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일본, 중동, 동남아시아 등 해외 곳곳으로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그러나 아직도 투자은행(IB) 업계는 ‘미국’을 글로벌 진출 선호 지역 1위로 꼽는 분위기다. 아무래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벤처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니 성장과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벤처투자사들도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스타트업들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그리고 현지 알짜 딜(deal)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네트워크를 넓히려 분주한 모양이다. 벤처투자 업계의 아메리칸 드림이 결실을 보게 될지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ad More]사상 최고치 경신한 엔비디아…시총 1위 탈환 노린다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의 주가가 2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조493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1위 애플(3조5890억달러)과 격차는 960억달러까지 좁혀졌고, 3위 마이크로소프트(3조1020억달러)와 격차는 3910억달러까지 벌렸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지난 6월 3조달러를 돌파했는데 약 4개월 만에 5000억달러를 불렸다.
이날 뉴욕증시가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엔비디아가 3% 이상 오른 것은 월가에서 매수등급을 재차 부여한 덕분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18일 인공지능(AI)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인 비벡 아리아는 “AI 시장 전반의 성장과 더불어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에서의 엔비디아의 강점, 즉 마이크로소프트 및 액센츄어와 같은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목표 주가를 높이는 또 다른 요인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엔터프라이즈 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Read More]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려아연株 ʹ활활ʹ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가능해짐에 따라 최 회장 측이 얼마만큼의 지분을 확보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공개매수 이후의 지분율 격차에 따라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닌’ 국면이 될 수 있다.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5만3000원(6.43%) 오른 87만7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지만, MBK·영풍이 최 회장 등을 상대로 낸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한 법적 리스크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이 인용했다면 경영권 분쟁은 MBK·영풍의 승리로 끝날 수 있었지만, 법원은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며 고려아연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Read More]ECB 정책위원 ʺ인플레 승리에 증거 더 필요…12월 모든 옵션 올려야ʺ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를 맡고 있는 카지미르 위원은 이날 블로그에서 “제 안에 있는 의심스러운 토마스(의심이 많은 사람)는 여전히 지속 가능한 목표로 복귀하는데,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이렇게 써 내렸습니다.
카지미르 위원은 ECB 내에서도 매파적인 축에 속한다. 최근 ECB의 세 번째 금리 인하에 지지하긴 했지만, 그전에는 항상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카지미르 위원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는 목표치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지만, ECB가 승리 선언을 위해서는 약간의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재차 피력했습니다.
카지미르 위원은 오랜 기간 기다려온 임금 성장과 인플레이션 하락이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만큼 실제 증거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Read More]ʹ이건희 기부ʹ로 절망에서 희망을...조용한 4주기 추모
[앵커]
지난 2021년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과 유족 이름으로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3천억 원이 3년 동안, 만 명 가까운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삼성 위기론 속에 이 전 회장의 4주기 행사는 예년보다 조용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대에 선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꿈을 당당하게 발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아람 초등학교에 다니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기부에 힘입어 새 희망을 품게 된 아이들입니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으로 3년여 동안 모두 어린이 9,500여 명이 자신의 병명을 알 수 있게 됐고, 3,800명은 치료도 받았습니다.
[Read More]영풍·MBK ʺ기각 아쉬움...본안소송서 책임 물을 것ʺ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자신들이 제기한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 중단 가처분’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 아쉽다면서도, 본안 소송에서 고려아연 경영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풍과 MBK는 어제(21일) 두 차례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배임에 해당하고, 주주총회 결의로 적립한 임의준비금을 이사회가 전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윤범 회장을 위해 2조7천억 원의 차입금으로 재무 구조를 훼손한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의 책임은 손해배상청구 등 본안소송에서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위법성을 명백히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Read More]고려아연 ʺ시장교란...영풍·MBK 공개매수 원천 무효ʺ
영풍 측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을 막아달라며 낸 2차 가처분 신청도 기각되자,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의 공개매수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영풍과 MBK가 의도적으로 사법 리스크를 조장한 사실이 명확해졌다면서 명백한 사기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시장교란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풍과 MBK의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이들의 공개매수에 5.34%가 참여하는 황당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넘긴 주주들 모두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에 대해 금감원 진정 등 모든 사법적 절차를 동원해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ad More]신세계 18개 계열사 역대 최대 규모 ‘쓱데이’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대표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쓱데이는 주말을 두 번 끼면서 역대 최장 기간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스타벅스, 이마트24, 신세계면세점, G마켓(지마켓)과 SSG닷컴(쓱닷컴) 등 18개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이번 쓱데이는 ‘시그니처 톱100’을 중심으로 먹거리부터 의류, 가전, 가구까지 대표 상품을 엄선했다. 준비한 물량은 1조9000억원으로 최대 규모다. 가장 먼저 행사의 포문을 여는 이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인다.
[Read More]흑백요리사 인기에 ‘홈쿡’도 떳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열풍 속에 ‘홈쿡’(가정요리) 관련 상품 수요도 껑충 뛰고 있다. ‘파인다이닝’(최고급 식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조리도구와 식기류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지마켓)에 따르면 이달 1∼16일 기준 조리용 강판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3% 급증했다. 특히 칼 거래액은 167%나 증가했다. 프라이팬 세트(151%), 솥(126%), 냄비(52%), 찜기(42%), 도마(40%), 믹싱볼(22%) 등 수요도 고르게 올랐다.
접시나 식기류도 인기다. 같은 기간 수저 세트 거래액은 246% 늘었고 접시는 156%, 포크·나이프는 80%의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Read More]자영업자 10명 중 2명꼴 ‘MZ’ 라네
김모(37)씨는 3년 전 대기업을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지역으로 내려와 고깃집을 차렸다. 먼저 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친구와 동업을 했던 덕에 남들보다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을 땐 퇴사를 크게 후회하기도 했다. 김씨는 “힘들었지만, 친구와 함께 다양한 소스와 사이드 메뉴를 개발해보고, 새로운 마케팅 수단을 고민하는 등 노력했다”고 말했다.
차모(34)씨도 카페 창업에 뛰어든 지 1년 조금 넘었다. 차씨는 “이직했던 회사의 업무 강도가 사람이 버틸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고 한다. 이제 사업을 조금씩 확장해나가는 단계다. 홍보 수단으로는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차씨는 “카페창업 성공률이 높지 않다고 주위에서 한마디씩 할 때마다 각성하게 된다”고 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