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140도에 달하는 석유화학제품을 38도까지 낮추는 데 상당한 증기를 소비했었다. 최근 열교환기를 설치해 냉각에 사용한 폐열을 회수하고 반도체 현장의 가열 발전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기 중에 버려지던 열을 초반도체 초순수 공정 등에 활용한 것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열교환기 설치 비용 36억 원이 들었지만 연간 16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며 “2~3년 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비효율적인 냉각탑을 통합 운영하며 에너지 관리 비용을 대거 절감했다. 기존 노후화한 냉각탑 5개소를 하나로 줄이며 설비 운전의 비효율을 제거한 것이다. 고려아연 측은 “통합 운영을 통해 냉각수 관리 온도 조정이 쉬워졌다”며 “이를 통해 전기사용량 최대 1만 1338㎿h(메가와트시)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산업계가 지난해 조 원 단위의 설비투자를 통해 에너지효율 향상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옥외조명 등 공공 부문에서는 줄줄 새는 전기요금을 줄여야 하는 등 추가 개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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