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여신 10%가 한화에 집중

한국수출입은행 여신 잔액의 10%가 한화그룹 계열사에 유독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한 영향도 있지만, 인수 이후로도 한화 계열사에 9조원 넘는 여신이 집행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수출입은행에서 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여신 잔액은 총 135조6327억원으로 이중 약 10%에 달하는 13조2523억원의 여신을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에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입은행이 여신을 지원한 상위 10개 기업의 여신 잔액 총 26조6382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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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ʺ홈플러스 점포 매각·bhc 배당 수령 없다ʺ 의혹 적극 반박

MBK, 고려아연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

MBK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홈플러스 자산 매각에 대한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앞서 고려아연 측은 MBK가 인수금융 상환을 위해 무리하게 홈플러스 다수 점포를 매각·구조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MBK는 자산유동화와 폐점은 급변하는 오프라인 유통 사업환경 하에서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경영적 선택이라고 반박했다.

만성적자 매장인 경우와 임대점주가 계약 갱신을 거부한 경우를 제외하고, 개발 후 재입점하는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점포 수와 직원의 고용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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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대출 한화그룹 쏠림 뚜렷…ʺ전체의 10%ʺ(종합)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한상용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 여신 잔액의 10%가량이 한화그룹 계열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기업 그룹과 비교해 눈에 띄게 높은 비중이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여신 잔액은 총 135조6천327억원이다.

이 중 약 10%에 달하는 13조2천523억원이 한화 계열사에 대한 여신으로 집계됐다.

수출입은행 여신 지원 상위 10개 기업의 여신 잔액은 총 26조6천392억원인데, 그중 한화 계열사인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여신 잔액이 9조5천886억원으로 3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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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밥 안먹으면, 과자라도 먹여야죠ʺ..쌀 소비 파수꾼된 기업들

[파이낸셜뉴스] 국내 쌀 소비량이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식품·유통 업계가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식료품업계의 쌀 소비는 지난해만 8% 증가한데다 밀가루를 대체하는 ‘가루쌀’ 활용 제품 개발도 확대되고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2016년 9월 농협과 합작법인으로 ‘오리온농협’을 설립해 다양한 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오리온농협은 경상남도 밀양시 농공단지에 30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농협이 국산 농산물을 공급하고 오리온농협에서 제품을 생산해 오리온이 판매하는 구조다. 간편식사대용식 전문 브랜드인 ‘마켓오네이처’, ‘오 그래놀라’를 비롯해 ‘태양의 맛썬’, ‘치킨팝’ 등 20여개 제품 생산을 위해 연간 1000t에 달하는 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 오리온농협에서는 추가로 600t의 오리온 외 제품도 생산해 1년에 1600t의 미분을 소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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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간 재정적자 1.8조달러…코로나 기간 제외 최고 수준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연방 연간 재정적자 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2021년을 제외하고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미 연간 재정적자는 코로나19 이전까지 1조 달러를 밑돌았지만 2020년 3조1322억 달러(약 4289조원), 2021년 2조7720억 달러(약 3796조원)로 급증했다. 2022년 1조3700억 달러(약 1876조원)로 줄어든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 회계연도 재정적자의 주된 원인은 고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은 전년 대비 29% 증가해 1조1330억 달러(약 1551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GDP의 3.93% 수준으로 1998년(4.01%)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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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두산밥캣 주주서한 공개…포괄적 주식교환 포기 확답 요구

최근 두산밥캣에 주주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20일 주주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15일 두산밥캣 지분을 일부 확보한 뒤 두산밥캣에 서한을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현재 두산밥캣 주식 100만35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0%에 해당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대화를 통한 자발적 개선 유도를 위해 두산밥캣 이사회에 비공개로주주서한을 송부했으나, 계획되지 않은 언론 보도에 따라 불가피하게 입장문을 배포하고 주주서한 내용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얼라인측의 요구사항은 4가지로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재추진하지 않을 것을 공표할 것 ▲주식매수청구권 대응으로 사용하겠다고 두산밥캣 이사회가 결정한 1조5000억원을 그대로 주주환원(특별배당)에 사용할 것 ▲동종기업인 캐터필·디어·쿠보타 등의 평균 수준인 65%로 주주환원율을 정상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밸류업 플랜을 연내 발표할 것 ▲두산밥캣 이사회 구성을 개편하고 사외이사후보 주주추천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자문단 등 이사회 독립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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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성장률 美에 역전…구조 개혁만이 살 길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2.0%로 추정되면서 경제 역동성을 살리기 위한 구조 개혁이 화두로 떠올랐다. 저출생 여파로 일할 인구가 줄면서 최근 5년간 0.4%포인트(p) 떨어졌고,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우리의 15배 이상인 미국에 역전 당한 것으로 나타나 신산업을 뒷받침할 규제 혁파가 시급한 상황이다.

20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집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올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다. 2020∼2021년 2.4%에서 2022년 2.3%로 하락했고, 지난해 2.0%로 떨어진 뒤 올해도 2.0%로 유지되면서 반전의 모멘텀이 실종됐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자본과 노동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했을 경우에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 가능한 국민 총생산의 성장률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제 규모가 크면 잠재성장율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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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웹사이트 게시만으로 갈음?ʺ…공정위, 은행 불공정 약관 79개 시정 요청

공정거래위원회는 은행과 상호저축은행에서 사용하는 총 1748개의 약관 중 79개의 조항(14개 유형)이 금융거래 고객의 권익을 침해한다고 판단하고,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시정 요청 대상은 2023년에 제·개정된 은행 약관 1166개와 저축은행 약관 582개 중 각각 75개(11개 유형)와 4개(3개 유형) 약관조항이다.

공정위는 “매년 금융기관에서 제·개정되는 금융거래 약관을 심사하고 있다”며 “금융거래 고객의 권익을 보다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 먼저 심사가 완료된 은행·저축은행 분야부터 불공정 약관 시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불공정 약관 유형으로는 은행이 자의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제한할 수 있게 해 고객에게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조항이 문제 됐다. 28개 조항이 포함됐다. “기타 은행에서 정한 사유”와 같이 계약 당시에는 고객이 예측할 수 없는 추상적·포괄적인 사유로 은행이 임의로 서비스를 제한할 수 있게 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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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에 성장세 보인 낸드…4분기부터 주춤 전망

AI 시장 성장으로 반등한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성장세가 4분기 부터는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최대 20%를 웃도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추이를 보였던 낸드 가격이 4분기부터는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낸드의 ASP가 전 분기 대비 5∼10% 올랐으나, 4분기에는 3∼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는 작년까지 가격 하락, 업황 둔화 등의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AI 시대 본격 개화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AI 서버를 확대했고, 고성능·고용량 저장 장치에 대한 수요도 확대됐다. 올해 초 기업용 SSD가 주목받았고 이에 따라 올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낸드 사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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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전세대출 집주인 신용평가 검토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공언한 금융당국이 전세자금대출 실행 시 임대인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권 신용평가를 활용해 임대인의 전세자금 반환능력을 평가해 전세대출의 과도한 공급을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당국은 현재 90~100%에 달하는 보증비율을 80%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전세대출자금이 과도하게 시장에 풀리고 있다는 지적도 이번 논의의 배경이 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119조490억원으로 지난 5월(117조9827억원) 이후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도 17일 기준 119조368억원으로 119조원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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