에서 차로 20분 정도를 달리면 축구장 5개를 합친 크기의 웅장한 강철 건물이 나타난다. 핀란드 이동통신 회사인 텔리아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다. 북유럽 최대 규모다. 24시간 열을 내뿜는 서버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가 20만 개, 이것들을 담은 캐비닛만 5000개 이상인 이 거대한 구조물은 글로벌 빅테크가 주목하는 시설이다.

핀란드는 폐열을 난방으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를 도시의 필수 인프라로 탈바꿈시켰다. 텔리아 데이터센터가 온기를 보내는 가정과 사무실은 7000여 곳에 달한다. 폐열을 시장에 팔아 탄소 배출량도 줄이고 있다. 설계 때부터 데이터센터와 도시의 공존에 초점을 맞춘 핀란드의 ‘그랜드 디자인’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가 핀란드로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수도권의 데이터센터 진입을 막아놓은 한국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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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3명이면 한달만에 신작ʺ···게임사, AI 인재 확보 총력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전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개발·도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게임 제작에도 AI를 활용하면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특히 AI 비플레이캐릭터(NPC)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게임사들의 AI 인재 확보 전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259960)은 최근 거대언어모델(LLM)과 머신러닝 등 AI 연구개발(R&D) 분야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올해 5월 두 자릿수 규모의 AI·소프트웨어(SW) 직군 신입 채용에 나선 데 이어 약 5개월 만에 다시 관련 경력직 채용에 나선 것이다. 크래프톤은 AI R&D 조직인 딥러닝본부와 함께 올해 3월 글로벌운영본부 산하의 AI전략팀을 신설하는 등 AI 조직 규모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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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정부도 AWS로 공공서비스 혁신 가능ʺ [잇피플]

“한국 정부 기관과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도 AWS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활용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미닉 델모리노 아마존웹서비스(AWS) 전세계 공공부문 기술·혁신 담당 부사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델모리노 부사장은 한국의 파트너 및 고객사와 공공 사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방한했다.

AWS는 한국 정부가 공공 시장의 빗장을 풀면서 이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정부는 클라우드 보안인증제(CSAP)를 개편하고 공공분야에 적용하는 암호모듈 검증제도(KCMVP)에서 국제표준암호(AES)‘를 2026년부터 허용하기로 하는 등 외국계 클라우드에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AWS는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어오던 공공부문 콘퍼런스인 ‘퍼블릭 섹터 데이’를 올해 처음 한국에서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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