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이자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최근 식료품 가격 폭리 금지 조치를 제안했다. 이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이후로 계속해서 식료품 가격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식료품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 무려 25%나 올랐다. 다행히 2024년에 들어서면서 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은 크게 둔화됐지만, 여전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보다는 높은 상태다.
경제학적으로 봤을 때 식료품 가격 폭리 금지 조치는 합리적인 규제일까? 그 질문을 하기 전에 알아보아야 할 부분은 과연 미국에서 식료품 가격 폭리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지 여부다. 하지만 미국 식료품에서 가격 폭리가 일어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찾기 어렵다. 가격 폭리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공급이나 수요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 이후, 기본 생필품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했을 때 주로 사용된다. 가격 폭리라는 개념 자체가 실증적으로 정의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실증적인 증거를 제시하기도 어렵다. 미국의 여러 주에 가격 폭리를 금지하는 법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법을 집행하기는 쉽지 않은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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