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2016년 9월 농협과 합작법인으로 ‘오리온농협’을 설립해 다양한 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오리온농협은 경상남도 밀양시 농공단지에 1만㎡(30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농협이 국산 농산물을 공급하고 오리온농협에서 제품을 생산해 오리온이 판매하는 구조다. 간편식사대용식 전문 브랜드인 ‘마켓오네이처’, ‘오 그래놀라’를 비롯해 ‘태양의 맛썬’, ‘치킨팝’ 등 20여개 제품 생산을 위해 연간 1000t에 달하는 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 오리온농협에서는 추가로 600t의 오리온 외 제품도 생산해 1년에 1600t의 미분을 소비하고 있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7월 100% 국산 쌀로 만든 쌀과자 ‘뉴룽지’를 출시했다. 뉴룽지는 두 달 만에 140만 봉 넘게 팔렸다. 오리온은 초기 예상을 크게 웃도는 판매량에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보통 한달 매출이 스낵 기준 10억원 정도면 히트상품으로 보는데 뉴룽지는 9월 매출이 9억원을 기록, 신상품임에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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