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주 전 ‘10월 26일’ 때문에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었다. 무속인한테서 그날 현직 대통령이 서거할 것이라고 들었다는 괴전화 한 통 때문이었다. 후보 시절 손바닥에 ‘왕(王)’ 자를 적고 TV 토론회에 나섰던 일 때문인지, 장난전화로 시작된 해프닝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공교롭게도 그 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를 해서 그랬을법도 싶다.
또 한 명. 10월 26일에는 ‘보통사람’ 노태우 전 대통령도 타계했다. 올해 3주기를 맞는다. 권력의 정점에 서는 것은 잠시, 누구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역사는 여전히 막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을 계기로 노태우 일가가 숨겨뒀던 비자금이 화수분처럼 나오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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