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 과학 부문은 AI(인공지능)가 휩쓸었다. 노벨물리학상은 컴퓨터가 인간 뇌처럼 학습할 수 있도록 인공신경망을 개발한 AI 선구자들에게 수여됐으며, 노벨화학상 역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도구를 개발한 이들에게 돌아갔다. 이번 수상은 과학 분야에서 AI 연구의 혁신을 인정한 결과이지만, 그동안 기초과학에 초점이 맞춰졌던 노벨상을 AI 연구자들이 휩쓴 것은 이례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허사비스 CEO는 노벨화학상 수상 직후 구글 딥마인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파폴드가 AI가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는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 첫 번째 증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설립한 딥마인드는 알파고를 개발해 2016년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전을 펼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딥마인드의 목표는 인간 뇌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인공 일반 지능을 만드는 것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고 특정 과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로 개발된 것이 바로 알파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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