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격전지 일본… 웹툰 시장 ʹ삼파전ʹ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내놓은 ‘2023 웹툰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웹툰 업체의 절반에 가까운 43.6%가 수출에 나섰다.

국내 웹툰 업체가 해외 시장 공략에 힘쓰는 이유는 국내 시장은 이미 과포화돼 성장세가 꺾이고 있어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가 올해 2분기 공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2320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이용자 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은 전 세계 웹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받는다. 일본이 세계 최대의 만화 소비국이라는 점과 함께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이 글로벌 진출의 등용문으로 작용해서다. 일본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만화 시장 규모는 약 6770억엔(약 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2위 만화 소비국인 프랑스에서도 일본 만화의 인기가 높아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은 매출의 확대를 넘어 프랑스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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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채용팀장 ʺ넥토리얼 합격 열쇠는 포지션 선택·면밀한 분석ʺ

넥슨은 이달 12일·13일 판교 넥슨 사옥 1층 1994홀에서 2024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를 열었다. 넥토리얼은 직무역량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6개월간 진행한다.

채용의나라가 열린 이틀간 이른 아침부터 넥슨 사옥 앞은 입사 지원자들로 붐볐다. 특히 커리어세션은 1994홀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가득 찼다. 넥슨에 따르면 약 2000명이 채용의나라에 참여했다.

넥슨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사업 △해외사업 △엔지니어 △정보보안 △프로덕션 △웹기획 △경영지원 등 10개 포지션(모집 부문)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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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성공적 이식... 일본 주름잡는 국내 엔터사

종합 콘텐츠 기업 ‘CJ ENM’은 일본에서 K-팝 아이돌을 직접 발굴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로부터 2억25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시장 개척을 위한 실탄도 확보했다. 그해 11월28일과 29일 양일 동안 진행된 CJ ENM 글로벌 K-POP 시상식 마마(MAMA)는 도쿄돔으로 8만명을 불러모았다.

앞서 현지 기업 요시모토흥업과 함께 ‘라포네 엔터테인머트’를 세우고 현지 아이돌을 발굴,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의 제작 및 매니지먼트·프로모션 능력이 조화를 이뤄 현지 팬들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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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기ʹ 국내 게임사, 본고장 일본서 활로 모색

지난 8월 글로벌 출시한 ‘우파루 오딧세이’는 일본을 넘어 대만 등에서 흥행 중이다. 또 다른 야심작 ‘다키스트 데이즈’는 일본뿐만 아니라 슈팅장르가 선호되는 북미지역까지 넘보고 있다.

플랫폼 기업답게 게임을 바탕으로 한 사업 확장도 진행 중이다. 2017년 출시한 통합 게임 플랫폼 ‘게임베이스’를 일본 시장에 공개했는데 NHN 본사에서 현지 진출을 주도하고 영업 및 기술지원 역시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베이스는 게임 개발사가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인증, 결제, 푸시 알림, 지표 관리, 쿠폰 시스템, 리더보드, 고객센터, 점검, 운영, 분석 도구 등을 하나의 SDK로 통합하여 제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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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법 스팸문자 4억건 판치는데… 헛발질만 하는 정부 대책

불법 스팸문자(이하 스팸) 문제가 전 국민적인 이슈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대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신고된 불법 스팸 건수가 3억건을 넘었고, 올해는 그 수가 4억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불법 스팸은 이를 비웃듯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 스팸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경제적 피해로 이어진다. 특히 스미싱(악성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보내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과 같은 불법 스팸은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 사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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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치료제]① 고령화 시대 디지털치료제 시장 커진다…한국 스타트업 도전장

[편집자 주]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1등을 하는 산업 분야는 없다. 반도체 분야는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 위기감이 커졌고,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제약·바이오 분야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정보과학(ICT) 기술과 의학을 접목한 디지털치료제 사업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선두권에 설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디지털치료제 시장과 산업이 태동 단계에 있고, 아직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기업도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치료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성장 기회와 산업 육성을 위한 조건을 짚어봤다.

뇌졸중 환자 A씨는 눈에 직접적인 문제는 없지만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뇌의 시각 담당 영역이 손상된 탓이다. 책을 읽는 것은 물론 걷거나 음식을 먹는 일상생활도 어려운 수준이다. 하지만 직접 치료하는 약물은 없다. 강동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앞이 보이지 않는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가상현실(VR) 기술과 모바일 앱(app·응용프로그램)으로 시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비비드브레인’을 개발했다. 환자가 처방 받아 12주 동안 사용한 결과, 시야 장애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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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시대 막 내리나… SK하이닉스, HBM 장비 다변화 시동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의 핵심 적층 장비인 ‘TC 본더’ 공급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한미반도체가 해당 제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해 왔지만, SK하이닉스는 비용 절감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싱가포르 ASMPT와 한화정밀기계 장비 등의 추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에 공급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한화정밀기계의 TC 본더 장비에 대한 품질 테스트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내 SK하이닉스는 한화정밀기계와 공급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TC 본더는 열 압착 방식으로 가공을 완료한 반도체 칩을 회로 기판에 부착하는 장비다. 여러 개의 D램 칩을 쌓는 HBM 공정 수율(완성품 중 정상품 비율)을 좌우할 만큼 중요도가 높은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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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사라지자 지워진 문명…이스터섬의 교훈[멸종열전]

영화와는 달랐던 라파누이 야자수의 운명

16세기의 어느날 태평양 한 외딴섬에 폴리네시아인들이 정착했다. 섬에는 지배층인 긴 귀 부족과 피지배층으로 차별받는 짧은 귀 부족이 살고 있었다. 긴 귀 부족의 지도자 망구는 통합을 명분으로 섬의 신을 상징하는 거대한 모아이 석상을 세우려고 한다. 이쯤 되면 독자들은 눈치채셨을 것이다. 바로 이스터섬 이야기다. 짧은 귀 부족의 지도자 마토아는 석상을 세우는 데 필요한 나무가 부족하다면서 이 계획에 반대한다. 결국 전쟁이 일어난다. 사랑은 전쟁 중에도 꽃피는 법. 망구의 아들 투이와 마토아의 딸 라파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섬을 떠난다. 하지만 투이와 라파는 섬의 미래를 고민하다 부족을 화해시키고 섬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섬으로 돌아와 두 부족을 설득하고 함께 섬을 발전시킨다.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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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세포주 플랫폼 출시에 담긴 의미

셀트리온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수의 바이오의약품을 직접 개발해 생산해 본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문 자회사 설립을 통해 신약개발사로서 고객사와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문제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컨퍼런스’에서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인 ‘HI-CHO’를 처음 공개했다. 바이오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반기술이다.

세포주는 바이오의약품의 원료인 재조합 항체단백질을 증식시키는 일종의 세포 공장이다. 세포주의 성능에 따라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 생산성 등이 좌우되는 만큼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 전주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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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왕이 될 상인가... 올해 게임대상 3파전 ʹ눈길ʹ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게임대상은 나혼렙, 퍼디, 스불의 3파전이다. 모바일 게임인 나혼렙과 콘솔 게임인 퍼디와 스블의 대결도 볼거리다.

나혼렙은 최근 불황의 터널을 벗어난 넷마블의 효자 IP(지식재산권)로 국내 웹툰을 활용한 게임이다. 그동안 웹툰 기반 IP들이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주저앉았던 것을 감안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놀라운 흥행세를 과시 중이다.

글로벌 174개국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 10 등을 달성했다. 글로벌 사전등록 1500만, 정식 출시 2주 만에 다운로드 20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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