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다이슨이 헤드폰 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했을 때 고개를 갸우뚱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헤어드라이어와 청소기 등 프리미엄 생활 가전으로 친숙한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다이슨은 “30년 동안 청소기, 공기청정기에 적용했던 소음 제어 등 음향 기술력을 이번에 출시한 헤드폰 ‘온트랙’에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슨이 처음 선보인 헤드폰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다이슨 온트랙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직접 체험해 봤다.
헤드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재생했을 때, 오디오 전문 기업이 출시하는 프리미엄 헤드폰과 비교해 뒤지지 않은 음향에 놀랐다. 일반 이어폰으로는 세밀하게 청취하기 어려운 드럼의 킥과 베이스 등 중저음 사운드가 귀를 타고 들어왔다. 밴드 음악을 틀어도 악기 소리가 묻히지 않는 강렬한 사운드를 뽑아냈고, 잔잔한 팝 음악의 배경음도 입체적으로 출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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