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대 재테크]금리 인하 시기의 자산 배분

올해 하반기 들어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 뒤 인민은행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내렸다. 전 세계 중앙은행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시기가 얼마나 지속하고, 이때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2020년 코로나19로 경기가 극심한 침체에 빠지자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대폭 내리고 통화 공급을 늘렸다. 이에 따라 채권과 주식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다. 그러나 급격한 경기회복의 부작용으로 물가상승률이 크게 높아졌다. 2022년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9.1% 상승하면서 1981년 11월(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였다. 그해 7월 한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도 6.3%로 1998년 12월(6.8%)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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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새로운 협력 시대 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 10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를 맺기로 합의하며 양측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격상은 단순한 관계 개선을 넘어 인도태평양 시대를 맞아 한국과 아세안이 글로벌 도전과 기회에 함께 맞서고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포괄적이고 전방위적인 협력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

1989년 부분 대화상대국으로 시작된 한-아세안 관계는 3년 만에 정식 대화 상대국으로 발돋움하여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이후 35년 동안 양측은 경제, 투자, 인적 교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을 확대해 왔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시아연구소( ISEAS)의 여론조사를 통해 보듯이 아세안 내 엘리트층이 인식하는 한국의 영향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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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이 떠드는 그 오빠’는 누구인가? [10월16일 뉴스뷰리핑]

오늘(10.16) 아침신문 1면에 가장 큰 뉴스는 △북한의 경의·동해선 도로 파괴 및 군의 맞대응 사격(6곳)입니다. 이어 △명태균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 및 ‘오빠’ 논란(5곳) △오늘 재보궐 지방선거(3곳) 등이 1면에 실렸습니다.

① 차이의 발견 :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오빠

② 시선, 클릭!

  • 한강 현상

  • 위고비 인기 폭발, 그러나 부작용 조심

  • 흑백요리사 2, 내년 하반기

  • 햄버거에 토마토 빠진다

③ Now and Then : 오빠는 풍각쟁이야(박향림, 1938)

① 차이의 발견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오빠

  • 때아닌 ‘오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 오빠는 김건희 여사 친오빠”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안 믿습니다. 2024년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한겨레 ‘오늘의 스페셜’ 연재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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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형의 여행의 향기] 길에서 만난 노블리스 오블리제

소도시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다. 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는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아담한 도시로,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여행지다.

버드나무가 운치를 더하는 운하와 줄줄이 이어진 새하얀 벽도 아름답지만, 구라시키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오하라미술관이었다.

1930년 일본 최초 서양식 미술관으로 문을 연 오하라미술관에는 소도시에서 보기 드문 거장의 작품이 미술관을 가득 메우고 있다. 건물부터 남다르다.

그리스 신전 같은 이오니아 양식의 웅장한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입구에는 세례자 요한과 칼레의 시민이 관람객을 맞는다.

엘 그레코의 ‘수태고지’를 비롯해 마네, 모네, 고갱, 모딜리아니, 세잔, 드가, 밀레 등 미술사에 빛나는 거장들의 원작 35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본관 2층에는 레옹 프레드릭이 25년 동안 공들여 완성한 대작 ‘만유는 죽음으로 돌아가나, 신의 사랑은 만유를 다시 소생시키고’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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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좌초’와 기본사회 헛꿈 [한겨레 프리즘]

노현웅 | 정책금융팀장

2020년 여야 합의로 도입한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을 불과 70여일 앞두고 표류하고 있다. 예정된 시행에 맞춰 제도를 정비해야 할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불쑥 내놓은 폐지 방침에 따라 국회만 쳐다보고 있고, 국민의힘은 여론을 등에 업고 야당을 압박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 마땅한 해답을 찾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시행 여부를 지도부에 일임하겠다는 어정쩡한 결론을 내렸다. 이제 남은 선택지는 유예 또는 폐지 정도인 듯하다.

금투세에 반대하는 여론이 내세우는 논거는 자본시장의 위축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과세 대상이 투자소득 5천만원 이상 슈퍼 리치에 한정되지만, 금투세 시행에 따라 이들이 국내 자본시장을 이탈할 경우 그 손실은 개미 투자자들이 결과적으로 떠안게 될 것이라는 익숙한 레퍼토리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다. 이미 주요 국가들이 모두 주식·채권 등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고 있는데 국내에 같은 세제가 도입된다고 자본이 대거 이탈할 것이란 우려 자체가 기우에 가깝다. 과세 초기 일정한 충격이야 있을 수 있겠으나, 거시경제와 대외 경제 여건, 이에 따른 기업 실적과 투자자의 심리에 따라 자본시장은 끊임없이 변동한다. 여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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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열의 Echo]미국 대선 톺아보기②: 어차피 승부는 여기서 갈린다

#“나 같은 아이들의 미래는 비참하다. 운이 좋으면 수급자 신세를 면하는 정도고 운이 나쁘면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다.···자그마한 우리 고향 동네에서 작년에만 수십 명이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힐빌리의 노래’(Hillbilly Elegy)가 얼마 전 광화문 교보문고 가판대를 다시 차지했다. 출간 7년여만의 역주행이다. 지은이 J D 밴스가 만 39세의 나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에 공식 지명되면서다.

힐빌리는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 지역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노동 계층을 말한다. 밴스는 오하이오주의 철강도시 미들타운에서 태어난 전형적인 힐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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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감을 느끼도록 진화한 이유 [하종강 칼럼]

하종강 |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아내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나보다 먼저 읽었다. 나는 한참 지난 뒤에야 읽었는데 페이지마다 한두군데쯤 문장 사이에 회색 빗금이 그어져 있었다. 같은 크기로 정갈하게 그어져 있는 그 표시를 나는 저자가 의도적으로 넣은 문장부호라고 생각했다. 흔하지 않게 ‘너’로 시작하는 소설의 화자가 혹시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는 뜻인가 싶기도 했으나, 아니었다.

나중에야 알았다. 아내가 읽다가 너무 힘들어서 숨을 고르기 위해 잠시 페이지를 덮을 때마다 다음에 다시 읽기 시작할 부분을 연필로 표시해둔 것이라는 것을…. “읽기 너무 힘들다”는 것이 그 소설을 읽은 사람들의 공통된 소감일 것이다. 작가가 “소설을 쓰는 동안 거의 매일 울었다”는 작품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이거나 ‘도리’가 아니다. 아, ‘예의’와 ‘도리’…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며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화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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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게국지

세계적으로 음식문화 강국이 많다.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투르키예를 비롯 태국, 멕시코, 일본 등도 맛있는 음식이 많은 나라로 손꼽힌다. 이들 나라를 다녀온 사람은 으레 한두 가지 그 나라의 음식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갖게 된다.

유명한 산과 해안, 종교시설, 전적지, 왕궁, 각종 공연 못지않게 음식도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도 먹거리가 없으면 점수가 깎인다. 해외여행 상품을 팔 때도 이탈리아는 파스타와 피자, 태국은 팟 타이와 똠얌, 중국은 딤섬과 훠궈 등을 파는 맛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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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평] 영어보다 중요한 것

우리는 흔히 국제회의에 참석하거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할 때 영어로 대변되는 외국어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물론 외국어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전달하고,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알아들고 반응하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외국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노력을 기울인다. 기업에서 인재를 선발할 때도 외국어 능력이 출중하면 우수 인재라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물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그럼 과연 가장 중요한 가치일까?. 인간이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까?. 이 질문을 던졌을 때 맞추는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다. 얼마라고 생각하는가? 놀랍게도 7% 정도란다. 해외 유수한 언어학자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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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노벨경제학상 발표에 부러워만 하는 한국 [기자수첩-정책경제]

노벨상 시즌이 끝났다. 대한민국은 이른바 ‘한강의 기적’으로 가을을 보내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지명했다. 한국인 최초다. 아시아 여성 작가의 최초 수상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지 않던 한강의 깜짝 수상에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문학계가 들썩였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의 모국인 스웨덴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상이다. 지난 7일 생리의학상부터 경제학상까지 올해 수상자 발표를 모두 마쳤다.

소설가 한강이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이제는 문학상과 평화상에 이어 경제학상, 과학상 등의 분야에서도 한국인 수상자가 나올 차례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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