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옮기고, 조립하고… 현대차그룹 스마트팩토리 비전

로봇이 움직이더니 상자 속에서 호스를 꺼내 책상 위에 올린다. 카메라를 통해 호스를 스캔한 뒤 조립하기 적절한 방향으로 다시 조정한다. 그러면 다른 로봇이 인공지능(AI) 비전 알고리즘 판단을 통해 호스 부품의 형체를 인식하고 들어 올려 엔진에 조립한다.

셔터가 열리자 4족 보행 로봇이 걸어 나온다. 로봇은 방지턱 등 장애물을 넘어 공장 내 제어반으로 이동한다. 카메라를 통해 제어반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좁은 골목을 통과해 공장 내 압력 게이지가 정상치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동한다. 이동 중 쓰러진 사람이 있으면 감지할 수 있다. 순찰이 끝나면 셔터 안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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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갈아타기’ 선두 분당, 인접 강남에 몰렸다

서울 주요 지역 ‘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경기·인천에서 서울 부동산을 가장 많이 사들인 이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거주자로 나타났다. 이들 중 약 절반이 강남권을 매수했는데, 생활권이 유사하면서 가장 매력적인 상급지로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21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소재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을 매수한 경기·인천 거주자 1만9343명 중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 거주자가 122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분당 거주자들의 서울 매수 절반은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에 몰렸다. 송파구가 17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174명, 서초구 139명, 강동구 105명 순이다. 1220명 중 593명(48.6%)이 강남권에 몰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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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법 리딩방에 칼 뺐던 금감원 올 상반기 자체 단속 실적 저조

‘불법 리딩방 근절’에 칼을 빼들었던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반기에는 저조한 단속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지만 올해 수사의뢰로 이어진 자체 점검 실적은 전무한 상황이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유사투자자문업자 수사의뢰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금감원이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혐의를 적발해 경찰 등으로 넘긴 건수는 29건이었다.

이중 금감원 자체 점검 결과는 0건이다. 반면 지난 한 해 점검으로 잡아낸 불법혐의는 31건이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만 실적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아쉬운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은 소비자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업체와 구독자 수가 많은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일제점검과 리딩방 등에 몰래 잠입해 불법 행위를 잡아내는 암행점검은 모두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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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자사주 취득 중지’ 가처분 기각, 한숨 돌린 고려아연… 의결권 강화 사활

법원이 MBK·영풍 측이 낸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중지’ 가처분 신청을 또다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자사주 매입 관련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의결권 있는 주식 확보가 숙제로 남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재판장 김상훈)는 21일 영풍이 최 회장 측을 상대로 낸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지난 2일 영풍이 최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두 번째 법정 공방에서도 고려아연 손을 들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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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지배구조 재편 재시동… 에너빌리티 가치 높여 반발 무마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지배구조 재편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가장 큰 암초였던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해 추진한다.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변경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의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 비율은 기존 1대 0.031에서 1대 0.043으로 변경됐다. 분할합병 완료 시 두산에너빌리티 100주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88.5주와 두산로보틱스 4.33주를 받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밥캣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병 비율에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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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9%대 적금 효과’ 청년도약계좌 신청 한달새 2배 급증

금융 당국이 청년도약계좌 가입 유인책을 내놓은 후 첫 달인 9월 신청자가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9월 청년도약계좌 신규 신청자 수는 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8월 신규 신청자 5만명 대비 98% 증가했다. 통상 신청자의 60% 정도가 가입하는 걸 감안하면 5만여명이 신규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엔 3만8000명이 가입했다.

신규 신청자 수 증가는 정부의 유인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최대 5000만원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는다는 취지로 시행됐지만, 긴 만기로 인해 신규 신청자는 매달 줄어드는 추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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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자만 오르네…’ 금리 내리자 저축銀 4%대 예금 실종

한국은행의 지난 11일 금리 인하 단행 이후 금융권의 수신 금리 하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달 초까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연 4%대 정기예금마저 자취를 감췄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들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67%다. 이달 3일 평균 연 3.71%에서 18일 만에 0.04% 포인트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던 저축은행 정기예금도 자취를 감췄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9곳이 넘는 저축은행이 연 4% 이상 이자를 제공했지만, 지금은 7곳(CK·JT친애·NH·대한·바로·상상인플러스·페퍼) 저축은행에서 제공하는 연 3.95%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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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firms stake investments on shred of subsidies in the U.S.

More than 70 percent of 30 domestic investors surveyed by the Korea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KCCI) said they would delay, reduce or cancel planned investments in the United States if the country’s federal and state governments were to revoke incentives they’d previously promised following a change in administration after the upcoming November elections.

Companies who spoke to the JoongAng Ilbo,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said state governments have already been stalling negotiations with a wait-and-see appr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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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매수세...코스피,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어제(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3% 오른 2,604.92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개인이 팔아치웠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사들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도 행렬이 29거래일째 이어지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5만9천 원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실적 기대감에 1.92% 상승해 19만9백 원까지 올라섰습니다.

코스닥은 0.89% 오른 759.95로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5.5원 오른 1,375.2원으로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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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 일감 몰아주기, 전형적 편법 경영권 승계”

굽네치킨이 닭고기 공급가격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창업주인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일가 회사의 이익을 키웠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한국공정거래조정원·한국소비자원 국감에서 “홍 수석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자녀 소유 계열사에 닭고기 납품권을 100% 몰아줬고, 결국 자녀들은 2023년 연매출 1448억원을 올린 회사의 주인이 됐다”며 “전형적인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편법 경영권 승계”라고 지적했다.

굽네치킨은 홍 수석이 동생인 홍경호 지앤푸드 회장과 공동창업한 치킨 프랜차이즈다. 홍 수석의 세 자녀가 지분 100%를 나눠 소유한 크레치코가 굽네치킨에 원료육 등을 납품한다. 굽네치킨 가맹점주들은 가맹본사가 2022년 일방적으로 닭고기 공급가격을 고정가에서 변동가격제로 변경해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달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반면 크레치코와 홍 수석이 지분 98.4%를 소유한 도계육 기업 플러스원의 매출총이익은 2배가량 늘었다(국민일보 10월 21일자 1·4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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