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건설자재 기업 ‘빅2’로 꼽히는 KCC(002380)와 LX하우시스(108670)가 3분기 실적에서 엇갈릴 전망이다. 국내 주택 착공 감소 여파의 부정적인 영향은 두 기업에 모두 미칠 전망이다. KCC는 실리콘과 페인트로 등 다른 사업 영향으로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LX하우시스는 건자재 품목군이 더 많은 데다 침체한 미국 주택매매 시장 영향까지 받아 국내외 건설 경기 침체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전망이다.
두 기업 모두 창호제품을 생산한다. 건설자재는 통상 주택 착공 2년2년 6개월 후 수요가 발생한다. 올해 18월까지 전국 아파트 착공건수는 1만 6806호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7% 늘었지만 지난해 1~8월 착공건수 자체는 전년동기보다 54.1%, 5년 대비로는 60.8% 감소해 크게 준 상황이다. LX하우시스는 전체 매출 중 건자재 부문 매출이 이 72%에 달해 KCC(16%)보다 부정적 영향이 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