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미래사업기획단이 소니·히타치 등 일본 기업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1990년대 한국 기업에 밀려 쇠퇴했던 일본 기업들이 최근 사업 전환을 통해 부활하는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16일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이 ‘일본 전기 산업의 쇠퇴와 부흥’을 주제로 일본 기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은 전자에서 게임·음악·영화 등 콘텐츠와 디지털 카메라 등으로 중심 사업을 재편한 소니, 기계·철도차량에서 IT 기업으로 변신한 히타치제작소 등을 연구 중이다. 두 회사 모두 2000년대 위기를 맞은 후 사업 구조를 과감하게 뜯어고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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