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노년세대를 활용할 전략 세워야 한다

연일 70대 운전자가 일으킨 자동차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인들의 운전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다. 언론, 정치권이 여론을 주도하며 노인들의 운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몰아가고 있다. 무슨 사건만 일어나면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대응으로 우리 사회를 질식시키고 있다.

다른 세대가 일으킨 사고에 대해서는 연령을 밝히지 않으면서 유독 70대만 강조하는 것은 차별행위에 가깝다. 70대 운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데 그 세대의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그 세대의 활동이 이전보다 증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초보운전자, 여성 운전자 등 다른 그룹 운전자와는 어떻게 비교한 것인지 의아스럽다.

[Read More]

[한국상담심리학회] 자살로 가족을 떠나보내고 남은 자의 삶을 위한 이야기

실존주의 철학에서는 모든 인간이 마주하고 있는 네 가지의 실존적 사실을 죽음, 자유, 소외, 무의미라고 한다. 누구나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 우리는 실패하지 않을 정답이 있는 틀을 원하지만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고 각 개인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자유가 있다는 사실. 아무리 친밀한 관계라 하더라도 누구나 어느 지점에서는 소외되어 있다는 사실. 말하자면 아무리 가까워도 대신 아파줄 수도 대신 죽어줄 수도 없다고 본다면 궁극적으로 각 개인은 소외되어 있다. 그리고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있어 태어났을까, 의미를 찾고 싶지만 결국은 스스로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바로 무의미라고 말하는 의미이다.

[Read More]

암보다 무서운 비만과 ‘꿈의 비만약’의 양극화 [매경데스크]

위고비 가격은 한 달분 70만원 선으로 예상됐지만, 지금은 물량부족으로 100만원을 부르는 병원도 있다. 그런데도 맞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주위에서는 다들 “나도 맞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다. 반면 피부과에도 매달 그 정도 금액은 쓴다면서, 평생 맞고 싶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대부분 위고비를 처방받을 수 있는 고도비만 환자가 아니다. 일부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보고된 약인데도 ‘치료’가 아닌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원한다는 의미다. “한국인들은 어쩔 수 없어” 하면서 혀를 차기에는 위고비가 출시된 모든 나라들이 겪었던 몸살이다.

[Read More]

[기자수첩]김 여사 불기소에 “나도 계좌 활용당하고 싶다”는 개미들

“제 계좌도 활용당하고 싶네요. 23억원 벌 수 있다면.”, “배우자가 검사여야 가능 혹은 사위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 의혹 불기소 처분 사건 발표 직후 주식게시판을 달구던 게시글 제목과 댓글이다. 검찰은 이 사건 실체를 “김 여사가 권오수에게 계좌를 활용당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 여사는 계좌를 활용당한 것이 맞는가. 시장 이해도가 낮은 투자자가 맞는가.

김 여사는 당시 코스닥 소형주에 집중했다. 2010년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95조8000억원이다. 당시 시총 300억 내외였던 도이치모터스는 이른바 잡주였다. BMW 독점 수입처도 아니었다. 성장성도 불투명했다. 그럼에도 김 여사는 그 주식에 약 40억원을 집중투자했다. 자산가인 김 여사에게도 적은 돈이 아니었다. 도이치모터스 하루 거래량의 30%를 초과해 거래한 날은 5거래일 중 4일에 달한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도, 장외블록딜도 했다. 작전주로 꼽혔던 태광이엔씨와 우리기술을 매도해 차익을 남겼다.

[Read More]

[K우먼톡]취업 관점에서 본 흑백요리사 ʹ커리어 패스ʹ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가 종영 후에도 여전히 화제다. 출연자 식당의 대박 소식과 대기업과의 협업 뉴스, 각종 패러디도 쏟아진다. 실력과 태도, 팀워크와 리더십 등 생각해볼 키워드를 여럿 던진 프로그램이지만 여기선 진로 관점에서 이야기해보자.

흑백요리사 출연자들은 어떤 커리어 패스(Career Path)를 거쳤을까. 인터넷에 공개된 프로필을 분석하면 네 가지 루트가 나온다. 이를 통해 직업인 조리사의 길을 따라가 보자.

우선 국내 대학이나 전문대의 조리학과를 졸업해 레스토랑, 호텔에서 경력을 쌓은 국내파다. 무한 요리 지옥 편에서 두부 요리로 일식 끝판왕임을 증명한 장호준이 해당한다. 대통령이 사랑한 텐동을 선보인 안유성은 요리 경력을 쌓은 후 뒤늦게 조리학과에 입학한 것으로 보인다.

[Read More]

검열과 싸우는 도서관 [6411의 목소리]

김주영 | 성북문화재단 도서관사업부장

“어쩌다 사과는 한개에 1만원이 되었을까?” 이 질문은 지난 3월 한 도서관 로비에서 진행된 주제 전시의 제목이다. 큰 부담 없이 사서 먹을 수 있었던 사과의 가격 상승 요인이 무엇인지 기후, 노동, 경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알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전시다. 그런데 민원이 제기됐다. 이 전시가 ‘정치적’이라 불편한 마음이 든다며 이용자가 사서에게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그 시기, 사과 가격 상승과 관련한 논쟁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으리라.

(한겨레 ‘오늘의 스페셜’ 연재 구독하기)

[Read More]

윤-한 회담 결과물이, “2부속실 설치”만은 아니길 [10월21일 뉴스뷰리핑]

오늘(10.21) 모든 아침신문 1면에는 기사와 사진으로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6곳) 기사가 가장 주요하게 실렸습니다. 이어 △오늘 윤-한 회동(4곳) △행정안전부 공무직, 첫 65살 정년(2곳) 등의 기사도 1면 기사였습니다.

① 차이의 발견 : 윤-한 회동 ② 시선, 클릭!

  • 의료대란 여파 현상
  • 단풍과 첫눈
  • 가을전어는 옛말
  • 잠재성장률, 미국보다 낮아 ③ Now and Then : 그대와 함께(더 블루, 1994)

① 차이의 발견

윤-한 회동

  • 오늘 오후 4:30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만납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만나는 게 이렇게 한 달 이상 논란을 빚는 상황 자체가 정상이 아닙니다만, ‘김건희 사태’ 여파로 궁지에 몰리자 대통령실이 돌파구의 하나로 ‘독대 요청’을 ‘비서실장 배석’ 형태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윤-한 회동’은 종착지가 아닌, 출발지입니다. 오늘 회동 뒤, 어떤 말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Read More]

[기고] AI 창작과 질문의 힘

오늘날 우리 인류는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변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AI는 복잡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에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특히 인간 고유 영역으로 간주됐던 ‘창작(creation)’ 영역에서 조차 AI의 역할이 급속도로 확대돼 미술, 디자인, 사진, 영상, 영화, 방송, 웹툰, 소설, 음악, 공연 등 창작 콘텐츠의 거의 모든 분야에 깊숙이 침투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AI가 인간 고유의 창작 영역을 잠식해 지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한 창작의 가치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AI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역설의 목소리도 있다.

[Read More]

[기고] AI 세계 3위 위한 한국, 차세대 인재에 적극 투자해야

1960년대 미국 마라톤 선수 ‘레너디 버디 에딜렌’은 평소 자신의 운동 시간과 체중 등 자신의 운동과 관련한 데이터를 꼼꼼히 기록해 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베스트셀러 ‘강인함 힘’을 읽어 보면 놀라운 일을 알 수 있있다. 바로 선수는 코치와 편지로 먼거리에서도 코칭을 받았다는 것이다. 코치는 편지를 통해 운동하는 방법, 경기를 앞두고 운동 시간 조절과 완벽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법 등을 선수에게 알려주었다고 한다. 결국 그는 1963년 마라톤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지금은 운동뿐만 아니라 업무 과정에서도 데이터를 스스로 처리하고, 단계별로 어떻게 전략을 세우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다. 그것은 바로 AI일 것이다. AI는 이제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자료검색과 데이터 분석을 통환 전략 또는 진단에서부터 텍스트에서 이미지를 넘어 영상까지 모든 분야에 AI가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향후 AI가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할 것인가하는 의문과 두려움도 존재한다.

[Read More]

[기고] AI와 인간 협업 시대, 프롬프트 디자인 혁신과 도전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우리 일상생활과 업무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AI와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매개체로서 ‘프롬프트’ 개념이 부각되고 있다. AI 프롬프트란 AI 모델에 특정한 작업이나 정보 요청을 하기 위해 입력하는 텍스트나 질문을 말한다. 이러한 프롬프트는 AI가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적절한 응답을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프롬프트 디자인은 AI 성능을 극대화하는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AI 프롬프트는 단순한 질문을 넘어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잘 설계된 프롬프트는 더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일관된 응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반면에 잘못 설계된 프롬프트는 모호하거나 관련 없는 출력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효과적인 프롬프트 디자인은 언어 뉘앙스, AI 모델 능력 및 작업 특정 요구 사항을 이해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AI가 창의적이고 맥락에 적합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구체성과 유연성의 균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Read More]