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5만명이 대상포진에 걸려 병·의원을 찾았다. 대상포진은 잠복하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면서 신경을 따라 줄무늬 모양의 발진, 수포를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생명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엄청난 고통 때문에 환자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대상포진은 50세 이상부터 발병률이 급격히 올라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 환자 중 50대 이상이 66%에 달했다. 면역 노화와 저하자가 대상포진에 더 취약하다 보니, 고령화 추세에 따라 환자도 증가세다.
국내외 의약계 전문가들은 대상포진의 가장 효율적인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입을 모은다. 접종 적기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50대이다. 국내 대표적인 방역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15일 조선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백신이 가장 효율적인 대상포진 예방법이며, 그밖에 대상포진을 예방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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