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 있는 삼성SDS 글로벌컨트롤센터(GCC) 내부로 발을 내딛자 가로 7.4m, 세로 1.4m 초대형 스크린이 전면에서 시선을 압도했다. 스크린에 떠 있는 세계 지도에는 부산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등 지구 곳곳에서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선박과 항공기 경로가 한눈에 펼쳐졌다. GCC에서 모니터링하는 선박과 항공기는 각각 1700척, 250여 대다. 삼성SDS가 이를 효율적으로 통제·관리할 수 있는 배경엔 ‘수학적 최적화’ 기술이 있다.
삼성SDS는 디지털 물류 시스템 ‘첼로스퀘어’에 수학적 최적화를 적용해 선박 이동 시간과 항만 체류 시간을 계산하고 운임 예측의 정확성을 끌어올렸다.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찾는 ‘라우트(Route) 최적화’ 기법이다. 여기서 목적함수는 배송 시간과 물류 비용 최소화다. 제약 조건으로는 날씨, 파도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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