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히타치는 어떻게 부활했나”… 삼성, 글로벌 100여 사례 연구

삼성전자의 미래사업기획단이 소니·히타치 등 일본 기업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1990년대 한국 기업에 밀려 쇠퇴했던 일본 기업들이 최근 사업 전환을 통해 부활하는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16일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이 ‘일본 전기 산업의 쇠퇴와 부흥’을 주제로 일본 기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은 전자에서 게임·음악·영화 등 콘텐츠와 디지털 카메라 등으로 중심 사업을 재편한 소니, 기계·철도차량에서 IT 기업으로 변신한 히타치제작소 등을 연구 중이다. 두 회사 모두 2000년대 위기를 맞은 후 사업 구조를 과감하게 뜯어고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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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 SW 독보적 강자… “로봇 100대가 동시 작업”

세계적인 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경영진이 지난달 말 대거 한국을 찾았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1년 약 1조원에 인수해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이 회사의 핵심 인사들이 이번에 방문한 이유는 현대차 때문이 아니었다. 로봇 스타트업 ‘클로봇’과 손잡고 한국 시장 진출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서였다.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파트너십을 맺은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김창구(50) 클로봇 대표는 “현대차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기 전부터 협력해왔다”며 “실제 현장에서 로봇을 운용했을 때 클로봇이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산업용 4족 보행 로봇 ‘스폿’에는 모두 클로봇의 로봇 제어·관제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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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TSMC, 3분기 영업익 58% 폭증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TSMC는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111억6200만달러(약 15조2730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TSMC의 3분기 실적은 최근 AI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흐름과 이 시장에서 TSMC의 장악력이 더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2~3분기 TSMC 매출의 절반 이상은 전부 AI가속기 등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 등을 고객으로 둔 TSMC는 AI 수요 급증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실적 설명회)에서 “AI 수요는 강력하고,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일부 고객사에서는 ‘AI 수요가 미쳤다(insane)’는 말까지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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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대수냐?”…덩치 커진 TSMC, 슈퍼칩 놓고 한 판 붙었다는데

16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매체인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TSMC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슈퍼칩인 ‘블랙웰’ 생산 차질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 엔비디아는 올 3월 블랙웰을 발표한 직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TSMC가 납품한 반도체가 고장 난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곧 ‘네탓’ 공방으로 번졌다. 블랙웰은 엔비디아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두 개의 반도체를 하나로 결합하는 구조로 설계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TSMC에 고장 이유를 문의했지만, TSMC는 책임을 엔비디아의 설계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 오류로 간주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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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를 꾹꾹 눌렀더니 드론이 내 마음대로...고감도 촉각 전자 피부

[앵커]

피부에 붙여 손가락 터치로 드론 등을 조종할 수 있는 고감도 촉각 전자 피부가 개발됐습니다.

기존과 달리 전기 배선을 센서 외곽에 깔아 센서 일부가 손상돼도 정상 작동할 만큼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유연하고 신축성이 좋은 전자 피부입니다.

전자 피부를 팔에 두른 뒤 글씨를 쓰자, 대형 스크린 화면에 글씨가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이번에는 소형 드론 조종.

팔에 붙인 전자 피부를 꾹 누르자 드론이 서서히 위로 올라옵니다.

손가락을 오른쪽으로 살짝 움직이면 그대로 따라 움직이고 360도 회전도 척척 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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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ʹ2024 파트너 데이ʹ 개최···신제품 ʹAI회의록ʹ 등 시연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글로벌 원격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서울 고덕 알서포트 사옥에서 17일 파트너사 대표 및 임원들을 초청해 ‘2024 알서포트 파트너데이’를 개최했다.

전국 파트너사 대표 및 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알서포트는 ▲파트너 프로그램 소개 ▲주요 제품 시장 전략 및 활용 사례 공유 ▲신제품 시연 ▲사옥 및 쇼룸 투어를 진행했다.

알서포트는 파트너 협력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파트너 수익 증대 방안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파트너의 유연한 영업 확대를 위해 판매 정책을 파트너 친화적으로 재정비하고, 파트너 전담 인력 및 다양한 협력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파트너 승급 기준도 대폭 완화하고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신규 파트너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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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면 5달러 내시오, 인간”…친절하던 이것 돈 밝히기 시작했다

텍스트 기반의 채팅만 즐길 수 있던 제타에는 지난달부터 AI 캐릭터의 채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유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앱 내 재화인 ‘피스’를 충전해 각 채팅을 음성으로 변환함으로써 보다 실감 나는 대화를 할 수 있게 했다.

16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스캐터랩을 포함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기업들은 이같은 AI 서비스 유료화를 모색하고 있다. AI 서비스는 AI 모델을 구동하는 추론 비용 등 기존 온라인 서비스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에, 이같은 유료화의 방향은 불가피한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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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베이션, ʹ물 공기청정기ʹ 유해가스 처리 효과 입증

(지디넷코리아=신영빈 기자)워터베이션은 물을 활용한 공기정화장치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을 통해 유해가스 처리 성능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워터베이션에 따르면 해당 공기정화장치는 포름알데하이드 처리 효율이 기존 에어워셔제품 대비 72%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름알데하이드는 집안 가구, 섬유, 화학제품 등에서 발생하는 공기오염물질이다. 급성독성, 피부자극성, 발암성 등의 인체 유해성을 가지고 있어 국제암연구센터에서는 발암우려 물질로 지정한 물질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모빌리티, 배터리, 항공우주, 바이오, 에너지, 화재안전, 건설, 생활, 환경, 부품소재, ESS 등 산업 분야에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공인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 성능 평가는 공기청정기 단체표준 규격을 준용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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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두바이에 IT지원센터 개소···뤼튼 등 7개 기업 입주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이 중동시장을 겨냥한 IT지원센터를 17일 개소했다. 소재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다. NIPA의 6번째 IT지원센터다. 이번에 문을 연 ‘UAE IT지원센터’는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ICT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과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두바이는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다. 최근 디지털 전환, 산업 다각화 등을 국가 주요 아젠다로 설정했다. 많은 투자와 글로벌 협력이 활발히 일어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국가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의 입지다.

UAE센터는 7개 입주시설, 18개 공유오피스, 회의실, 쇼룸 등 물리적인 공간을 갖췄다. 중동지역 주요 정부기관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입주사 뿐 아니라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모든 국내 ICT 기업을 지원한다. 첫 입주기업은 뤼튼테크놀로지스, 딥노이드, 코어무브먼트, 지니언스, 모빌테크, 위즈코리아, 엔젤스윙 등 7개 기업과 이솔정보통신, 파인씨앤아이 등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는 2개 라이센스 지원기업이 입주, 본격적인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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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국 다국적기업의 법인세수 비중 7%…OECD 최하위[2024국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의 외국 다국적기업이 납부하는 법인세 비중이 7%에 불과하다는 OECD 통계 결과가 나왔다.

이는 OECD 평균의 3분의 1에 해당하며, 호주(9%)와 일본(6%)과 함께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한국에서 발생한 앱마켓 수익을 싱가포르에 이전해 법인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의원실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의 구글 플레이 매출은 최소 6조 5000억 원에 달하며, 연말에는 6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ECD 회원국들은 ‘필라 1’이라는 디지털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일정 금액 이상의 이익의 25%를 매출 발생 국가에 배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미국의 반대로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는 글로벌 매출액의 2~3%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과도적 대안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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