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국내 방송·미디어 생태계에 더 깊게 침투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더 공격적으로 수급하는 한편 국내 대표적인 플랫폼인 네이버와 공조해 가입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토종 OTT 티빙, 웨이브의 합병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합병을 성사시킨다고 해도 넷플릭스를 꺾기는 힘들 것이라는 회의적인 전망이 나온다. 합병 후에도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고, 콘텐츠 삭제, 구독료 인상 등으로 이어지면 국내 미디어 콘텐츠 산업경쟁력이 되레 뒷걸음질 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달 중 자사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를 추가한다. 국내 IT기업 멤버십 중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정체된 시장에서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넷플릭스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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