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유명 오프라인 쇼핑몰이자 최고급 백화점인 ‘베이징 SKP’. 손님들이 가장 붐비는 일요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주요 명품 매장마다 한산한 풍경이었다.
1층에 들어서자 손님을 기다리기가 지루했는지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화장품 매장 점원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화장품 코너를 지나니 루이비통, 에르메스, 디올 매장이 나왔다. 한국처럼 입장 줄을 선다거나 대기 예약을 받지는 않았다. 전 세계 매장 중 ‘매출 1위’라는 SKP 샤넬 매장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반면 같은 날 방문한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반값’ 할인마트 ‘핫맥스(Hot Maxx)‘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매장을 둘러보는 내내 장을 보러온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고객들이 밀려오면서 계산줄도 순식간에 길어졌다. 어림잡아 봐도 10m 이상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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