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항공조종사 537명 채용…작년 한해보다 8% 많아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올해 1∼8월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 채용 규모가 이미 작년 한 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11개 국적 항공사가 신규 채용한 조종사는 537명으로, 작년 한 해 조종사 채용 규모(498명)보다 8% 많다.

엔데믹으로 하늘길이 본격 확대되던 지난해보다 올해 조종사 채용 시장이 더욱 활발해진 모양새다.

지난 8개월간 신규 채용된 조종사 수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2022년 3년간 연평균 채용 인원(135명)의 4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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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분기 국적항공사 국제화물 200만t 넘겼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올해 1∼3분기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화물 운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홍해 사태 이후 해운 운임이 치솟자 화주들이 항공 화물로 옮겨간 데다,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화장품과 반도체 수출량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적사 11곳이 국제선에서 운송한 화물량은 총 209만139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적사들의 국제화물 운송량(184만9천953t)에 비해 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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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저출산에 잠재성장률 ʹ발목ʹ…ʺ구조개혁 속도내야ʺ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송정은 기자 =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지난해 미국에 처음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국 경제의 역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동시장 기반을 흔드는 생산연령인구 감소는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깎아내리는 위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뚜렷한 반전의 실마리는 ‘아직’이다.

빠듯한 나라살림 탓에 당분간 재정이 총요소생산성(TFP) 혁신의 과감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현 정부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한·미 잠재성장률 첫 역전…미국과 소득 격차 더 커질 수도

2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5월 우리나라의 2023·2024년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2.0%로 제시했다. 지난해 6월 산정한 추정치(2023년 1.9%·2024년 1.7%)보다 모두 상향 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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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잠재성장률 5년간 0.4%p 하락…미국에 역전 당해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송정은 기자 =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2.0%로 추정됐다.

빠른 인구 감소에 최근 5년간 0.4%포인트(p) 떨어지면서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한국의 15배 이상에 달하는 미국에 역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집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올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로 나타났다.

2020∼2021년 2.4%였으나 2022년 2.3%로 하락하더니 지난해 2.0%로 뚝 떨어져 올해까지 2.0%로 유지됐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모두 동원하면서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인 잠재 GDP의 증가율을 뜻한다. 기관마다 추정 모형이 다르지만 주로 노동력과 자본, 생산성이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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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쇼핑 대목ʹ 11월 겨냥한 이커머스업계…ʹ최저가 경쟁ʹ 점화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연중 최대 쇼핑 행사가 몰린 다음 달 국내외 주요 온라인 쇼핑몰 간 한바탕 ‘가격 전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G마켓(지마켓)과 11번가 등 토종 업체는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중국계 알리익스프레스는 광군절을 겨냥한 ‘역대급’ 물량 공세를 예고했다.

20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은 다음 달 1∼10일 예정된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온라인 최저가’를 목표로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판매자의 참여 신청을 받아 상품을 구성했으나 이번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판매자에 참여 자격을 부여하는 쪽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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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금…사기 부담스럽지만 상승 여력은 청신호 [투자360]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금을 둘러싸고 ‘금빛’ 전망이 제기된다. 금리인하기에 접어들면서 금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관측되면서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도 굳건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7일(현지시간) 기준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707.5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세운 역대 최고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금은 이날 장중 2712.70달러까지 올랐다. 올해 2071.8달러로 시작한 금 선물가격은 30.68%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23.16%)과 나스닥(24.43%) 지수 상승률보다 높다.

2700달러 돌파는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발표하자 금값이 급등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인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주도해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인물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의를 피력하면서 중동발(發) 변동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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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방심의 병ʹ 앓는 삼성…ʺ고민보다 행동 필요ʺ[이재용 회장 2년]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건희 선대회장이 경계했던 ‘방심의 병’이 삼성전자(005930)가 위기를 맞고 있다. 30년 넘게 1위를 지켜 온 메모리 반도체가 경쟁사에 밀리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도 애플과 중국의 공세에 위태롭다.

반도체와 세트 사업의 동반 부진은 불과 몇년 사이 찾아왔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이 해체되고 국정농단 사태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지속되는 동안 각 사업 부문이 외부의 새로운 자극 없이 현실에 안주해 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이 2019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담팀을 해체하는 실기를 범한 것도 이 기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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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답은 현장에ʺʺ핵심은 기술ʺ…ʹ뉴삼성ʹ 선봉[이재용 회장 2년]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지난 2022년 10월 회장 승진을 앞두고 사장단 간담회에서 남긴 말이다.

이 회장이 오는 27일 회장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올해도 위기 속 그룹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활발한 국내외 경영 행보를 보이며 ‘뉴삼성’ 선봉에 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장’을 중시한다. 삼성의 오늘과 내일을 책임질 최전선을 직접 찾아 경영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답은 현장에 있다’는 평소 지론 때문이다. 이 회장의 행보를 보면 삼성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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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사법리스크 해소 기다리다 오너 리더십 실기ʺ[이재용 회장 2년]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사업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밀리고 범용 메모리는 중국 업체에 쫓기는 ‘샌드위치 위기’에 놓이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은 ‘불법 승계 의혹’ 2심 재판이 시작되며 여전히 사법 리스크에 매여 있다. 1심은 무죄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 내년 1월 말로 예상되는 2심 선고가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등 적극적인 경영 활동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주 간격으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 행위·시세조종) 등 혐의 2심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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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정책자금 빌려도 힘겹네ʺ…7년간 중소기업 9천곳 ʹ폐업ʹ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중소기업 정책자금 부실률이 집계 후 처음 4%대로 진입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책자금 대출 후 폐업한 기업 중 35%가 2년을 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실채권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진공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정책자금 대출 후 폐업한 기업은 9157곳에 달한다.

이 기간 융자를 받은 기업 수는 총 12만392곳(직접대출 기준)으로, 폐업 비율은 7.6%다. 돈을 빌린 기업 100곳 중 7~8곳은 문을 닫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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