ʹAIʹ 올인하는 이통사…거세지는 인적 쇄신 바람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인공지능(AI)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국내 이동통신사의 인적 쇄신 바람이 거세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 또는 외주화하는 식의 비용 효율화로 AI 사업 투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경쟁에서 앞서려면 수조원대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KT(030200) 노사는 17일 네트워크 인프라 업무를 전담할 자회사 두 곳을 내년 초까지 신설해 본사 인력을 재배치하고, 특별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인력 구조 혁신 방안에 합의했다. KT는 이번 결정이 ‘AICT’(AI+ICT) 기업으로 전환에 필요한 체질 개선 작업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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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OTT 공룡ʹ 넷플릭스, 요금 또 올릴까…구독자 확장 한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3분기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K-콘텐츠’를 비롯한 히트 작품과 광고요금제의 효과다. 그러나 신규 가입자 수는 점차 쪼그라드는 흐름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구독자 확장 전략의 한계가 다가오는 만큼, 앞으로는 요금 인상과 광고 비즈니스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몰두할 것으로 관측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7~9월 전세계에서 구독자 507만명이 증가, 총 2억8272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평균 예상치 2억8215만명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또 3분기 매출은 98억2500만달러로 전년 동기(85억4200만달러)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22.4%) 대비 7.2%포인트(p) 상승한 2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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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인력 재배치ʹ KT, 극적 노사합의... 전격 합의 vs 약속 대련

KT가 최근 밝힌 구조조정과 관련해 노사 간 협의를 완료하고 특별 희망퇴직 시행에 최종 합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앞서 KT는 이사회를 통해 선로 통신시설 설계와 고객전송 업무를 담당하는 ‘KT OSP’와 국사 내 전원시설을 설계 및 유지보수, 도서 네트워크 및 선반 무선통신을 운용하는 ‘KT P&M’ 등 2개 자회사를 설립하고 해당 임직원들을 재배치하는 안을 의결했다.

전체 구성원 약 30% 수준인 5700명을 대상으로 KT OSP에 3400명, KT P&M에 380명을 전출시키고 신설 자회사 또는 기존 그룹사 전출을 원하지 않으면 특별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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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보이스피싱 막자ʺ 손잡은 민관…통화 데이터 계속 제공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확산하자 이를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통신사들에게 수사·금융당국이 가진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0일 수사당국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수사기관과 통신사들은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이 보유한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통신사에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6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피싱 예방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통신 3사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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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는 줄었는데…한국인 인스타그램 본 시간 1년 새 42% 급증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이 1년 새 42% 급증했지만, ‘토종’ 네이버와 카카오톡 사용 시간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미국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는 사용 시간뿐 아니라 실행 횟수 증가율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크게 앞섰다.

20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국내 이용자들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3억7천893만1천 시간으로 작년 같은 기간(2억6천666만2천 시간)에 비해 42.1%(1억1천226만9천 시간) 급증했다.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 증가율은 10위권 앱 중에서 유일하게 2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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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AI ʹ이슈 서비스ʹ 종료…언론사가 기사 선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네이버 뉴스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이슈 기사들을 모아서 제공해온 서비스가 언론사의 직접적인 기사 선별 방식으로 바뀐다.

20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는 언론사들이 보도한 주요 이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 ‘이슈 타임라인’ 서비스를 이달 31일 종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2019년 8월 네이버의 모바일 ‘MY뉴스’에서 시작한 이슈 타임라인은 5년여 만에 끝난다.

이슈 타임라인은 의료 공백 장기화 등 특정 이슈가 일정 시간 지속되면 주제 페이지가 자동으로 생성됐다가 관련 기사가 일정 시간 업데이트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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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에 ʹ효자ʹ 노릇한 낸드…4분기부터 주춤?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 초 반등에 성공한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이하 낸드)가 오는 4분기에는 가격 하락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서버에 쓰이는 고부가 제품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의 수요는 여전히 견조해 일부 제품의 가격 하락세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최대 20%를 웃도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추이를 보였던 낸드 가격이 4분기부터는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하락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낸드의 ASP가 전 분기 대비 5∼10% 올랐으나, 4분기에는 3∼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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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호 알면 마비 환자도 컴퓨터로 말한다”…강릉에 세계 신경공학 석학들 집결

지난 8월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데이비스) 연구진은 뇌 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신경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온몸이 마비되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 환자인 케이시 해럴(Casey Harrell·46)을 도왔다.

해럴은 4년 전 루게릭병에 걸려 안면 근육이 마비되면서 점차 말하는 능력을 잃고 있었다. UC데이비스 연구진은 해럴의 대뇌 피질에 전극을 이식했다. 그는 안면 근육을 쓸 수 없어 뇌가 신호를 보내도 말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뇌 신경세포는 계속 얼굴로 전기신호를 보냈다. 전극은 그 신호를 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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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남은 보루 ‘아프리카’… 中 저가 공세에 고전하는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와 출하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과거처럼 큰 폭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아프리카를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큰 잠재 시장으로 보고 있는데, 최근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029년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수 증가율 2%대로 둔화

20일 에릭슨과 미국 스마트폰 정보업체 뱅크마이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전 세계적으로 10억1000만명이었던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지난 2018년 19억명으로 증가해 연평균 21.7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는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8억8000만명으로 증가하지만, 이 기간 성장률은 6.08%로 둔화할 전망이다. 오는 2029년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63억8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연평균 성장률은 2.25%에 그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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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역대급 실적ʹ vs ʹ꺾인 상승세ʹ 따로 가는 네카오…3분기 희비 갈린다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NAVER)와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네이버는 전 사업 고른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반면, 카카오는 게임, 웹툰 등 콘텐츠 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정도 감소하는 등 부진이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내달 초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카카오는 11월 7일로 확정했고 네이버도 비슷한 시기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3분기 매출 2조6638억원, 영업이익 4917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29.3% 증가한 수준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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