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매운맛 뜨는데… ‘원조’ 청양고추는 사라진다

마라탕 가게가 5년 만에 10배 증가해 전국에 4000개가 넘고, 해외에선 ‘매운맛 도전 먹방’의 대명사인 ‘불닭볶음면’이 한해 1500억원어치가 팔린다. 일반 타바스코 소스보다 10배가량 더 매운 핫소스가 인기를 끄는 나라. 한국은 ‘매운맛 중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정작 한국식 매운맛의 원조 청양고추는 홀대받고 있다. 농가에선 해마다 청양고추 재배 면적이 줄고, 고추 품종 선호도 1위 자리도 10년 만에 덜 매운 고추에 넘겨줬다.

청양고추 대신 캡사이신을 첨가한 인공적인 매운 소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청양고추보다 저렴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기 편해 가성비가 좋다는 이유다. 가정에서 요리를 덜하는 1~2인 가구는 청양고추를 사서 요리하기보다 비빔면이나 볶음밥 같은 간편한 끼니에 매운 소스를 곁들인다. 전통의 얼얼하게 매운 청양고추가 인공 핫소스로 대체되는 분위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양고추 인기가 시들한 사이 공급도 줄었다. 농가에서는 청양고추보다 병충해에 강한 덜 매운 고추 품종을 찾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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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공행진 숨 고르기·빅테크 실적 대기…혼조 출발

(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 = 뉴욕증시는 10월 넷째 주 첫 거래일을 혼조세로 출발했다. 3대 지수가 주간 기준 6주 연속 상승세를 달성한 후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숨 고르기 하는 형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4.73포인트(0.31%) 하락한 43,141.18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8포인트(0.11%) 내린 5,858.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73포인트(0.13%) 오른 18,513.28을 각각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전거래일인 지난 18일, 일제히 상승 마감한 바 있다. 넷플릭스를 위시한 주요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보고서가 시장을 끌어올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 모두 6주 연속 오르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연중 최장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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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한끼 ‘김밥집’이 사라진다…4년새 1,000곳 문 닫아

[앵커]

물가 상승세가 어느 정도 둔화됐다지만, 채소와 같은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이 때문에 간단하고 든든한 한 끼의 대명사, 김밥을 판매하는 업장이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즉석 김밥 전문’ 문구가 선명한 음식점의 내부가 불 꺼진 채 텅 비었습니다.

점주는 지난달 10년간 운영하던 가게를 폐업했습니다.

식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서인원/폐업 김밥집 점주 : “재룟값이 너무 올랐어요. 이렇게 장사를 해서 손해 본 적도 없었고. 몸이 지칠 대로 지쳐서 병이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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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구글 대항마ʹ 퍼플렉시티 투자유치…기업가치 10달새 15배↑[Geeksʹ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퍼플렉시티 80억 달러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퍼블렉시티가 최근 5억 달러(약 6800억 원)의 투자 유치에 나서며 기업가치 80억 달러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 투자 추진이다. 올 여름 진행된 마지막 투자에서 인정 받은 기업가치는 30억 달러(약 4조 원) 상당이었다.

WSJ은 “이처럼 짧은 기간 안에 기업가치를 대폭 높여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서는 것은 실리콘밸리 기준으로도 이례적으로 빠르다, 오픈AI의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에 힘입어 AI 스타트업들의 가치가 급상승하는 추세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오픈AI는 최근 1570억 달러(약 208조 원) 기업 가치로 66억 달러(약 8조7000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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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ʺS&P500 향후 10년 수익률, 지난 10년보다 쳐질 것ʺ

골드만 삭스 그룹의 전략가들은 미국 주식이 평균 이상으로 높은 수익을 낸 지난 10년간 처럼 높은 수익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S&P500 지수가 향후 10년간 연평균 명목 총 수익률이 3%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S&P500이 평균 13%, 장기 평균 11%의 수익률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크게 뒤진다.

이들은 또 S&P500 수익률이 2034년까지 국채보다도 낮은 확률이 약 72%, 인플레이션보다도 낮을 확률이 33%라고 봤다.

골드만삭스 팀은 “투자자들은 향후 10년동안은 통상적인 주가 분포의 하단에 있는 주식들의 주가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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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볼트, 자금 조달 패키지 확보를 위한 상당한 진전 보여

[한국경제TV 엄수영 기자]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가 새로운 자금 조달 패키지를 마련하기 위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월요일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은 이사회가 회사의 재정 안정화를 모색하면서 최근 몇 주 동안 단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자 및 대출 기관과 논의해 왔다고 11일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이 거래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미 이달 말 이전에 발표되어 내년까지 배터리 제조업체에 충분한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3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 패키지에 대한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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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가처분도 기각”…지분 싸움은 계속

[KBS 울산] [앵커]

법원이 영풍에서 고려아연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고려아연은 계획대로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지만 영풍측이 이사회 장악을 시도하고 있어 분쟁은 장기화 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을 저지하기 위해 2차로 낸 가처분 신청도 기각됐습니다.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주당 89만원에 공개매수하는 것은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 행위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법원은 지난 2일에도 영풍과 MBK가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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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여행 크리에이터 수익↑ʺ…ʹ세시간전ʹ, 6억 프리A 투자유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행 크리에이터를 위한 수익화 플랫폼 ‘세시간전’을 운영하는 모먼트스튜디오가 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블루웨일인베스트, 뉴본벤처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나눔엔젤스가 참여했다. 모먼트스튜디오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9억원이다.

세시간전은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들의 콘텐츠에 제휴 링크를 삽입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1200명이었던 액티브 크리에이터 수가 현재 5500명 이상으로 400% 이상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통신라이프 플랫폼 너겟(nerget)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수익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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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초반 약보합…실적 발표 앞두고 ʹ숨 고르기ʹ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장초반 약보합세다. 지난주 다우 평균 지수와 S&P500 지수가 6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뒤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테슬라, 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4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하락한 4만3223.5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6% 내린 5860.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 밀린 1만8484.91에 거래 중이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노조와 향후 4년 간 임금을 35% 인상한다고 잠정 합의한 뒤 4.7% 오르고 있다. 안경 소매업체 와비 파커는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면서 2.6% 상승세다. 이번 주 실적을 내놓는 테슬라는 1.11%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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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M] ʺ희망조차 사라졌지만‥ʺ 코로나 버틴 ʹ자영업ʹ 또 무너진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난 한 해에만 폐업한 업주가 100만 명에 달했는데, 올해는 더 심각합니다.

코로나 때는 빚을 내서 버텼는데, 그사이 급변한 경제 상황과 소비 트렌드 탓에 손님은 줄고 이자를 감당하기도 힘든데요.

한계에 몰린 자영업 실태, 오늘부터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문래동의 대로변.

7년 전 문을 연 이 가게는 공사 중입니다.

열 달 동안 비워두다가 이제야 ‘폐업 중’입니다.

[강일구/7년 운영 주점 폐업] “2018년도 기준으로 봤을 때 거의 손님이 반으로 줄었어요. 매출은 안 올라가고… 희망고문이라기보다는 희망이 많이 사라지는 편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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